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비메타, 댄스 콘텐츠 플랫폼 ‘클럽메타’ 안드로이드 버전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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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비메타, 댄스 콘텐츠 플랫폼 ‘클럽메타’ 안드로이드 버전 출시
  • 윤현기 기자
  • 승인 2022.12.12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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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비소프트 ‘AI 기반 안무 인식 기술’ 적용…커버댄스 완성도 높일 수 있어
AI 기반 안무 인식 기술로 원본 댄스(왼쪽 위)와 커버댄스(왼쪽 아래)를 분석하면 유사도(오른쪽)가 나타난다.
AI 기반 안무 인식 기술로 원본 댄스(왼쪽 위)와 커버댄스(왼쪽 아래)를 분석하면 유사도(오른쪽)가 나타난다.

[데이터넷] 블록체인·NFT 전문 기업 투비메타(대표 이경찬)는 댄스 콘텐츠 플랫폼 ‘클럽메타’ 안드로이드 앱을 출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앱은 기존 SNS처럼 다양한 콘텐츠를 다루지 않고 댄스 콘텐츠만 다룬다는 것이 차이점이다. 기존 SNS에는 사용자가 댄스 숏폼을 올리거나 챌린지에 참여하는 데 그쳤다면, 클럽메타 앱은 숏폼을 올리면 안무 유사도와 보상을 제공하는 기능이 탑재됐다.

‘댄스 챌린지’가 열리면 원본 댄스가 올라온다. 사용자는 원본 댄스를 보고 열심히 춤을 따라하고, 플랫폼의 시작 버튼을 누르면 음악이 나오면서 춤을 추면 된다. 녹화된 춤을 앱에 등록하면 안무 유사도가 수치로 나오고 순위가 매겨진다.

사용자들이 가장 마음에 들거나 잘 춘 영상에 투표로 슈를 던진다. 회원 가입과 투표를 하고 나면 사용자는 ‘슈(shoe)’를 제공받는다. 슈는 무대에서 열띤 춤을 선보인 댄서를 존경한다는 의미로 관객이 슈를 던지는 데서 아이디어를 얻었다. 챌린지가 끝나면 순위가 나오고, 슈는 투표를 가장 많이 받은 참여자는 베스트 퍼포머로 뽑힌다.

클럽메타 앱은 ‘AI 기반 안무 인식 기술’을 토대로 한다. 이 기술은 투비메타 협력사인 투비소프트가 보유하고 있으며 앱에 적용했다. ‘휴먼 포즈 에스티메이션(Human Pose Estimation)’ 중 하나인 오픈 포즈를 더욱더 고도화한 모델을 이용해 AI 기반 안무 인식 기술에 활용하고 있다. 휴먼 포즈 에스티메이션은 관절 포인트 위치를 예측하고, 이를 이용해서 동작 인식을 분석한다. 이 기술은 영상 자료로 AI가 빅데이터를 학습하고 움직임을 분석하는 원리다.

기존에 춤을 추려면 영상을 보거나 거울 앞에서 춤을 추곤 했지만, 댄스 콘텐츠 플랫폼을 이용하면 동작을 더욱 정교하게 가다듬을 수 있다. 댄서가 같은 춤이라도 힘 있고 정확한 동작을 표현해야 유사도 수치가 높게 나타난다. 사용자도 춤을 열심히 출 수밖에 없다.

춤도 거울 앞에 서서 원본 댄스와 얼마나 비슷하게 췄는지 확인하던 방식에서 영상을 찍고 AI로 분석한다면 완성도를 높일 수 있다. 댄스 분야도 기술 도입으로 새로운 콘텐츠와 연계하고 퍼뜨릴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다는 것이 회사 측의 입장이다.

이경찬 투비메타 대표는 “클럽메타 앱은 AI 기술로 춤을 더욱 정교하게 출 수 있고, 재미를 더하는 플랫폼”이라며 “앞으로 K-댄스를 이끌 신개념 플랫폼으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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