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 AI·HPC 특화 차세대 파워엣지 제품군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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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 AI·HPC 특화 차세대 파워엣지 제품군 출시
  • 윤현기 기자
  • 승인 2022.11.23 10: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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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세대 AMD 에픽 프로세서 탑재·8개 엔비디아 GPU 탑재 등 한층 강화된 성능
관리형 구독 모델 ‘델 에이펙스 고성능 컴퓨팅’도 공개…서비스형 오퍼링 확대
김성준 델 테크놀로지스 부사장이 차세대 파워엣지 서버 출시 배경을 소개하고 있다.
김성준 델 테크놀로지스 부사장이 차세대 파워엣지 서버 출시 배경을 소개하고 있다.

[데이터넷] 델 테크놀로지스(이하 델)가 인공지능(AI) 및 고성능 컴퓨팅(HPC) 시장을 타깃으로 한 파워엣지 서버 신제품들을 내놓고 시장 공략에 들어간다. 델이 갖추고 있는 안정적인 공급망과 검증된 시스템 설계 역량, 내장된 사이버 보안 운영 기능 등을 앞세워 경쟁이 치열해지는 국내 시장에서 충분히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는 입장이다.

23일 델은 4세대 AMD 에픽(EPYC) 프로세서를 채택한 서버를 비롯해 인텔·엔비디아와 협력해 선보이는 GPU 서버, 관리형 구독 기반 HPC 서버 등 차세대 파워엣지 제품군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데이터가 기업 비즈니스의 중요한 핵심으로 떠오르면서 IT의 중심축 역시 하드웨어에서 소프트웨어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이에 ERP 등 전통적인 워크로드뿐만 아니라 AI, 머신러닝(ML), 데이터 분석 등 신규 워크로드에 대한 수요도 급격하게 증가하는 추세다.

여기에 기업 고객들은 온프레미스뿐만 아니라 퍼블릭 클라우드, 프라이빗 클라우드 등을 혼용하는 멀티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를 활용하고 있어 그들의 업무 환경이나 애플리케이션 운영 환경에 최적화된 인프라를 구성할 수 있는 역량도 필수가 됐다.

김성준 델 테크놀로지스 부사장은 “데이터를 활용하기를 원하는 고객들이 늘어나면서 AI·ML 특화 솔루션들을 앞서 선보이게 됐다”며 “향후에는 엣지, 텔코, 리테일 등 산업별로 최적화된 맞춤형 서버들을 지속 출시해 나갈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한층 강화된 성능
4세대 AMD 에픽 프로세서를 탑재한 차세대 델 파워엣지 서버는 데이터 분석과 같이 가장 까다롭고 컴퓨팅 집약적인 워크로드에 맞춰 설계돼 뛰어난 애플리케이션 성능을 제공한다. 효율성과 보안에 중점을 두고 설계된 신규 파워엣지 서버는 델의 ‘스마트 쿨링(Smart Cooling)’ 기술이 적용돼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이고, 고객의 보안 전략을 강화할 수 있는 내장형 사이버 복원 아키텍처가 탑재됐다.

4세대 AMD 에픽 프로세서를 탑재한 차세대 델 파워엣지 서버는 기존 환경에 통합 가능한 동시에 향상된 성능과 스토리지 지원을 제공하기에 데이터 분석, AI, HPC 및 가상화와 같은 고급 워크로드에 적합하다.

1소켓 및 2소켓 구성으로 제공되는 최신 시스템은 이전 세대에 비해 최대 50% 더 많은 프로세서 코어를 지원하여 AMD 기반 파워엣지 서버 중 현재까지 최고 성능을 제공한다. 고객은 최대 121%의 성능 향상을 경험할 수 있으며, 탑재 가능한 전면 드라이브 수를 늘려 2U 서버의 경우 최대 33%, 1U 서버의 경우 최대 60% 증가했다.

또한 델은 AI·HPC 이니셔티브를 통해 더 빠르고 스마트하게 성과를 내고자 하는 고객들을 위한 HPC 포트폴리오를 강화했다. 인텔, 엔비디아와의 협력해 설계된 신규 제품군에는 스마트 쿨링 기술이 적용됐으며, AI 모델 학습, HPC 모델링 및 시뮬레이션, 코어 투 엣지 추론 및 데이터 시각화 등을 지원한다.

새롭게 선보이는 델 파워엣지 XE9680 모델은 델 최초의 고성능 GPU 8개 탑재형 모델이다. 8개의 엔비디아 H100 텐서 코어 또는 엔비디아 A100 텐서 코어를 활용한 공랭식 설계로 최적의 성능을 제공한다. 이 제품은 향후 출시될 4세대 인텔 제온 스케일러블 프로세서 2개와 8개의 엔비디아 GPU를 결합해 AI 워크로드에 최대 성능을 제공하게 될 전망이다.

