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글로벌 팹 장비 투자액 990억 달러…전년比 9% 증가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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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글로벌 팹 장비 투자액 990억 달러…전년比 9% 증가 전망
  • 강석오 기자
  • 승인 2022.09.29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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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넷] 글로벌 첨단 산업 서플라이 체인을 대표하는 산업 협회인 SEMI는 2022년 전 세계 팹 장비 투자액이 전년 대비 약 9% 증가해 사상 최고치인 990억 달러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짓 마노차 SEMI CEO는 “올해 글로벌 팹 장비 투자액이 역대 최대 기록을 달성한 후 내년에도 신규 팹 및 생산 시설 확대로 인해 투자액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올해 팹 장비 투자를 주도하는 대만은 전년대비 47% 증가한 약 300억 달러가 예상된다. 한국은 5.5% 감소한 222억 달러, 중국은 220억 달러로 작년 고점 대비 11.7%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유럽 및 중동 지역의 투자액은 다른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지만 올해 141% 증가한 66억 달러로 사상 최대 지출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북미와 동남아 지역의 투자액은 2023년에 사상 최대 규모의 투자를 기록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SEMI의 최신 팹 전망 보고서(SEMI World Fab Forecast)에 따르면 전 세계의 반도체 생산 능력은 2021년 7.4% 증가 후 올해는 7.7%에 달하는 성장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2022년에 추가되는 167개의 신규 팹과 생산 라인에 대한 투자액은 전체 2022년 팹 장비 투자액의 84%를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2023년에는 129개의 신규 팹과 생산 라인이 추가돼 전체 팹 장비 지출액 중 신규 설비에 투자되는 비율은 79%로 떨어질 것이다.

2022년과 2023년의 전체 팹 장비 투자액 중 파운드리 부문은 53%를 차지하고, 메모리는 2022년에는 32%, 2023년에는 33%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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