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블 “‘디지털 부동산 조각 투자’ 시장 선도…앞선 인력·기술력 강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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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블 “‘디지털 부동산 조각 투자’ 시장 선도…앞선 인력·기술력 강점”
  • 강석오 기자
  • 승인 2022.10.19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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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찬식 펀블 대표 “‘상징성·희소성 높은 랜드마크에 투자…수익성·안전성 우선”
금융 IT·금융 시스템 운영 경험 풍부…부동산 선별·확보 능력 일가견
1호 물건 완판 이어 2호 물건 공개…글로벌 디지털 자산거래소 도약 목표

[데이터넷] 최근 건물·저작권·예술품 등 다양한 비금전 재산을 신탁해 수익증권을 발행하는 조각 투자 서비스가 새로운 투자 수단으로 부상했다. 특히 자산가나 투자기관의 전유물로 여겨지던 상업용 부동산 역시 지분을 잘게 쪼개 일반인이 5000원, 1만원의 소액으로 투자할 수 있는 ‘디지털 부동산 조각 투자’ 플랫폼이 속속 등장하며 주목받기 시작했다.

이처럼 소액으로 초고가의 상업용 건물에 투자하는 ‘디지털 부동산 조각 투자’가 규제 샌드박스를 통해 혁신 서비스로 지정되며 새로운 부동산 투자 방안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직은 초기 시장 형성 단계지만 금융위원회 역시 최근 신탁업 혁신 방안을 발표하며 조각투자 등 혁신 서비스의 제도화를 위해 비금전 재산 신탁의 수익증권 발행을 허용해 법적 기반 마련에 나서며 관련 산업 활성화에 힘을 보태고 있다.

지난 5월 블록체인 기반 부동산 조각투자 서비스를 오픈한 펀블(FUNBLE)은 첫 물건인 ‘롯데월드타워 시그니엘 1호’를 공모 첫날 마감하는 기염을 토했다. 5000원 단위로 나눠진 디지털자산증권(DAS: Digital Asset Securities) 129만6000개, 금액으로 환산하면 64억8000만원 규모의 물량을 조기 완판하며 본격적인 시장 주도에 시동이 걸린 것이다.

▲ 조찬식 펀블 대표는 “펀블은 투자 금융 분야에 특화된 인력이 직접 사업을 기획할 뿐 아니라 금융 IT와 금융 시스템 운영 경험이 풍부한 인력들로 구성돼 전문성을 갖추고 있다”며 “특히 최고 수준의 플랫폼 기술력과 금융 IT 기반 인력은 좋은 물건을 발굴·확보·관리하는 경쟁력이 되는 만큼 앞으로 경쟁사와 차별화되고 시장에서 좋은 평가를 받게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사진제공=펀블]
▲ 조찬식 펀블 대표는 “최고 수준의 플랫폼 기술력과 금융 IT 기반 인력은 좋은 물건을 발굴·확보·관리하는 경쟁력이 되는 만큼 앞으로 경쟁사와 차별화되고 시장에서 좋은 평가를 받게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사진제공=펀블]

조찬식 펀블 대표는 “부동산을 기초자산으로 공동 투자하는 펀블은 모바일 앱을 통해 공모를 통해 손쉽게 소액으로 건물의 수익증권을 구매한 후 주식처럼 자유롭게 거래할 수 있다”며 “규제 샌드박스를 통과해 혁신 서비스로 지정된 펀블은 투자자들의 투자금이 증권사에 별도 예치돼 안전하게 보호되고, 투자 대상 부동산 또한 신탁회사의 수탁 및 관리를 통해 안정적으로 운용된다”고 설명했다.

펀블은 ‘쉽고 편한 부동산 조각 투자’를 기치로 투자자들이 선호하는 상징성과 희소성이 높은 서울 강남권이나 랜드마크 성격의 건물에 투자해 안정성과 수익성을 담보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투자자 보호를 위한 다양한 안전장치와 투명한 공시를 통해 최적의 투자 경험을 제공하는 차별화를 통해 국내 부동산 조각투자 시장을 선도해 나갈 계획이다.

펀블은 부동산 수익증권에 1대1로 DAS를 발행하고, 투자자는 모바일 주식거래 시스템과 같은 친숙한 방식으로 손쉽게 투자하고, 거래할 수 있다. DAS는 신탁회사에서 부동산관리처분신탁계약에 따라 수탁한 부동산을 대상으로 발행하는 수익증권에 1:1로 상응해 발행되는 디지털 증서로, 블록체인 기반의 분산원장 기술로 디지털화돼 주식처럼 거래소에서 유통된다.

