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전통문화 요소 3D실감형 콘텐츠로 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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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전통문화 요소 3D실감형 콘텐츠로 제작
  • 강석오 기자
  • 승인 2022.12.23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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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 시장에서 사용 가능한 전통생활문화 객체 개발 및 보급
총 619개 객체 오픈소스 스케치팹, 에셋스토어, 마켓플레이스에서 제공

우리 고유의 전통생활문화 아이템이 3D 실감형 객체로 제작돼 게임과 영상, VR 등 창작자들을 위해 무료로 제공된다.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원장 김태훈, 이하 공진원)은 전통생활문화 메타버스 사업의 일환으로 우리 전통문화 요소를 3D 실감형 콘텐츠로 제작, 보급한다고 밝혔다.

본 사업은 콘텐츠 시장에 올바른 전통생활문화 자원 제공의 필요성이 대두됨에 따라 추진됐다. 현재 스케치팹, 유니티, 언리얼 등 콘텐츠 시장에는 창작자들이 활용할 수 있는 한국 객체(원천소스)가 부족한 상황이다.

이에 공진원에서는 전통생활문화 3D 실감형 객체를 개발하고 콘텐츠 시장에 이를 오픈소스로 제공하기로 결정했다. 또한 메타버스 활용도가 높은 MZ세대에게 3D 실감형 객체를 접하게 함으로써 우리 전통문화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는 것도 본 사업의 목적이다.

전통생활문화 3D 실감형 객체는 형상 160종·총 619개(애니메이션 포함)의 아이템으로 구성돼 있다. 아이템들은 크게 공진원 자체 개발 전통문화 요소와 크리에이터들이 선호하는 한류 객체로 구분된다.

콘텐츠 선정과 제작은 체계적인 분석 과정과 전문가 자문을 토대로 진행됐다. 놀이나 장식, 생활, 예술 등 다양한 분야의 인기 요소들을 추려 3D 실감형 객체로 구현함으로써 창작자들이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더불어 게임이나 VR 등 다양한 분야에 쉽게 적용되도록 기술적인 측면에도 신경을 썼다. 사용자의 제작 환경에 최적화된 데이터를 제공하고 아이템을 경량화한 것. 나무와 한지 등의 질감을 고스란히 재현한 것 역시 눈길을 끄는 점이다.

공진원 관계자는 “우리 전통생활문화와 관련된 콘텐츠를 가상공간 안에서 보다 폭넓게 접할 수 있도록 3D실감형 객체를 제작 및 보급하게 됐다”며 “개발 엔진에 최적화된 다채로운 전통생활문화 데이터를 무료로 공유해 1인 크리에이터 및 중·소기업이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전통생활문화 3D 객체 아이템을 꾸준히 확대하고 재질과 애니메이션을 다양화해 창작자의 선택지도 더욱 늘려나갈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개발이 완료된 전통생활문화 3D실감형 객체는 스케치팹, 에셋스토어(유니티), 마켓플레이스(언리얼) 3곳을 통해 2023년 1월부터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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