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실시간 딥페이크 탐지 기술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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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 실시간 딥페이크 탐지 기술 개발
  • 김선애 기자
  • 승인 2022.11.16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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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크캐쳐’, 96% 정확도·밀리초 단위 분석으로 실시간 조작 동영상 식별
사람의 미묘한 혈류 변화 감지해 실제 인물의 영상인지 확인

[데이터넷] 인텔이 실시간 딥페이크 탐지 기술을 개발했다고 16일 밝혔다. 딥페이크는 AI를 이용해 동영상이나 이미지를 만드는 기술로, 유명 연예인이나 정치인, 기타 신뢰할 수 있는 인물의 가짜 동영상을 만들어 각종 사기와 여론조작에 사용하는 기법이다.

인텔의 딥페이크 탐지 기술 ‘페이크캐쳐(FakeCatcher)’는 96%의 정확도로 가짜 동영상을 탐지할 수 있으며, 밀리초 단위 내로 분석 결과를 제공해 실시간 위조 동영상 감지가 가능하다.

기존의 딥러닝 기반 딥페이크 탐지 기술은 원본 데이터를 확인한 후, 조작된 징후를 찾고 영상의 문제를 식별한다. 페이크캐쳐는 비디오 픽셀에서 나타나는 인간의 미묘한 ‘혈류’를 가늠해 실제 인물의 영상인지 여부를 확인한다.

예를 들면 심장이 혈액을 내보낼 때 정맥의 색이 변하는데, 조작된 영상은 이 같은 섬세한 변화까지 따라하지 못한다. 페이크캐쳐는 원본 영상에서 나타나는 사람의 얼굴에서 혈류 신호를 수집하고, 알고리즘을 통해 시공간 지도로 변환한 후 딥러닝으로 영상의 진위를 즉시 판단할 수 있다.

인텔은 페이크캐쳐를 활용할 수 있는 사례를 소개했는데, 예를 들어 소셜 미디어 플랫폼이 사용자들이 해로운 딥페이크 영상을 업로드 하는 것을 막기 위해 해당 기술을 활용할 수 있다. 글로벌 뉴스 매체는 조작된 영상을 실수로 보도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해당 기술을 활용할 수 있으며, 비영리 단체는 본 플랫폼을 활용해 모든 사람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딥페이크 탐지 기능을 공개할 수 있다.

페이크캐쳐는 인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며, 웹 기반 플랫폼을 통해 서버와 인터페이스 상에서 구동한다. 소프트웨어는 다양한 전문 소프트웨어 도구를 사용해 최적화된 아키텍처를 구성하는데, 개발팀은 얼굴과 지형지물 감지 알고리즘을 위해 오픈비노(OpenVINOM)를 사용해 AI 모델을 구동했다.

컴퓨터 비전 블록은 멀티 스레드 소프트웨어 라이브러리인 인텔 통합 성능 프리미티브(Intel Integrated Performance Primitives)와 실시간 이미지 및 영상 처리 도구인 오픈CV를 바탕으로 최적화했으며, 추론 블록은 인텔 딥러닝 부스트(Intel Deep Learning Boost)와 인텔 어드밴스드 벡터 익스텐션 512(AVX0512)로, 미디어 블록은 인텔 AVX2로 최적화했다.

개발팀은 오픈 비주얼 클라우드(Open Visual Cloud) 프로젝트를 이용해 인텔 제온 스케일러블 프로세서 제품군을 위한 통합 소프트웨어 스택을 제공했다. 하드웨어로는, 신규 딥페이크 탐지 플랫폼은 3세대 인텔 제온 스케일러블 프로세서위에서 최대 72개 각자 다른 탐지 스트림을 구동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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