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투엔·오픈랩스, 데이터 정합성 보장 솔루션 ‘슈퍼애시드’ 공식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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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투엔·오픈랩스, 데이터 정합성 보장 솔루션 ‘슈퍼애시드’ 공식 출시
  • 윤현기 기자
  • 승인 2023.01.02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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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잡한 인프라 환경서 데이터 처리 가상화 기술 통해 정합성 문제 해결…MSA 전환 도와

[데이터넷] 빅데이터·인공지능(AI) 전문 기업 비투엔(대표 조광원)은 오픈소스 기술 전문 기업 오픈랩스(대표 하창석)와 공동 개발한 ‘슈퍼애시드(SuperACID)’를 공식 출시했다고 2일 밝혔다.

슈퍼애시드는 마이크로서비스 아키텍처(MSA)를 포함한 멀티 클라우드 등 분산 환경에서 자동으로 데이터 정합성을 보장해주는 솔루션이다. 지난해 4월 비투엔과 오픈랩스가 공동으로 특허 출원한 데이터 처리 가상화 기술을 적용해 개발된 솔루션으로, 이번 CES 2023에 출품한다.

MSA는 최소 단위로 서비스를 설계하고 개발하는 개발 기법으로 각 기능을 독립적으로 구축·배포할 수 있다. 민첩성과 확장성이 뛰어나 넷플릭스나 아마존과 같은 디지털 네이티브 기업들의 핵심 IT 전략으로도 사용됐다.

국내에서도 기업과 정부가 디지털 전환의 속도를 높이며 MSA 도입을 검토하거나 일부 도입하면서 애플리케이션 현대화를 준비하고 있다. 다만 MSA 도입 시 데이터가 여러 서비스에 분산돼 관리 복잡성이 증가해 데이터 정합성 보장이 어려워지는 단점이 있다. 이 같은 이유로 기업·기관들의 MSA 전환은 빠르게 이뤄지지 않는 편이다.

슈퍼애시드는 MSA 도입 시 필연적으로 발생하는 데이터 정합성에 대한 문제를 완전히 해결한다. 개발자가 데이터 신뢰성 확보를 위한 추가 개발을 하지 않아도 데이터를 완전하게 처리하고, 서비스의 처리량, 호출빈도, 지연상황 등 복잡도에 대한 실시간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회사 측은 한 줄의 어노테이션 코드 입력만으로 슈퍼애시드 솔루션 적용이 가능할 정도로 편의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김문영 비투엔 부대표는 “분산 환경에서의 데이터 정합성 보장은 오늘날 많은 기업이 안고 있는 주요 과제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비투엔과 오픈랩스의 기술이 결합된 슈퍼애시드는 개발자들의 니즈를 충족시키는 것을 물론 MSA 전환의 주요 어려움을 해결해주는 업계 선도적인 솔루션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창석 오픈랩스 대표는 “점차 많은 기업·기관이 클라우드로 시스템을 전환하면서 MSA 도입을 검토하고 있으나 데이터 관리 문제로 실제 도입되는 사례는 적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오픈랩스와 비투엔이 공동 개발한 슈퍼애시드 솔루션이 자동화된 데이터 정합성 보장으로 개발 환경의 혁신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슈퍼애시드 솔루션 이름은 사내 공모전을 통해 선정됐다. ‘애시드(ACID)’가 초산이라는 뜻도 있지만 IT 업계에서는 트랜잭션(Transaction)이라는 DB 상태를 변화시키기 위해 수행하는 작업 단위를 표현하는 단어로 사용된다. 이에 복잡한 환경에서 구현하기 힘든 애시드 원칙을 준수함으로써 어떤 환경에서도 데이터 정합성을 보장한다는 강력한 의미가 담겼다. 기존 개발 프로젝트명은 ‘타히티(Tahiti)’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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