웁살라시큐리티, 가상자산 지갑 이상거래 탐지 시스템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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웁살라시큐리티, 가상자산 지갑 이상거래 탐지 시스템 출시
  • 김선애 기자
  • 승인 2022.10.07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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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TDS’, AI 적용 이상거래 탐지…수백만개 가상자산 지갑 이상행위 탐지
최소 준법감시 담당 인력만으로 특금법 준수…SaaS로 제공해 비용 절감

[데이터넷] 웁살라시큐리티는 ‘가상자산 지갑 이상거래탐지 시스템(CTDS)’을 출시했다고 7일 밝혔다. 이 솔루션은 AI를 적용 의심거래 탐지 시나리오를 통해 수백만 개의 가상자산 지갑에 대한 STR, CTR를 원클릭으로 처리한다. 웁살라시큐리티는 블록체인 가상자산 규제기술(Reg-tech) 전문기업이다.

지난 3월부터 국내 가상자산사업자(VASP)에게도 트래블룰이 의무 시행돼, 자금세탁 방지 장치를 마련해야 하게 됐다. 그러나 가상자산 송·수신자 관련 데이터를 수집, 교환하는 것만으로는 수 억원대의 과태료 및 경고 등 제재 처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지난달 29일 금융정보분석원(FIU)이 발표한 현장검사 결과에 따르면 가상자산사업자들은 가상자산 거래에 내재된 자금세탁 위험을 식별, 분석해 위험도에 따라 관리수준을 차등화 해야 할 뿐 아니라, FIU에 의심 거래 보고를 한 이후에도 지속적인 거래 모니터링과 보고를 필수적으로 수행해야 하기 때문이다. 부족한 준법감시 인력으로 수많은 지갑의 의심거래를 일일이 확인하고 모니터링 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애로사항이 크다

CTDS는 최소의 준법감시 담당 인력만으로도 특금법을 준수하며 효율적인 가상자산 자금세탁방지 체계를 구축할 수 있게 한다. CTDS는 대량의 지갑주소를 담은 CSV파일을 드래그 앤 드롭 방식으로 수백만개의 지갑에 대한 의심 거래 위험도 및 고액거래 여부를 자동 전수 검사한다.

입·출금되는 온체인상의 지갑이 의심되는 자금세탁, 사기 등에 연루된 적이 있는지, 비정상적인 거래 패턴을 보이는지 등 24개의 의심거래 시나리오(지표)를 머신러닝한 CTDS가 지갑의 연관성을 분석한 후 ▲초고위험▲고위험▲위험▲저위험 등 4단계 등급으로 지갑 위험도를 추출해 한눈에 결과를 볼 수 있다. 또한 한화 2000만원 이상 고액 자금 입·출금이 발생한 지갑도 동시에 걸러내어 CTR 보고 지표로 활용 가능하다. 이렇게 확인된 의심거래 혐의 지갑 및 고액거래 지갑에 대한 레포트는 PDF로 즉시 다운로드 가능하며 해당자료는 FIU에 의심거래 보고 시 필수적인 증거자료가 된다.

CTDS는 SaaS 형태의 지갑 당 과금 방식의 서비스로, 모든 가상자산 AML기능을 원스탑으로 이용할 있으면서도 수 억원 대에 달하는 기존 가상자산 AML 구축형 대비 도입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구민우 웁살라시큐리티 한국지사장은 “루나·테라 코인 사태를 계기로 투자자 보호와 자금세탁방지 규제 강화에 대한 금융당국과 업계의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며 “CTDS는 낮은 초기비용과 간편한 도입방식(SaaS)으로 준법감시 인력 부족으로 특금법 준수에 애로사항이 있거나, 대외신인도와 고객보호의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고 싶은 가상자산사업자들에게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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