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브옵스 도구, 다양한 기능 통합하며 플랫폼으로 진화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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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브옵스 도구, 다양한 기능 통합하며 플랫폼으로 진화 (2)
  • 윤현기 기자
  • 승인 2023.01.01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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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도구 표준화로 사용성 향상…업무 문화 변화 필요성 이해해야

[데이터넷] 프로세스를 지원하는 도구를 선택하는 것은 데브옵스 성공의 열쇠에 해당한다. 운영 팀이 빠른 개발 주기와 속도를 맞추려면 상당히 유연한 플랫폼을 사용하고 개발 팀이 코드를 다루는 방식과 마찬가지로 인프라를 다뤄야 한다. 수동 배포는 속도가 느리며 오류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데브옵스 접근 방식은 리눅스 컨테이너와 긴밀히 연계되며, 개발 팀은 이를 통해 클라우드 네이티브 개발 방식에 필요한 기반 기술을 얻게 된다. 컨테이너는 개발, 배포, 통합, 자동화를 위한 통합 환경을 지원한다.

또한 쿠버네티스는 리눅스 컨테이너 운영을 자동화할 수 있는 현대적인 방법이다. 쿠버네티스를 활용하면 퍼블릭, 프라이빗 또는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전반에서 리눅스 컨테이너를 실행 중인 클러스터를 손쉽게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즉 적절한 플랫폼을 보유한 기업은 데브옵스 문화와 프로세스 변경에 따르는 장점을 최대한 누릴 수 있다.

레드햇은 컨테이너 내외부에서 모두 레드햇 엔터프라이즈 리눅스(RHEL) 및 레드햇 오픈시프트(Red Hat OpenShift)와 같은 신뢰할 수 있는 플랫폼을 통해 기업들이 가장 필요한 순간에 실패 없이 확장과 자동화를 수행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일본의 가장 큰 통신사 중 하나인 소프트뱅크는 투자 전략과 새로운 사업 영역으로 확장하기 위해 데브옵스와 컨테이너 기술을 사용하여 시스템 개발을 개선하고자 했다. 소프트뱅크는 레드햇 컨설팅을 통해 모범 사례를 배우고 퍼스널 에이전트 매니저 프로젝트에 데브옵스를 도입하는 로드맵을 수립했다. 소프트뱅크는 레드햇 오픈시프트 컨테이너 플랫폼을 애플리케이션 환경의 기반으로 도입해 개발자의 생산성, 협업을 개선했으며, 배포 빈도 역시 2주에 한 번에서 2주에 118개 배포하는 것으로 증가했다.

클라우드 네이티브 시작 지원
나무기술의 칵테일 클라우드는 컨테이너 기반의 데브옵스 플랫폼으로써 국내 최초로 CNCF 인증을 받은 PaaS 제품이다. 프라이빗 클라우드와 퍼블릭 클라우드 환경에서 다양하고 복잡한 애플리케이션을 효율적으로 개발하고 배포, 운영할 수 있게 지원한다.

특히 클라우드 인프라 통합관리, 컨테이너 애플리케이션의 개발/운영을 위해 요구되는 자동화된 CI/CD 운영관리, 서비스 카탈로그, 부하에 따른 오토 스케일링, 동적 자원 관리 등을 쉽고 편리한 GUI를 통해 제공한다.

강영현 나무기술 전무는 “최근 금융권에서 인공지능(AI) 서비스를 도입하면서 인프라를 자동으로 생성하고 줄이는 스케일링에 대한 부분들이 원하고 있다. 즉 쿠버네티스에 대한 필요성이 제기된 것으로, 쿠버네티스형 PaaS인 ‘칵테일 클라우드’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다”고 소개했다.