뿐만 아니라 안정적인 매매를 뒷받침하는 최고 수준의 금융 IT 기술력은 물론 구성원의 대부분이 금융권 출신이라 좋은 부동산을 선별하고 확보하는 능력에도 일가견이 있어 좋은 물건을 선취매해 안정적으로 구조화하고 상품화하는 만큼 투자자들에게 안정적인 수익을 만들어 줄 수 있는 밑바탕이 된다.

조찬식 대표는 “펀블은 투자 금융 분야에 특화된 인력이 직접 사업을 기획할 뿐 아니라 금융 IT와 금융 시스템 운영 경험이 풍부한 인력들로 구성돼 전문성을 갖추고 있다”며 “특히 최고 수준의 플랫폼 기술력과 금융 IT 기반 인력은 좋은 물건을 발굴·확보·관리하는 경쟁력이 되는 만큼 앞으로 경쟁사와 차별화되고 시장에서 좋은 평가를 받게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어 그는 “새로운 기술을 적용해 보다 신뢰도를 높이고, 서비스 혁신에 나서고 있지만 규제나 법규가 따라주지 못해 아직 진행하지 못하는 부분이 있는 것이 현실이다”며 “그러나 규제는 시장을 안정적으로 성장시킬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이러한 부분을 최대한 반영해 투자자를 보호하는 안전한 서비스 구현에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펀블은 5000원이라는 소액부터 투자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여러 개의 건물을 묶어서 투자하는 리츠와는 달리 원하는 건물을 골라 투자해 나만의 포트폴리오를 만들 수 있다는 점도 매력적이다. 또한 투자한 건물에서 임대 수익이 발생하면 분기별로 꾸준하게 배당도 받을 수 있고, 향후 건물이 매각된다면 시세차익까지 노릴 수 있다.

1호 물건이 판매된 지 얼마 되지 않아 아직 거래량이 많다고 할 수는 없지만 거래는 꾸준한 편으로 최근 자산거품이 꺼지고 있는 상황에서도 가격 변동이 적고, 언제든 간편하게 매매할 수 있어 환금성도 높다. 또한 투자수익에 대한 소득세만 부과되기 때문에 어렵고 복잡한 부동산 관련 세금은 걱정할 필요가 없다는 다양한 장점을 갖춰 MZ세대는 물론 중장년 층의 참여와 관심도 높아지면서 사용자 저변도 확대되고 있다.

[사진제공=펀블]

펀블은 1호 물건의 성공적인 공모에 이어 최근 2호 물건으로 부산 해운대에 위치한 엘시티 41층에 위치한 1개 호실을 공개했다. 이 역시 1호와 마찬가지로 상징성과 희소성을 겸비한 투자자산으로, 공모는 11월 중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조찬식 대표는 “투자자들에게 안정적인 수익 기반 제공을 위해 2호 물건도 상징성이 높은 랜드마크 타워로 선정했다”며 “상징성과 희소성이 높은 랜드마크는 가치 하락 방어력이 높아 부동산 시장 침체기에도 안정적인 투자 자산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펀블은 아직 흑자 구조는 아니지만 매출이 본격 발생하고 있는 만큼 내년 중에는 손익분기점에 도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여러 투자기관으로부터 65억원 정도의 투자도 유치해 안정적으로 사업을 운영하고 있고, 다양한 금융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통해 시장 기반을 다지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중장기적으로는 해외 진출도 추진할 계획이다. 미국, 유럽, 싱가포르 등 금융선진국을 중심으로 주식, 채권, 부동산 등 실물 자산을 블록체인 기반의 암호화폐에 고정한 디지털 자산인 STO(Security Token Offering) 시장이 활성화되고 있고, 가이드라인이나 법제도가 갖춰져 있기 때문이다.

조찬식 대표는 “아직은 국내 자산만 취급하고 있지만 구성원들이 해외 자산 운용 경험도 충분해 사업이 안정화되면 해외 진출에도 나설 것”이라며 “궁극적으로는 글로벌 디지털 자산거래소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현재는 증권형 자산의 진입장벽이 높아 국내에 머물고 있지만 내년부터는 영미권을 시작으로 동남아 등 다양한 지역으로 사업 확장을 타진할 예정다”며 “이를 위해서는 준비해야 할 것들이 많고 시장 여건이나 제도 등도 받쳐줘야 하지만 향후 2년 내에는 어느 정도의 교차거래가 가능할 전망으로, 전 세계를 대상으로 하는 디지털 자산거래소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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