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2023년 과학기술·ICT R&D 예산 6.67조…전년비 3.9%↑
상태바
과기정통부, 2023년 과학기술·ICT R&D 예산 6.67조…전년비 3.9%↑
  • 윤현기 기자
  • 승인 2023.01.01 14: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시스템 반도체·6G 등 미래 핵심기술 선점 통한 전략기술 초격자 확보 도모
국가 필수전략기술 분야 ‘혁신연구센터’ 신규 추진…젊은 연구자 안정적인 연구 지원도
2023년도 과기정통부 연구개발사업 분야별 예산 현황
2023년도 과기정통부 연구개발사업 분야별 예산 현황

[데이터넷]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이종호)는 연구개발사업 종합심의위원회를 개최하고 총 6조6726억원을 투자하는 ‘2023년도 과학기술·ICT 분야 연구개발사업 종합시행계획’을 확정, 사업을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종합시행계획은 과학기술 분야 연구개발 예산 5조2418억원, 정보통신방송기술(ICT) 분야 연구개발 예산 1조4308억원을 대상으로 하며, 지원 예산은 전년(6조4161억원)대비 약 3.9% 증가했다.

과기정통부는 지난해 연구개발사업에 총 6.4조원을 투자했으며, 어려운 대내·외 상황 속에서도 다양한 성과를 달성했다. PIM 인공지능 반도체, 한국형 위성항법시스템(KPS) 등 핵심기술 개발을 위한 사업을 신규로 착수했으며, 국내에서 독자 개발한 발사체인 ‘누리호’ 2차 발사를 성공하고, ‘다누리호’를 달 궤도에 진입시켜 우주탐사 역량을 확보했다.

또 디지털 모범국가 실현을 위한 액션 전략인 ‘대한민국 디지털 전략’, 2026년까지 총 100만 디지털 인재양성을 목표로 하는 ‘디지털 인재양성 종합방안’, 2050년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기술개발 최상위 법정계획인 ‘제1차 기후변화대응 기술개발 기본계획’ 등 핵심기술 확보를 위한 청사진을 그리는 다양한 정책도 수립했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과기정통부는 미래 핵심기술을 선점하고, 과학 및 정보통신 기술의 현장 확산을 위해 3대 분야 10대 중점투자방향을 설정해 총 6조6726억원을 지원한다.

우선 미래 핵심기술을 선점하기 위한 투자를 강화한다. 시스템 반도체, 첨단 바이오 등 전략기술의 초격차를 확보하고, 인공지능 및 5G·6G 등 디지털 혁신기술 개발과 디지털 혁신기술의 경제·사회 융합 및 확산을 중점 지원한다. 뿐만 아니라 누리호 3차 발사와 다목적 실용위성 7호 발사를 성공할 수 있도록 빈틈없이 지원한다.

연구 기반 및 역량도 강화한다. 기초연구는 국가 필수전략기술 분야 ‘혁신연구센터(IRC)’를 신규 추진하고 젊은 연구자의 안정적인 연구를 지원하는 ‘한우물파기 기초연구’를 신설해 자율성과 전략성을 겸비한 기초연구로 도약한다. 반도체·우주·인공지능 등 국가 전략기술 분야 핵심 인재 양성도 병행하면서 초고성능컴퓨팅 6호기, 저전력 화합물 반도체 개발 파운드리 구축 등 연구에 핵심적인 인프라 확충을 위한 투자도 확대한다.

현장으로 과학 및 정보통신기술을 확산하기 위한 지원 역시 확대한다. 태양전지, 탄소 자원화 등 탄소중립 핵심기술을 고도화하고, 지역 주도의 R&D 혁신을 위한 메가 프로젝트를 신규 추진한다.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공공 연구개발도 강화할 계획이다.

대표적으로 ICT융합 디지털포용기술개발을 추진하며, 고층건물 화재 진압기술 등 현장의 수요와 연계한 재난대응 연구개발을 신규 추진한다. 또 시장수요에 기반한 ICT 기업의 신제품·서비스 개발 및 사업화 지원, 유망 ICT 스타트업 성장 지원 등을 통해 디지털 혁신기업 육성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연구개발 프로세스도 개선한다. 우선 과학기술 분야는 대형 연구시설 사업 추진 검토를 정례화해 기획의 예측가능성을 확보한다. 반기별(3월, 9월)로 지역 및 연구기관의 대형 연구시설 구축 수요를 조사하고, 이를 바탕으로 기획 및 신규 사업 추진 여부를 검토한다. 미래유망기술 분야 기획 수요에 신속 대응하기 위해 기획 전문위원 활용을 확대한다.

정보통신 분야는 연구개발 성과가 신속한 민간투자·실용화로 이어지도록 과제기획 단계에서 시장수요조사(기업, 공공기관 등) 절차를 신설한다. 기획의 공정성과 객관성을 확보하기 위해 기획위원 선정위원회를 통해 기획위원을 선발하며, 최고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을 구성해 평가 전문성 및 공정성을 강화한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이번 종합심의위원회를 시작으로 정책방향에 대한 연구현장 의견수렴을 계속해나갈 예정이며, 이를 바탕으로 세부적인 추진 과제 등을 구체화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