칵테일 클라우드는 클라우드 네이티브 기술에 기반을 두고 있기 때문에 애플리케이션의 안정성과 응답성이 향상된다. 사용자 요청이 늘어나더라도 자동적으로 손쉽게 애플리케이션 인스턴스를 늘릴 수 있고, 애플리케이션이 장애가 생기거나 시스템이 다운돼도 다시 재기동해 준다. 표준 쿠버네티스 호환 PaaS라면 특정 서비스 제공자나 솔루션 벤더에 얽매이지 않고 기업의 전략에 따라 유연하게 클라우드 환경을 이용할 수 있다.

주요 사례로는 신한은행이 꼽힌다. 신한은행은 금융권 최초로 AI 뱅커를 대고객 서비스에 도입했는데, 칵테일 클라우드를 통해 AI 애플리케이션의 활용도를 높일 수 있는 쿠버네티스 오케스트레이션 환경을 구현했다. 이로써 무중단 서비스가 요구되는 AI 애플리케이션의 빌드, 배포 및 최종 서비스를 위한 플랫폼을 마련했다.

다양한 도구 표준화로 사용성 향상
다양한 데브옵스 도구들이 지속 탄생하고 있는 가운데, 기업에서는 최적의 도구를 도입하는 것 외에도 다양한 도구들을 표준화하고 통합 관리하는 것에 대한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이에 베스핀글로벌은 클라우드 운영 노하우를 기반으로 개발된 ‘옵스나우 데브 OS(OpsNow Dev OS)’를 통해 기업이 개발·운영에 대한 거버넌스를 조직 차원에서 관리하고 이를 통합해 일관된 가시성과 통찰력을 제공할 수 있도록 돕는다.

조용석 베스핀글로벌 데브옵스개발팀장은 “가트너의 멀티 클라우드 관리에 대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를 유지하면서 퍼블릭 클라우드를 이용하는 멀티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환경이 증가하고 있다. 주목할 것은 한 기업에서 최소 5개 이상의 데브옵스 관리 툴을 사용하고 있으며, 20개 이상의 툴을 사용하고 있는 조직의 절반이상이 수작업을 병행하고 있었다는 것”이라며 “실제 다양한 프로젝트를 실행하면서 매번 다른 도구를 사용하다 보니 공통 표준이 부족해 어려움을 겪는 고객들이 많았다. 이에 베스핀글로벌은 데브 OS를 활용해 표준화된 플랫폼을 SaaS 형태로 제공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옵스나우 데브 OS는 멀티·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상의 인프라 프로비저닝과 코드형 인프라(IaC) 애플리케이션 배포(CI/CD) 기능 등을 단일 인터페이스로 제공하는 통합 데브옵스 플랫폼이다. 하나의 인터페이스에서 데브옵스 구현을 위한 여러 기능을 지원하기 때문에 데브옵스 도구에 익숙하지 않은 개발자도 쉽게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옵스나우 데브 OS를 도입한 A전자의 경우 옵스나우 데브 OS 솔루션을 활용해 그간 5일이 걸렸던 인프라(VPC, EC2, RDS 등) 프로비저닝을 30분으로 단축시킴으로써 생산성을 크게 향상시켰다.

한편 금융·공공 시장에서 데브옵스를 도입하기 위해서는 금융감독원의 규제 사항 준수 및 클라우드 보안인증(CSAP) 등 몇 가지 요건 충족이 필요하며, 그동안에는 이런 요건을 해소하기 위해 데브옵스 플랫폼을 도입하면서 별도의 SI 개발이 반드시 필요했다. 하지만 베스핀글로벌의 데브 OS는 금융·공공을 위해 미리 정의된 버티컬(Vertical) 기능 세트를 제공함으로써 별도의 SI 개발 없이 데브옵스를 바로 적용할 수 있다는 점을 내세워 시장 공략에 한층 속도를 내겠다는 전략이다.

