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D, 우주 등급 버설 어댑티브 SoC ‘클래스 B’ 인증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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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D, 우주 등급 버설 어댑티브 SoC ‘클래스 B’ 인증 완료
  • 강석오 기자
  • 승인 2022.11.16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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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초 방사선 내성 버설 AI 코어 디바이스 첫 출하

[데이터넷] AMD는 자사 최초의 우주 등급 버설(Versal) 어댑티브 SoC에 대한 클래스 B 인증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XQR 버설 AI 코어 XQRVC1902 디바이스는 위성 및 우주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완벽한 방사선 내성과 AI 추론 가속 및 고대역폭 신호 프로세싱 성능을 제공한다. 미국 군용 규격인 MIL-PRF-38535 클래스 B 인증을 획득한 이 장비는 2023년 초 출하될 예정이다.

내방사선 능력을 갖춘 XQR 버설 AI 코어XQRVC1902는 우주용 애플리케이션의 정교한 온보드 데이터 프로세싱 및 AI 추론을 처리를 지원해 우주 산업의 한 차원 높은 도약을 지원할 전망이다. 지금까지 고도의 AI 연산을 필요로 하는 애플리케이션은 대부분의 우주 프로그램에서 상당한 비용을 차지하는 커스텀 설계 방식의 ASIC을 통해서만 실행 가능했다.

이러한 ASIC과 달리 XQR 버설 어댑티브 SoC는 개발 단계부터 배치 완료 후 시점은 물론 가혹한 우주 방사선에 노출되는 운항 상태에서도 재프로그래밍이 가능하도록 지원한다. 이를 통해 위성 운영사들은 위성 발사 후에도 프로세싱 알고리즘을 변경할 수 있으며, 원격 감지 및 통신 애플리케이션에 있어 기존에 불가능했던 유연성을 확보할 수 있다. 또한 AMD 및 독립 기관에 의한 테스트를 통해 저궤도 및 지구동기궤도(GEO), 그리고 그 이상까지 임무를 지원할 수 있는 내방사선 능력을 검증 받았다.

배리 리우(Barry Liu) 레이시온 인텔리전스 앤 스페이스(Raytheon Intelligence and Space) 우주 시스템 수석 디렉터는 “레이시온은 다양한 방사선 환경에서 높은 성능 및 품질 수준을 제공하는 XQR 버설 어댑티브 SoC를 기반으로 차세대 우주용 프로세서를 구현했다”며 “이기종 컴퓨팅 기능과 재구성 가능한 로직 패브릭을 통해 훨씬 더 작은 공간에 더욱 뛰어난 온보드 프로세싱을 통합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시스템 전반의 크기와 무게, 전력 측면에서 획기적인 발전을 이룰 수 있었다”고 밝혔다.

XQR 버설 AI 코어 어댑티브 SoC는 이기종 컴퓨팅 플랫폼을 기반으로 고급 신호 처리 및 AI 추론 기능을 제공한다. 이는 NoC(Network-on-Chip)로 연결된 듀얼 코어 Arm 코어텍스-A72 및 듀얼 코어 Arm 코어텍스-R5 임베디드 프로세서와 400개의 AI/ML 컴퓨팅 엔진, 약 90만개의 로직 셀 및 191Mbit의 메모리를 갖추고 있으며, 7nm CMOS 공정 기술을 기반으로 한다.

개발자들은 AMD 자일링스의 비바도(Vivado) 툴 수트 및 바이티스(Vitis) AI 소프트웨어 플랫폼 등의 다양한 개발 툴과 RTL, C, C++, 매트랩(Matlab), 카페(Caffe), 텐서플로우(TensorFlow), 파이토치(PyTorch) 등과 같은 업계 표준 프레임워크를 이용해 XQR 버설 디바이스를 설계할 수 있다.

미날 사완트(Minal Sawant) AMD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버티컬 시장 부문 수석 디렉터는 “클래스 B 인증 획득으로 우주 애플리케이션에 첨단 프로그래머블 솔루션을 도입할 수 있는 중요한 이정표를 마련했다”며 “버설 어댑티브 SoC의 클래스 B 인증 일정을 단축하는데 주력하는 동시에 우주에서 사용 가능한 장치의 품질 등급 테스트 및 분석 절차를 철저하게 수행해 새로운 버설 디바이스를 고객에게 공급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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