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 개방형 클라우드 네트워크 위한 에코시스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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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 개방형 클라우드 네트워크 위한 에코시스템 확대
  • 윤현기 기자
  • 승인 2022.10.06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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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드리버와 공동 엔지니어링 솔루션 개발…후지쯔 무선 유닛에 오픈랜 가속 카드 탑재
텔레콤 파트너 셀프 인증 프로그램 시행…통신 업계 개방형 클라우드·오픈랜 구축 도와
델 텔레콤 멀티 클라우드 파운데이션
델 텔레콤 멀티 클라우드 파운데이션

[데이터넷] 델 테크놀로지스(Dell Technologies)는 윈드리버, 후지쯔와 협력해 통신 사업자들의 개방형 클라우드 및 오픈랜 구축을 위한 신규 솔루션을 새롭게 출시했다고 6일 밝혔다.

시장조사기관 ‘어낼리시스 메이슨(Analysys Mason)’은 텔레콤 서비스 업체(CSP)들의 네트워크 클라우드 인프라 시장이 2020년 69억 달러에서 2026년 301억 달러로 4배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러나 엔터프라이즈 환경에서 사용하는 일반적인 클라우드와 달리 모바일 네트워크를 위한 클라우드는 지리적으로 분산된 환경을 지원하고, 엄격한 서비스 수준 협약(SLA)을 만족시켜야 한다. 또 광범위한 소프트웨어, 컴퓨팅, 네트워킹 기술을 지원해야 하므로 구축 비용이 높아지고, 복잡성이 증가한다.

개방형 클라우드 네이티브 네트워크 신속 구축
이에 델은 클라우드 네이티브 네트워크의 구축 및 관리를 간소화해주는 ‘델 텔레콤 인프라스트럭처 블록(Dell Telecom Infrastructure Blocks)’을 출시했다. 이 솔루션 스택은 엔지니어링이 완비된 형태의 클라우드 네이티브 인프라로서 새로운 기술 도입은 가속화하면서 운영 비용(OPEX)은 낮춰준다.

독립연구기관 ACG 리서치(ACG Research)는 통신 사업자가 이 솔루션 스택을 도입하면 운영 비용을 42% 절감할 수 있으며, 5년간 134%의 투자 수익률을 달성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델 텔레콤 인프라스트럭처 블록’은 올해 초에 발표한 ‘델 텔레콤 멀티 클라우드 파운데이션(Dell Telecom Multicloud Foundation)’을 구축할 수 있는 가장 빠른 방법이며, 델 파워엣지(Dell PowerEdge) 서버와 델 베어메탈 오케스트레이터(Dell Bare Metal Orchestrator) 관리 소프트웨어가 포함돼 있다.

여기에 통신 사업자가 클라우드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선택해 추가할 수 있으며, 그 첫 번째 통합 솔루션으로 ‘윈드리버 스튜디오(Wind River Studio)’가 포함됐다.

델은 윈드리버와 공동 엔지니어링 시스템을 출시하는 첫 번째 기업으로, 이 시스템은 텔레콤 워크로드를 지원할 수 있도록 설계 및 공장 제조 단계에서부터 공동 엔지니어링을 거쳤다. 자동화 기술을 통해 손쉽게 확장이 가능하고, 델에서 전체 인프라 스택에 대한 지원을 제공한다. 또 네트워크 코어에서부터 오픈랜(Open RAN)의 분산 유닛(DU) 및 중앙집중 유닛(CU)에 이르기까지 특정 통신 워크로드의 요구 사항을 충족할 수 있도록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통합하여 설계하고 사전에 검증했다.

통신 사업자들은 ‘윈드리버를 위한 델 텔레콤 인프라스트럭처 블록’을 통해 계획, 설계, 검증, 조달 및 업그레이드 프로세스에 소요되는 시간을 절약할 수 있고, 윈드리버 스튜디오의 구축·관리를 자동화해 분산 클라우드 관리의 복잡성과 운영 부담 낮추며, 일관된 텔레콤-그레이드의 안정성과 성능을 보장받을 수 있다.

공장에서 생산하는 단계에서부터 워크로드에 준비된 상태로 출하해 비용과 시간 절감. 지속적인 설계 및 통합 테스트를 통해 운영 비용이 절감되며, 지정된 델 전문가가 윈드리버 스튜디오를 포함한 전체 클라우드 스택에 대해 24시간 지원한다. 대응 및 복구 시간 보장에 대한 옵션 역시 선택 가능하며, 선제적이고 예측 가능한 델 서비스를 통해 가동시간을 극대화할 수 있다.

