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ESA, 디스플레이포트 2.1 최신 규격 공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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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ESA, 디스플레이포트 2.1 최신 규격 공표
  • 강석오 기자
  • 승인 2022.10.18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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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B 타입-C와 USB4 일치 주력
USB4 통한 보다 효율적인 디스플레이포트 터널링 위한 신기능 추가
▲ VESA DP40/80 케이블
▲ VESA DP40/80 케이블

[데이터넷] VESA(Video Electronics Standards Association)는 새로운 버전의 디스플레이포트(DisplayPort) 규격으로 ‘디스플레이포트 2.1’을 공표한다고 밝혔다.

VESA는 회원사들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디스플레이포트 2.0을 지원하는 제품이 보다 까다로운 최신 디스플레이포트 2.1 규격을 충족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UHBR(Ultra-High Bit Rate) 케이블 제품을 포함해 디스플레이포트 2.0 인증을 받은 가존 제품들은 보다 엄격한 디스플레이포트 2.1 규격에 대해 새로 인증을 받지 않아도 된다.

VESA의 디스플레이포트 규격에서 가장 역점을 두고 있는 부분은 기본적인 디스플레이포트 케이블 활용, 디스플레이포트 Alt 모드, USB4 링크를 통한 터널링 등에 관계없이 어떤 경우에서나 엔드투엔드로 견고한 시각적 경험을 달성하는 것이다. 따라서 디스플레이포트 2.1은 공통적인 PHY를 사용해 디스플레이포트와 USB4를 둘 다 지원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USB 타입-C 규격과 USB4 PHY 규격을 일치시키는 데 역점을 뒀다.

뿐만 아니라 디스플레이포트 2.1은 새로운 디스플레이포트 대역폭 관리 기능을 추가해 디스플레이포트 터널링이 USB4 링크를 통해 다른 I/O 데이터 트래픽과 보다 효율적으로 공존할 수 있게 했다. 이는 VESA의 시각적 무손실 DSC(Display Stream Compression) 코덱과 패널 리플레이(Panel Replay) 기능을 통해 가능하다.

DSC 비트스트림 지원은 시각적 아티팩트를 일으키지 않으면서 디스플레이포트 전송 대역폭을 67% 이상 줄일 수 있게 하며, 패널 리플레이 기능은 패널 리플레이 동작이 실행될 때 디스플레이포트 터널링 패킷 전송 대역폭을 99% 이상 줄일 수 있게 한다.

VESA 디스플레이포트 태스크 그룹 앨런 코바야시(Alan Kobayashi) 의장은 “디스플레이포트 2.1은 디스플레이포트를 USB4 PHY 규격과 융합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다양한 컨수머 제품들에서 비디오 성능을 극대화한다”며 “디스플레이포트 비디오 인터페이스로 향상된 성능을 달성할 수 있게 된 것은 전자 업계에 종사하는 300개 이상 회원사들의 헌신 덕분이다”고 전했다.

한편 디스플레이포트 2.1은 풀 사이즈 및 미니 디스플레이포트 케이블 구성을 더욱 강건하게 하고 보다 향상시키는 디스플레이포트 케이블 규격 업데이트를 통해 UHBR 성능을 떨어트리지 않으면서 더욱 향상된 연결성과 더 긴 케이블 거리를 가능하게 한다.

VESA 인증 DP40 케이블은 최대 UHBR10 링크 레이트(10Gbps)를 지원해 4개 레인으로 최대 40Gbps의 쓰루풋이 가능하며, VESA 인증 DP80 케이블은 최대 UHBR20 링크 레이트(20Gbps)를 지원해 4개 레인으로 최대 80Gbps의 쓰루풋이 가능하다.

VESA 인증 프로그램 담당 제임스 초트(James Choate) 매니저는 “VESA는 디스플레이포트뿐만 아니라 여타 표준들을 위해서도 VESA 규격을 채택한 제품들 간의 상호운용성 테스트를 비롯한 일체의 시험 인증 절차 구축을 위해 막대한 자원을 투입하고 있다”며 “VESA는 테스트 장비 회사들의 협조를 받아 디스플레이포트 2.1 인증 디바이스를 더 많이 테스트할 수 있도록 탄탄한 테스트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으며, 이러한 바탕 위에서 디스플레이포트 2.1 인증 기기들이 더욱 확대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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