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트룩스, 챗GPT 수준 대화·지식기반 서비스 ‘루시아’ 내년 상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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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트룩스, 챗GPT 수준 대화·지식기반 서비스 ‘루시아’ 내년 상용화
  • 윤현기 기자
  • 승인 2022.12.20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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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PT 등 거대 모델 누구나 만들고 활용할 수 있도록 개발된 ‘랭기지 스튜디오’ 활용
미국 자회사 통해 개발된 구버 서비스도 시작…글로벌 인지검색 사업 본격화

[데이터넷] 솔트룩스(대표 이경일)는 챗GPT(ChatGPT) 수준의 대화 및 지식기반 칫챗 서비스 ‘루시아(LUXIA)’를 내년 초에 상용 출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와 더불어 지난 2년간 미국 자회사를 통해 개발된 구버(Goover) 서비스를 통해 진정한 글로벌 인지검색(Cognitive Search) 사업도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미국 오픈AI가 선보인 대화형 인공지능 서비스 챗GPT는 질문에 대한 단순 답변은 물론 에세이나 노래 가사 등의 창작물도 단 몇 초 만에 완성할 수 있다는 것을 입증하면서 IT 업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챗GPT는 1750억개 이상의 ‘파라미터(매개변수)’를 가진 초거대 언어모델 ‘GPT’를 기반으로 제작됐다. 거대 언어모델은 인간의 뇌에서 정보를 학습 및 기억하는 신경망을 모사한 셀프 어텐션(Self-Attention) 모델을 기반으로 학습하고 추론한다. 파라미터와 데이터의 양이 많을수록 AI의 지능은 높아지며, 이는 챗GPT가 똑똑하고 자연스럽게 대화할 수 있는 이유다.

솔트룩스도 지난 9월 랭기지 스튜디오를 출시했는데, 이는 버트(BERT)와 일렉트라(ELECTRA) 등 자연어 이해 모델뿐만 아니라 초거대 언어 생성 모델이자 챗GPT 서비스 구현에도 활용된 GPT 등의 거대 모델을 누구나 만들고 활용할 수 있도록 개발된 제품이다. 소량의 학습 데이터만으로도 금융, 법률, 공공, 민간 등 각 도메인에 특화된 언어모델을 빠르게 생성할 수 있으며, 텍스트 분류, 문장 임베딩, 정보추출 및 질의응답과 대화응답 서비스 등 다양한 업무를 수행하는 최적의 언어모델을 구축할 수 있다.

또 데이터 관리부터 구축한 모델의 배포와 통합 관리 등의 기능을 두루 갖춰, 복잡한 코딩 없이 솔트룩스 톡봇과 연동 상담 챗봇이나 지능형 검색 등 인공지능 서비스를 누구나 쉽게 만들고 활용할 수 있다.

랭기지 스튜디오는 약 2000만명 이상이 사용하는 국민비서 서비스 ‘구삐’를 비롯해 헌법재판소 지능형 통합검색 서비스, NH농협은행 콜센터 상담 분석, 삼성전자 북미 지능형 상담 시스템 등에 활용되고 있으며, 솔트룩스가 내년에 선보일 ‘루시아’ 제작에도 랭기지 스튜디오가 활용됐다.

솔트룩스 관계자는 “비용과 인력 등의 이유로 일반 기업들이 초거대 AI를 활용하기 어려운 가운데, 랭기지 스튜디오와 톡봇이 이러한 기술 양극화를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세계 인공지능 기술의 성장에 맞춰 기술과 제품을 지속적으로 강화시켜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솔트룩스는 대화형 인공지능 플랫폼을 국내 최초로 출시한 시장 선도 기업으로 랭기지 스튜디오 외 ▲챗봇 솔루션 ‘톡봇 스튜디오’ ▲음성 솔루션 ‘보이스 스튜디오’ ▲인지검색 솔루션 ‘서치 스튜디오’ 등을 보유하고 있다. 최근에는 자회사를 통해 가상인간 기반 AI 영상 생성 및 공유 플랫폼 ‘플루닛 스튜디오’를 출시한 바 있으며, 오는 1월 개최되는 CES 2023에서 혁신상을 수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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