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올리브네트웍스, AI 시작 도구로 집필한 시집 발간
상태바
CJ올리브네트웍스, AI 시작 도구로 집필한 시집 발간
  • 윤현기 기자
  • 승인 2022.11.15 1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텍스트 입력하면 문장 생성해주는 AI 시 제너레이터 기술 활용
작가·출판사와 협업해 창작자를 위한 도구로써 AI 기술 개발에 집중

[데이터넷] CJ올리브네트웍스(대표 차인혁)는 9명의 시인이 AI 시작(詩作) 도구 ‘Oi Writer’를 활용해 집필한 앤솔로지 시집 <9+i>를 출간했다고 15일 밝혔다.

CJ올리브네트웍스가 자체 개발한 Oi Writer는 시를 포함한 3만여 편의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학습한 AI 시 제너레이터(AI Poem Generator) 기술로, 주제어를 입력하면 그에 맞는 시적 초벌 문구(poetic draft text)를 즉시 제작한다.

지난 8개월 동안 9명의 작가들과 프로젝트를 진행하여 작가들의 창작 활동을 돕는 Oi Writer가 개발됐으며, <9+i>에는 시인들이 이 기술을 활용해 창작한 시 45편과 CJ올리브네트웍스의 연구원들이 제작한 시 8편도 함께 수록됐다.

Oi Writer는 작가들을 위한 프로(Pro) 버전과 일반인을 위한 베이직(Basic) 버전 두 가지로 개발됐으며, 주제어에 따라 각각 8가지 또는 4가지 다른 스타일의 글을 생성한다.

프로 버전에서는 특정 단어를 제외하거나 단어의 연관성 범위를 설정해 단어 선택의 폭을 조정할 수 있어 보다 완성도 높고 섬세한 글쓰기가 가능하다.

시집 <9+i>는 출판사의 네이버 스마트스토어(블루버튼몰)에서 구입할 수 있으며, 오는 21일까지 CJ ONE 앱에서 시집 무료 증정 이벤트를 진행한다. 시집 판매 수익금은 창작자를 지원하는 CJ문화재단에 기부된다.

이와 함께 CJ올리브네트웍스는 가상 인간이 시집에 수록된 시를 읽어주는 오디오북 20편을 다음 달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채혁기 CJ올리브네트웍스 <9+i> 프로젝트 담당자는 “Oi Writer는 AI가 창작자의 창작 활동을 돕는 도구로써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개발됐다”며 “창작의 과정에서 늘 고뇌하고 외로울 수밖에 없었던 작가들에게 인공지능이 동반자의 역할을 하는 것이 목표이며, 향후 시인들을 포함한 많은 창작자들과의 협업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