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피온, NHN 데이터센터 AI 반도체 인프라 확대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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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피온, NHN 데이터센터 AI 반도체 인프라 확대 구축
  • 강석오 기자
  • 승인 2022.09.30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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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AI 반도체 기반 클라우드 환경서 AI 응용 실증 통해 GPU대비 향상된 성능 검증
스타트업 및 중소기업에 저비용으로 AI 클라우드 서비스 환경 제공

[데이터넷] AI 반도체 기업 사피온(대표 류수정)은 엔에이치엔(NHN)의 데이터센터인 ‘NCC(NHN Cloud Center)’에 AI 반도체 ‘사피온 X220’ 기반 인프라를 확대 구축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파일럿 인프라에 이어 추가 구축된 것으로, AI 반도체가 상용 데이터센터에 도입돼 AI 서비스를 제공하는 선도 사례다.

NHN 클라우드는 NHN 데이터센터에 2021년 5.22페타 OPS(Operation Per Second) 수준의 사피온 AI 인프라를 구축했고, 올해 9.22페타 OPS 성능의 사피온 AI 인프라를 추가로 구축했다. 이로써 총 14.44페타 OPS의 국산 AI 반도체 기반 클라우드 인프라가 구축돼 초당 1경 4000조 번의 연산을 할 수 있는 컴퓨팅 성능이다.

양사는 다양한 R&D 협력을 진행해 온 경험을 바탕으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가 추진한 AI 반도체 실증 지원 사업에 공동으로 참여해 국산 AI 반도체 기반 클라우드 환경에서 다양한 서비스를 실증해왔다. 2021년에는 AI 기반 화질 개선 서비스(미디어), 영상 기반 AI 위치 측위 서비스(모빌리티), X-레이 이미지 기반 골 연령 추정(메디컬) 등 다양한 분야의 AI 서비스를 실증했다.

양사는 지난해 협력을 통해 GPU 대비 향상된 기술과 성능을 검증하는 성과를 얻었으며, 이를 바탕으로 올해 상용서비스 운영을 위한 인프라를 확대 구축하고, NHN 상용 AI서비스에 적용할 예정이다. 올해 시범 적용하는 NHN의 AI 서비스로는 다양한 카테고리 상품 데이터를 기반으로 학습해 패션 분야에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AI 패션 서비스, CCTV 영상 등에서 AI 기반으로 이상행동을 감지하는 포즈추정 AI 서비스 등이 있다.

뿐만 아니라 양사는 국산 AI 반도체 기반 클랑드 인프라를 스타트업이나 중소기업에 제공해 기존 고비용 GPU 인프라 도입에 대한 비용부담을 낮추고 국산 AI 반도체 기반 고품질 AI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는 제반 환경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이는 지속가능한 미래 가치를 창출하는 ESG 경영의 일환으로 더욱 의미가 있다. 

사피온의 첫 상용화 AI 칩 X220은 최근 가장 공신력 있는 인공지능 반도체 벤치마크인 ‘엠엘퍼프(MLPerf)’에서 GPU 대비 우수한 성능을 평가받았다. 클라우드용 고성능 AI 서비스 성능을 측정하는 데이터센터 추론 영역에서 엔비디아 A2 대비 X220-컴팩트는 2.3배, X220-엔터프라이즈는 4.6배 높은 성능을 달성했다. 또한 전력대비 효율성 측면에서도 매우 뛰어남을 확인했다.

사피온 류수정 대표는 “사피온은 NHN 클라우드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국내 최초일 뿐 아니라 세계적으로 유의미한 규모의 AI 반도체 기반 클라우드 인프라를 구축했다”며 “NHN 클라우드와 협력해 저비용 고효율의 AI 클라우드 인프라 기술을 기반으로 중장기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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