통합 개발 플랫폼 서비스 제공
가트너에 따르면 데브옵스 통합 플랫폼을 채택한 기업은 2020년 10% 미만에 불과하지만, 2023년에는 40%로 증가할 전망이다. 이에 데브옵스 통합 플랫폼 시장 규모(TAM)도 현재 약 140억 달러에서 2023년에는 600억 달러 규모로 크게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 같은 시장 상황에 대응해 오픈소스컨설팅은 클라우드 전환 단계에서 고객 수요가 높은 아틀라시안 기반의 데브옵스 툴 체인과 더불어 안정적으로 활용되고 있는 다양한 오픈소스 제품들을 묶은 오픈소스 CI/CD 제품 ‘플레이스 큐브(Playce Kube)’를 제공하고 있다. 여기에 데브옵스 문화를 위한 애자일 교육 및 시뮬레이션 교육 서비스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김형철 오픈소스컨설팅 이사는 “데브옵스 솔루션과 플랫폼은 결과적으로 기반의 다양한 오픈소스 환경으로 변화했고, 데브옵스 단계마다 필요한 도구가 너무 많아 복잡성이 커지고 효율성이 떨어지는 사례가 있으며, 실제로 민첩하고 유연하게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기 위한 효과를 보지 못하는 상황도 있다”며 “이러한 부분을 해결하고자 복잡한 데브옵스 도구(오픈소스 구성)를 플랫폼 형태로 구성해 복잡하면서도 운영관리가 어려운 문제점을 하나의 플랫폼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서비스하고 있다”고 말했다.

플레이스 큐브는 CNCF 주도의 쿠버네티스 오픈소스를 기반으로 애플리케이션을 손쉽게 배포하고 자동화된 운영관리를 지원하는 PaaS 솔루션이다. 쿠버네티스를 기반으로 데브옵스 환경까지 컨설팅·구축·유지보수가 가능하며, 오픈스택과도 조합 가능해 고객 요구사항에 맞는 최적의 인프라·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한다.

오픈소스컨설팅은 플레이스 클라우드(Playce Cloud) 플랫폼을 기반으로 인도네시아 정부 국세시스템(CTAS)의 클라우드 인프라 구축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오픈소스 기반의 오픈스택과 쿠버네티스를 통해 클라우드 인프라를 구성하고 지속적인 빌드 & 빌드 인 배포를 위한 별도의 CI/CD 구축한 사례로 24시간 동안 자동 커밋(Auto Commit)-빌드-테스트를 통한 쿠버네티스, VM 동시 배포가 가능하도록 최적화된 데브옵스 환경을 구현했다.

오픈소스컨설팅은 최적화된 데브옵스 프로세스, 지속 가능한 오픈소스 기술, 안정적인 하드웨어까지 포함한 통합 개발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하려 하며, 인프라부터 소프트웨어까지 올인원 플랫폼을 제공하여 보다 빠르게 데브옵스 프로세스와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교육, 개발 환경, 운영 환경까지 지원하고 있다.

오픈소스컨설팅 ‘플레이스 큐브’ 구성도
오픈소스컨설팅 ‘플레이스 큐브’ 구성도

효율적인 SW 혁신 전략 추진 도와
오늘날 기업들은 소프트웨어 개발 및 제공 능력에 따라 생존여부가 결정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기업들이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10배 더 빠른 출시 속도가 필요하며, 이를 위해서는 획기적으로 차별화된 소프트웨어 개발, 관리 및 보안 방식이 필요하다.

고객들은 오늘날의 데브옵스 툴 체인이 복잡하고, 비용이 많이 소모되며, 점차 사일로화되고 있다는 사실을 인식하고 있다. 따라서 이러한 획기적인 출시 속도를 달성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보다 통합적이고 간소화된 접근방식을 사용하는 것이다.

기업들이 효율적으로 소프트웨어 혁신 전략을 추진할 수 있도록 깃랩은 데브섹옵스 플랫폼을 구축했다. 포인트 솔루션에서 데브섹옵스 플랫폼으로의 이행은 개별 장치에서 스마트폰으로의 전환과 매우 유사하다. 이전에는 워크맨, 카메라, 계산기 등과 같은 단일 장치들을 사용했지만, 이제는 스마트폰 형태의 통합 플랫폼으로 이동했다. 깃랩은 데브옵스를 위한 스마트폰이라 할 수 있다.

