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클라우드 핀옵스 구축으로 얻는 비즈니스 효과
상태바
[칼럼] 클라우드 핀옵스 구축으로 얻는 비즈니스 효과
  • 데이터넷
  • 승인 2022.12.16 09:3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백수 한국넷앱 대표, 클라우드 도입 이점 극대화 위해 핀옵스 중요성 강조
김백수 한국넷앱 대표
김백수 한국넷앱 대표

[데이터넷]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디지털 인프라 혁신이 거듭되면서 디지털 경제 시장은 계속 성장하고 있으며, 고객들의 요구도 끊임없이 변화하고 있다. 이에 대응하기 위해 대부분의 기업들은 클라우드로 전환해 보다 민첩하고 유연한 기술 플랫폼을 제공하며 혁신을 거듭하고, 나아가 고객에게 더 나은 경험을 제공하고자 한다.

완전히 민첩한 제로 커밋 모델(Zero commitment model)은 수요의 편차가 큰 일부 워크로드에서는 잘 작동할 수 있다. 하지만 기업 내부에서 클라우드 도입이 안정화됨에 따라 기저부하(base loads)가 발생할 수 있다.

즉 기업은 민첩성을 유지함과 동시에 투자 수익을 극대화하기 위해 클라우드 공급자와 함께 할당된 예산과 민첩성 사이의 균형을 유지해야 하며, 이는 기술 플랫폼이 더욱 역동적으로 변화하는 상황에서 어려운 작업이 될 수 있다. 이에 클라우드 지출을 관리하고 최적화하기 위해 전사적 책임과 비즈니스 전략을 통합하는 클라우드 핀옵스(FinOps) 도입 기업이 늘고 있다.

핀옵스는 가변적인 지출 클라우드 모델에 대한 가시성을 높이고 재정적 책임을 부여하는 새로운 방법이다. 본질적으로 재무 팀과 IT 팀은 클라우드를 사용함으로써 발생되는 비용을 정량화하고 인사이트를 제공하기 위한 가장 효과적인 측정 수단을 개발한다. 궁극적인 목적은 비즈니스 니즈를 충족하고 클라우드 재무 모델을 구축하는 것이며, 더불어 아키텍처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최적화하여 성능과 가용성을 보장하는 것이다.

클라우드 전환으로의 첫 도입
비대면 비즈니스가 확산되면서 많은 기업들이 디지털 전환 과정에 있는 가운데, 최근 산업 간 경계가 희미해지고 융합되는 빅블러 현상이 시장 트렌드로 작용하면서 국내 클라우드 서비스 산업이 활발해지고 있다. 동시에 기업들이 디지털 현대화를 진행하는 과정과 맞물리면서 향후 클라우드 시장은 점점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 IDC가 최근 발간한 ‘국내 퍼블릭 클라우드 2021-2025 산업별 시장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퍼블릭 IT 클라우드 서비스 시장은 2025년까지 연평균 성장률 14.8%를 기록하며 3조8952억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굴지의 엔터프라이즈 기업들은 이미 클라우드로 전환하고 있는 만큼 클라우드 전환 시대가 본격적으로 도래하고 있다. 클라우드로의 전환은 기업이 IT 및 디지털 이니셔티브를 실행하는 방식이 크게 변화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클라우드 전환의 궁극적인 목적은 기술을 실행하는 것을 넘어 기술을 통한 혁신에 집중해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는 데 있다. 예를 들어 기업은 서버리스 및 마이크로서비스와 같은 클라우드 네이티브 애플리케이션 플랫폼의 구축을 통해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고 있는 지 수시로 확인하지 않아도 되며, 애플리케이션 개발이나 비즈니스 결과 중심의 활동에 더욱 집중할 수 있다.

이러한 역동적인 환경에서는 자동화 기능이 필수다. 일반적으로 기업은 보안, 자동화, 비용 관리, 리소스 활용 및 규정 준수를 동시에 그리고 지속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프로그램과 도구를 개발하고 활용해야 하며, 이를 수시로 최적화하고 이익을 창출해야 한다.