윈드리버는 검증된 윈드리버 스튜디오 기술력을 바탕으로 주요 통신 사업자들을 위한 완성도 높은 오퍼링을 시장에 공급하고 있다. 윈드리버 스튜디오는 분산된 클라우드 환경에 적합한 서비스형 컨테이너 레이어를 비롯해 대규모 운영 환경의 자동화 및 최적화 툴을 지원한다.

파트너 에코시스템 구축 위한 ‘델 텔레콤 파트너 셀프 인증 프로그램’
통신 산업의 개방형 생태계가 계속 성장함에 따라 여러 기술이 서로 연동하고, 서비스를 보장하는 것 또한 더욱 복잡해지고 있다. 델은 ISV 및 다양한 산업별 파트너를 위한 ‘텔레콤 파트너 셀프 인증 프로그램(Dell Telecom Partner Self-Certification Program)’을 새롭게 발표하고, 델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통합 준비 상태에 대한 인증을 제공할 계획이다.

파트너들은 ‘델 오픈 텔레콤 에코시스템 랩(Dell Open Telecom Ecosystem Lab)’에서 간단하고 투명한 절차를 거쳐 델의 하드웨어 및 운영체제에 대한 솔루션 검증을 마칠 수 있다. 솔루션 인증을 통해 파트너는 자사 소프트웨어의 품질이 델의 텔레콤 플랫폼과 호환되며 배포할 준비가 완료됐음을 입증한다. 현재 인텔(Intel), 리트머스(Litmus), 버사 네트웍스(Versa Networks) 등 글로벌 파트너사들이 해당 프로그램을 통해 인증을 마쳤다.

‘윈드리버 스튜디오를 위한 델 텔레콤 인프라스트럭처 블록’은 내달 9일 글로벌 출시가 예정돼 있으며, 델 텔레콤 파트너 셀프 인증 프로그램은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에 적용된다.

통신 사업자 오픈랜 구축 지원하는 델·후지쯔 통합 솔루션
델은 후지쯔(Fujitsu)와도 협력해 통신 사업자들의 오픈랜(Open RAN) 구축을 지원할 계획이다. 고성능의 오픈랜 네트워크 구현을 위해 후지쯔의 캐리어 그레이드 오픈랜 호환 무선 유닛(RU)에 델 오픈랜 가속 카드(Dell Open RAN Accelerator Card)를 통합하는 것.

특히 개방형 네트워크와 무선 접속 네트워크 소프트웨어에 대한 후지쯔의 전문성과 개방형 기술에 대한 델의 전문성을 결합한 공동의 레퍼런스 아키텍처를 제공하는데, 이 솔루션은 후지쯔의 멀티밴드 무선 유닛, 가상 RAN, 수명주기 관리 소프트웨어와 더불어 델의 가상 RAN 및 오픈랜 가속 카드로 구성된다.

뿐만 아니라 후지쯔의 5G 오픈랜 상호호환성 랩(Open RAN Interoperability Lab)과 텍사스주 라운드록에 위치한 델 오픈 텔레콤 에코시스템 랩을 서로 연결해 오픈랜 테스트 환경도 제공한다.

델 파워엣지를 비롯해 기타 x86 서버를 위해 설계된 ‘델 오픈랜 가속 카드(Dell Open RAN Accelerator Card)’는 무선 접속 네트워크의 성능을 오픈랜 RAN 생태계에서 경험할 수 있도록 고안된 인라인 레이어 1(Layer 1) 프로세싱 카드다. 모든 범위의 레이어 1 연산을 처리해 서버 성능을 향상시킴으로써 서버 CPU가 레이어 2 연산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서버 CPU에서 레이어 1 연산을 처리하면 전체 CPU 요구 사항 및 전력 소비를 줄여 전체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후지쯔의 무선 유닛(RU)은 다양한 지역에 분산된 네트워크에 걸쳐 여러 개의 대역을 하나의 소형 유닛에서 지원해 폭넓은 유연성과 선택지를 제공한다. 통신 사업자는 고효율 증폭 기술을 통해 전력 소비를 줄일 수 있으며. 높은 에너지 효율로 친환경 이니셔티브에 기여할 수 있다.

김경진 한국 델 테크놀로지스 총괄사장은 “5G 상용화로 엣지 컴퓨팅 애플리케이션 사용이 증가하며 오픈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확장성과 유연성, 비용 효율적인 측면에서 개방형 아키텍처는 피할 수 없는 분명한 방향이며, 성공적인 구축과 확장을 위해서는 강력한 에코시스템이 필수적이다”면서 “델은 윈드리버, 후지쯔 등 통신 영역에서 개방형 기술을 발전시켜 온 기업들과 협력을 강화해 통신 사업자들이 보다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오픈랜을 도입할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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