2011년, 한 프로그래머 팀의 협업을 돕기 위해 오픈소스 프로젝트로 시작된 깃랩은 이제 수백만 명의 사람들이 소프트웨어를 보다 빠르고, 효율적으로 제공하는 것은 물론, 보안 및 컴플라이언스를 강화하는데 사용하는 플랫폼이 됐다.

조직은 애플리케이션 및 워크플로우 방식에 대한 가시성 확보를 통해 보다 신속하게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 이에 깃랩은 가시성을 한층 확장하고, 가치 제공 및 애플리케이션 상태를 완벽하게 파악할 수 있는 새로운 기능을 제공한다. 이러한 기능은 조직의 사일로 문제 제거는 물론 공유 및 협업 강화를 뒷받침한다.

또 깃랩은 최신 릴리스를 통해 전체 소프트웨어 개발 주기에 걸쳐 컴플라이언스를 강화할 수 있는 기능과 통합 보안 스캐닝 및 컴플라이언스 감사 기능을 제공해 개발 조직이 더 많은 도구를 추가하거나 제품 제공에 방해받지 않고 소프트웨어 혁신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앞으로도 다양한 기능을 추가해 나갈 계획이다.

현태호 깃랩코리아 지사장은 “시장에서는 단일 데브(Dev)/섹(Sec)/옵스(Ops) 플랫폼 메시지를 통해 복잡한 포인트 솔루션들을 대체하는 전략을 가져갈 것이며, 파일럿 프로젝트의 성공을 통해 다른 부문 혹은 전사적 확장을 계획하는 ‘토지 확장(Land and Expansion)’ 전략을 가져갈 것”이라며 “서비스 유지율이 100%를 넘는다는 것은 사용자의 만족도가 매우 높다는 것을 의미하며, 깃랩이 시장에 효율적으로 접근하고 있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이에 깃랩은 파트너들의 역량을 높이기 위해 많은 교육과 프로그램을 제공할 것이며, 개발자 커뮤니티에도 많은 지원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프로젝트 관리 수요 충족
그간 데브옵스 솔루션은 프로젝트 수명 주기 전반에 걸쳐 협업을 강화하고 소프트웨어 개발 및 운영 양쪽에서 표준화, 자동화에 중점을 두고 연결하는 방법으로 발전해왔다. 소프트웨어 개발자와 운영 스태프(시스템 엔지니어, 시스템 관리자, DBA 등)가 효과적으로 협업하고 표준화된 툴에서 소통하면서 하나의 팀으로 작동하고, 소프트웨어 개발 수명 주기를 간소화시키며 위험 요소도 완화할 수 있는 프로젝트가 수행되기를 기대했던 것이다.

한편 IT 프로젝트의 프로젝트 관리 시스템(PMS) 솔루션의 핵심기능은 일정 및 투입 인력 및 자원, 산출물, 이슈추적관리, 커뮤니케이션 등으로 구성된다. 인력 및 기술 자원 관리에서 개발 도중 발생하는 문제, 조직 간 커뮤니케이션 관리 등을 주요 관리 포인트로 지정하고 현재 프로젝트에 투입된 팀이 언제 어느 정도 프로젝트를 진행했는지 파악해 보여준다.

뿐만 아니라 프로젝트 진행 과정에서 원래의 목표와 계획에 어긋나지 않도록 중점을 두고 원활한 감리대응이 가능하게 해주며, 차후 문제가 생길 시 책임소재 증적자료로도 활용된다.

이처럼 두 솔루션의 기능과 대상이 다른 듯해도 많은 부분에서 데브옵스 지원 솔루션이 전문 프로젝트 관리 영역에서 필요로 하는 기능도 지원하기에, 중대형 IT 구축, 운영 프로젝트까지 활용 가능한 만큼 데브옵스 기반의 프로젝트 관리 시스템(PMS)이 시장에서 관심을 받기 시작한 양상이다.