전문성 향상으로 클라우드 이점 극대화
기업이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전략을 짜고 팀을 구성해야 할까? 기업들은 클라우드에 지속적으로 투자하는 것과 더불어 클라우드 전문성을 키우는 방법을 고려해야 한다. 또 클라우드 안정화를 위해서는 팀 간의 의사 결정을 조정하고 중앙에서 통제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이러한 상황에서 클라우드 혁신센터(Cloud Center of Excellence, 이하 CCoE)를 구축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CCoE를 구축함으로써 기업은 향상된 거버넌스, 전반적인 운영 효율성 향상, 클라우드 보안에 대한 신뢰성 증가, 책임 증가, 클라우드 비용에 대한 이해 향상, 감사 프로세스 용이성 등 이점을 얻을 수 있으며, 클라우드 사용에 따른 비용을 더욱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다.

점점 더 많은 기업들이 클라우드에 투자하고, 클라우드 사용자 수가 증가함에 따라 이러한 리소스에서 얻을 수 있는 비즈니스 가치를 고려해야 한다.

클라우드 전환 핵심 ‘핀옵스’
CCoE는 재무 운영에 있어 핵심 요소다. 하지만 여전히 많은 기업들이 퍼블릭 클라우드를 운영하는 데 가시성이 부족한 상황으로, 퍼블릭 클라우드 비용을 제대로 모니터링하고 최적화하지 못하고 있다.

클라우드 의사결정권자가 클라우드 비용을 관리하기 위해 선제적으로 접근할 수 있는 한 가지 방법은 핀옵스를 구현하는 것이다. 핀옵스는 단순히 비용을 관리하고 모니터링하는 것 이상으로 기업의 목표와 함께 클라우드의 비즈니스 가치에 대한 전반적인 가시성을 제공한다.

어떤 클라우드를 구축하든지 간에 핀옵스를 통해 속도, 성능, 품질 및 비용에 대해 균형을 맞춰야 한다. 평소 이동 중에 경주용 레이싱 카 속도로 운전할 필요가 없는 것처럼, 모든 시나리오에서 최고 수준의 성능이 항상 필요하지 않을 수 있다.

핀옵스는 기업이 클라우드를 최적화하여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결과적으로 클라우드 구축과 총체적인 비용 면에서 효율성을 높여준다.

지난 1년 동안 국내에서 핀옵스 도입은 빠르게 주목을 받아왔다. 확장성과 유연성을 갖춘 클라우드의 편리함 이면에는 적지 않은 비용 부담과 관리의 복잡성이 있고 기업들이 이를 위한 조치를 모색하고 있는 것에 따른 현상으로 보인다.

그렇다면 핀옵스를 빠르게 구축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클라우드 매니지드 서비스 제공자(MSP)가 관리형 클라우드와 재무 운영을 핵심 서비스로 제공하므로, MSP와 협력하는 것이 핀옵스를 구축하는 데 효과적인 방법이 될 수 있다. 또 기업은 통제력을 높이고 IT 리소스와 예산을 보다 효과적으로 최적화하며, 네트워크, 애플리케이션, 인프라, 보안과 같은 핵심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총체적인 접근 방식을 취하고, 이를 통해 클라우드의 비즈니스 가치를 높일 수 있다.

예를 들어 클라우드 핵심센터가 전용 MSP와 결합되면 기업은 클라우드를 효과적으로 도입할 수 있으며, 클라우드로 전환 시 보다 균형 잡힌 방식으로 접근할 수 있다.

MSP 접근 방식을 채택한 넷앱의 고객은 기업 내부에서 충족되지 않는 전문성 확보, IT 팀의 생산성 향상, 보안 및 규정 준수 강화, 총체적인 클라우드 비용 절감 등의 많은 이점을 누릴 수 있었다고 전했다. 스팟(Spot)의 핀옵스 포트폴리오를 활용해 MSP는 복잡한 운영 절차와 관리 부담 없이 핀옵스에 대한 데이터 기반 접근 방식을 뒷받침하는 데 필요한 가시성, 통찰력 및 도구에 액세스할 수 있다.

이처럼 MSP 모델을 통한 핀옵스 구축은 기업이 클라우드 전환 후에 반드시 고려해야 할 사항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