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뱅크, 충당금적립전이익 첫 흑자전환…수익성 향상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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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뱅크, 충당금적립전이익 첫 흑자전환…수익성 향상 본격화
  • 윤현기 기자
  • 승인 2022.11.30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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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기순손실 476억…2분기 589억 대비 113억 적자폭 축소
고객 중심 혁신·중저신용자 포용에 더욱 박차

[데이터넷] 토스뱅크(대표 홍민택)는 30일 2022년 3분기 경영공시를 통해 지속적인 성장세를 기반으로 수익성 향상이 본격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고객 수는 10월 말 기준 504만명을 기록하는 등 빠른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여신잔액도 7.1조원을 기록해 2분기 4.3조원 대비 66% 이상 대폭 성장했다. 예대율은 29.57%로 2분기 15.62% 대비 두 배 가까이 상승했다.

특히 충당금적립전이익은 2분기에 161억원 적자였지만, 3분기에는 185억원 흑자로 창사 이래 첫 턴어라운드를 기록했다.

당기순손실은 476억원으로, 2분기 589억원 대비 113억원 적자폭이 축소됐다. 1분기(-654억원) 대비 2분기(-589억원) 개선 치 65억원과 비교해 1.7배 이상 향상되며 적자폭이 빠르게 개선되고 있으며, 여신부문 고속 성장으로 충당금이 2분기 대비 233억원 늘어난 가운데 이뤄낸 성과다.

명목순이자마진(NIM)은 3분기 0.54%로 2분기 0.12% 대비 4.5배 상승했고, 순이자손익도 1162억원을 돌파하며 수익성 핵심 지표에서 괄목할 만한 개선을 이뤄냈다.

3분기 누적 당기순손실(1719억원)에서 충당금전입액(1334억원)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80%로, 회사 측은 지속 가능한 성장 및 재무 안정성을 위한 기초 체력을 충실히 쌓으며 수익성 향상을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3분기 BIS자기자본비율은 11.35%로 2분기 10.52% 대비 0.83% 상승했으며, 최근 1000억원 증자에 성공하면서 자본금은 총 1조4500억원에 이른다.

토스뱅크는 중저신용자에 대한 포용을 늘리고 수수료 부담을 없애는 등 인터넷전문은행 본연의 취지에 충실하겠다는 입장이다. 실제로 3분기 중저신용자 가계 대출 비중은 39%였으며, 최근 1금융권 은행 중 최초로 40%를 돌파해 그간 소외되던 ‘건전한 중저신용자’ 포용에 가장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비록 순수수료손익은 409억원 적자였지만, 모든 수수료는 토스뱅크가 부담하겠다는 고객과의 약속 흔들림 없이 지켜나간다는 입장이다. 고객 10만명 당 민원 건수는 0.16건으로 시중은행 대비 낮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녹록지 않은 대외 환경에도 불구하고 500만 고객과 주주들의 성원으로 출범 1년여 만에 유의미한 성과를 만들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고객 중심의 혁신과 중저신용자 포용에 더욱 박차를 가하며, 모두를 위한 제1금융권 은행으로서의 신뢰를 쌓아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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