오픈소프트랩의 데브옵스 기반의 업무 협업 솔루션 ‘루나옵스(Luna-Ops)’는 다양한 업무 프로세스 설정 및 해당 단계별 필요 항목을 간단하게 설정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 각 진행 단계에서 어떠한 의사결정과 산출물이 있었는지, IT 개발, 운영 분야의 프로젝트 중 각 프로세스에서 빌드 됐던 소스코드와 서비스에 배포되는 과정까지 한눈에 연계해서 볼 수 있다.

오픈소프트랩은 루나 솔루션에 고객에게 필요한 기존 PMS 기능들을 통합하고, 비 IT 담당자나 신규 수행사도 직관적으로 접근해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UI·UX를 구성했다. 이에 더해 기존 데브옵스 기반의 협업과 프로젝트 관리를 용이하게 할 수 있는 각 기능들을 배치시켜 전통적인 PMS의 단점을 보완한 새로운 버전의 ‘루나PMS(Luna-PMS)’를 선보였다.

고객과 관리자는 루나PMS의 협업 대시보드를 통해 직관적으로 사업의 진척 현황을 파악할 수 있으며, 실시간 진척률, WBS 연계 요구사항 관리, 투입인력 관리를 비롯한 각종 기능들을 통해 효율적인 사업 관리가 가능하다.

특히 EA(Enterprise Architecture)에서 관리하던 사업 발주 전 사전관리, 사업종료 후 사후관리와 더불어 사업수행에 대한 관리까지 포함해 사업 기획, 발주부터 수행, 사후관리 등 사업의 전체 수명을 관리할 수 있으며, 각 단계별 구성원들의 원활한 커뮤니케이션도 돕는다.

현재 한국전력에서 루나PMS를 도입, 그간 진행했던 프로젝트들을 지식자산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구성해 내년 시범 운영을 앞두고 있다.

정형택 오픈소프트랩 대표는 “향후 데브옵스 솔루션을 보안 솔루션들과도 연동시켜 기존 정보보호 포털 솔루션의 기능을 로우코드에 기반해 설정할 수 있는 솔루션 시장으로도 진출을 계획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보안 담당자들이 반복적인 수작업 업무를 대폭 줄이고 본연의 보안 업무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픈소프트랩 ‘루나PMS’ 대시보드 화면
오픈소프트랩 ‘루나PMS’ 대시보드 화면

업무 문화 변화 이해 필요
간혹 데브옵스 도입 시 가장 큰 오해 중의 하나가 개발 팀에서 서비스 배포까지 가능해지기 때문에 운영 팀의 역할이 축소되거나 없어질 수도 있다는 것인데,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 관련 업계에서도 이것이 결코 사실이 아님을 강조한다. 오히려 그간 반복되던 단순 작업들을 자동화하고 시스템 관리·운영이라는 본연에 업무에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할 수 있게 되는 것을 의미한다는 것.

한 예로 마이크로소프트가 처음 윈도우나 오피스 프로그램을 제작한 이후 2020년까지 배포한 기능보다 최근 3~4년간 배포한 기능이 더 많다는 것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동일 시스템에서 더 많은 기능 배포가 가능해지거나 적은 인원으로 대규모 시스템 운영이 가능해진다는 것이 포인트이며, 그만큼의 유의미한 생산성 향상을 목표로 하는 것이 데브옵스의 목적이다.

뿐만 아니라 데브옵스 정착은 단지 도구 도입만으로 해결되는 일이 아니다. 근본적으로 업무 문화가 바뀌어야 하며, 이러한 변화에 대한 이해도 반드시 필요하다.

한진규 오픈소스컨설팅 부사장은 “데브옵스 도구 혹은 솔루션을 도입한다 해서 완벽하게 데브옵스가 구현되는 것은 아니다. 실제 고객들도 도구를 도입하고 효과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는 경우가 많다”며 “솔루션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실질적인 프로세스의 변화, 즉 문화를 변화하기 위한 노력이 반드시 수반돼야 한다. 상향식/하향식 변화를 모두 이끌어야 성공적인 데브옵스 구축이 가능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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