양원석 델 테크놀로지스 전무가 차세대 파워엣지 제품군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양원석 델 테크놀로지스 전무가 차세대 파워엣지 제품군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관리형 구독 모델 선봬
오늘날 HPC는 산업 전반에 걸쳐 성장과 새로운 통찰력을 주도하지만, 많은 조직들이 시간이나 예산 및 기술의 제약을 경험하고 있다. 델의 새로운 서비스형(as-a-Service) 오퍼링 ‘델 에이펙스 고성능 컴퓨팅’은 관리형 구독 기반 환경에서 대규모의 컴퓨팅 집약적인 HPC 워크로드를 실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생명과학 솔루션과 제조 워크로드 2가지 옵션으로 제공된다.

델 에이펙스 고성능 컴퓨팅은 HPC 클러스터 관리자, 컨테이너 오케스트레이터, 워크로드 관리자 및 HPC에 최적화된 기본 하드웨어 구성 등 HPC 워크로드를 실행하는 데 필요한 모든 것을 제공한다. 변화하는 워크로드 요구사항을 충족하고 더 빠른 결과를 실현하는 동시에 HPC 투자 효과를 극대화하는데 필요한 유연한 용량과 보안 기능을 1년, 3년 또는 5년 구독 형태로 사용할 수 있다.

빠르게 변화하는 글로벌 금융 시장에서 투자 대비 효과를 측정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새롭게 발표된 ‘리스크 평가를 위한 델의 HPC 검증 설계(Dell Validated Design for HPC - Risk Assessment)’는 GPU 가속기가 탑재된 델 파워엣지 서버, 레드햇 엔터프라이즈 리눅스 및 엔비디아 브라이트 클러스터 매니저 소프트웨어로 구성된 HPC 시스템에서 데이터 집약적인 시뮬레이션을 실행해 대량의 히스토리 데이터와 실시간 데이터를 확인하고 위험 수준을 분석함으로써 보다 빠르게 투자 효과를 달성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 검증 설계는 금융 서비스 기관에 시스템 성능과 효율성 측면에서 최적의 구성을 제공한다. 델의 HPC 엔지니어 및 워크로드 전문가가 특정 사용 사례에 맞게 설계, 검증 및 조율 작업을 하기에 고객은 단일 서비스 창구를 통해 보다 신속하게 설계, 구성 및 주문을 간소화할 수 있는 모듈식 IT 빌딩 블록을 구축할 수 있다.

안전한 IT 현대화 지원
사이버 보안 위협이 진화함에 따라 파워엣지 서버에 내장된 보안 기능도 강화했다. 델의 사이버 복원 아키텍처에 기반을 둔 파워엣지 서버에는 시스템 잠금, 드리프트(drift: 보안이 덜 안전한 상태로 바뀌는 것) 감지 및 멀티팩터 인증과 같은 기능이 포함돼 있다. 또 안전한 운영을 위해 엔드 투 엔드 부팅 복원을 제공해 안전성을 최우선으로 하는 데이터센터 구축을 지원한다.

완전 통합형의 전용 온-다이(on-die) 보안 프로세서를 갖춘 4세대 AMD 에픽 프로세서는 기밀 컴퓨팅과 같은 혁신적인 기술을 제공한다. AMD는 임베디드 보안 하위 시스템을 지원하는 ‘설계 보안’ 접근 방식으로 데이터를 보호하고 AMD 인피니티 가드 보안 기능 세트를 확장함으로써 물리적 보안과 가상 보안에 필요한 모든 계층을 추가할 수 있게끔 지원한다.

고객은 델의 원격 관리 툴인 iDRAC을 통해 제조 당시의 서버 하드웨어 및 펌웨어에 대한 세부 기록을 확인할 수 있다. 이와 함께 델의 공급망 보증 프로그램인 ‘시큐어드 컴포넌트 인증’을 통해 주문한 내역과 동일하게 공장에서부터 제조해 배송됐는지 확인할 수 있다.

양원석 델 테크놀로지스 전무는 “성능 타협 없이 지속 가능성을 추구해야 하는 고객들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델은 효율적인 워크로드 처리와 복원력 제공에 집중하고 있다”며 “더 빠른 혁신을 위한 시장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만큼 이전 세대 대비 월등한 성능 향상과 전력 및 냉각 기술을 강화했다. 이번에 새롭게 공개한 신규 솔루션들이 델의 HPC와 AI 분야 리더십을 강화해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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