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핀스퀘어, CES 2023 최고 혁신상 수상
상태바
그래핀스퀘어, CES 2023 최고 혁신상 수상
  • 강석오 기자
  • 승인 2022.11.17 10:3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그래핀스퀘어 ‘그래핀 라디에이터’
▲ 그래핀스퀘어 ‘그래핀 라디에이터’

첨단신소재 기업 그래핀스퀘어는 내년 1월 열리는 세계 최대 IT 전시회 CES(Consumer Electronics Show) 2023 개막에 앞서 최고 혁신상(Best Innovation Awards)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CES를 개최하는 CTA는 11월 16일(미국 현지시간) 뉴욕에서 진행된 ‘최고혁신상(Best of Innovation)’ 발표행사에서 그래핀스퀘어의 ‘그래핀 라디에이터(Graphene Radiator)’를 포함한 미래 혁신제품을 공개했다.

‘그래핀 라디에이터’는 세상에서 가장 얇고, 강한 물질인 그래핀의 뛰어난 발열성을 이용한 신개념 난방 가전이다. 홀로그램 디스플레이를 통해 다양한 영상과 정보를 실감 나게 표시할 수 있을 뿐 아니라 ‘Z’ 모양의 폴더블 구조로 간단하게 접어 휴대하는 것도 가능하다.

그래핀은 탄소 원자들이 벌집 모양으로 연결돼 단층의 평면을 이루고 있는 첨단 나노소재로, 강철보다 강하고, 구리보다 전도도가 좋으며, 전자의 이동 속도가 실리콘의 100배에 이르면서도 유연하고 투명하여 ‘꿈의 신소재’라 불린다.

서울대 화학부 교수이자 차세대융합기술원 그래핀연구센터장인 홍병희 대표이사가 2012년 창업한 그래핀스퀘어는 화학기상증착법(CVD)를 이용한 대면적 그래핀의 상용화 분야를 선도하고 있는 토종 벤처기업으로, 지난해 본격적인 제조생산을 위해 포항으로 본사를 옮긴 후 최근 ‘그래핀웨이퍼’ 생산라인을 준공하기도 했다.

홍병희 그래핀스퀘어 대표는 “그래핀 히터는 기존 코일방식의 히터보다 최대 30% 에너지 절감이 가능하고 전자파를 거의 발생시키지 않아 환경친화적이다. 창문, 거울, 액자 등에도 손쉽게 부착할 수 있으면서도 얇고 투명해 공간 및 인테리어 활용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 대기업 가전사 임원은 “국내 대기업 제품도 CES 최고혁신상 받기는 쉽지 않다”며 “그래핀스퀘어가 개발한 ‘그래핀 키친 스타일러’가 타임지 ‘올해의 발명’에 선정된 데 이어 CES ‘최고혁신상’을 수상한 것은 한국의 그래핀 상용화 기술 수준이 세계적임을 보여준 것이다. 글로벌 그래핀 시장 선도를 위해 정부와 지자체, 산업계의 전폭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