과기정통부, 한국도로공사 등 4곳 데이터안심구역 지정
상태바
과기정통부, 한국도로공사 등 4곳 데이터안심구역 지정
  • 윤현기 기자
  • 승인 2023.01.04 18: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민감한 미개방 데이터 유출 우려 해소…양질 데이터 분석 수요 충족 가능

[데이터넷]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이종호)는 한국도로공사, 한국전력공사, 국민연금공단·전라북도,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을 데이터 산업진흥 및 이용촉진에 관한 기본법(이하 데이터산업법) 제11조에 따른 데이터안심구역으로 지정했다고 4일 밝혔다.

데이터안심구역은 데이터를 안전하게 분석·활용할 수 있는 구역이다. 원본 데이터의 분석 결과를 반출해 활용할 수 있어서 민감한 미개방 데이터의 유출 우려를 해소함과 동시에 양질의 데이터 분석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다.

과기정통부 장관과 관계 중앙행정기관의 장은 지난해 4월 20일 시행된 데이터산업법 제11조 및 동법 시행령 제12조에 따라 기술적, 물리적, 관리적 보안대책 등 지정 기준이 충족되는 경우 데이터안심구역을 지정할 수 있다.

과기정통부는 데이터안심구역 지정 계획을 지난해 9월에 공고했으며, 신청이 접수된 기관에 대한 심사 과정을 거쳐 4곳 지정을 최종 확정했다.

한국도로공사는 보안이 확보된 공간에서 국토교통 분야 미개방 데이터의 분석·활용이 가능하도록 경기도 성남에 위치한 이엑스(EX)-스마트센터에 데이터안심구역을 조성했다. 양질의 국토교통 데이터를 분석할 수 있는 공간 마련으로, 데이터 유출 우려가 없는 안전한 환경에서 국민 생활·안전과 밀접한 교통 혁신 서비스 등의 발굴 및 안심구역에서의 적용·검증이 가능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전력공사는 보유 중인 방대한 전력 데이터를 이용자의 신청에 따라 맞춤형으로 제공해 이용자가 분석·활용할 수 있도록 데이터안심구역을 서울 한전아트센터와 전라남도 나주의 한국전력공사 본사에 마련했다. 전력 데이터를 활용한 에너지 신서비스 개발 및 확산을 촉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국민연금공단·전라북도는 국민연금공단이 보유한 연금 및 금융 관련 다양한 데이터를 안전하게 열람·분석·활용할 수 있는 공간을 전라북도 전주에 위치한 전북테크비즈센터에 마련했다. 데이터를 활용한 혁신 기업 육성 및 지역 균형 발전을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은 농림축산식품 분야 미개방 데이터를 온라인 기반의 안전한 분석 환경에서 접할 수 있는 데이터안심구역을 마련했다. 데이터안심구역을 통해 그간 통계 데이터로 제공되던 농업경영체정보 등의 원본 데이터 분석이 가능해져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농정 발전에 기여하고, 데이터 접근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과기정통부는 데이터안심구역 지정 신청을 상시 접수받고 있으며, 신청 관련하여 상세한 사항은 과기정통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엄열 과기정통부 인공지능기반정책관은 “이번에 데이터안심구역이 지정돼 산업계가 지속 요구해 온 양질의 데이터를 안심하고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며 “데이터안심구역을 기반으로 안전하게 새로운 가치가 창출될 수 있도록 이용자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범정부 차원에서 관련 제도를 지속 보완해 나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