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YMCA, NGO NFT 활용해 글로벌 모금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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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YMCA, NGO NFT 활용해 글로벌 모금 나서
  • 강석오 기자
  • 승인 2022.09.29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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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태YMCA본부 제주 이전기금 조성

[데이터넷] 한국YMCA는 은행회관에서 아태YMCA 본부의 제주 이전과 국제청소년캠프장 조성을 위한 글로벌 모금운동 발대식을 열었다. 이번 발대식을 통해 한국YMCA는 비영리조직 세계 최초로 대체불가토큰(NFT)을 활용해 모금에 나선다고 밝혔다.

작품은 후랭키 화백의 작품 ‘hoo2208101817’으로 모금 규모는 1500만 달러다. 작품을 1500개의 조각으로 분할해 판매하며 개당 가격은 1만 달러다. 전 세계를 대상으로 하는 10월 27일 공식 론칭에 앞서 9월 29일부터 10월 26일까지는 최초 300개에 한해 국내 구매자에게 1000만원으로 할인 판매하는 얼리버드 이벤트를 진행한다.

모금본부 실행위원장을 맡고 있는 신종원 한국YMCA전국연맹 이사와 기술사인 한국NFT공인인증원(KNCA)의 김승일 대표는 각각 모금 계획 및 경과 및 NFT 발행 계획을 발표했다.

신종원 이사는 “홍콩의 정치사회적 변화 속에서 한국이 이룩한 성숙한 민주주의와 사회적 문화적 역량을 인정받아 지난 4월 아태YMCA의 본부 제주 이전이 결정된 이후 기획된 프로젝트”라며 “이 모금을 통해 금년 말까지 사무공간의 신축 및 구 건물의 리모델링, 향후 3년간 국제 청소년캠프장(생명평화동산 ‘그라운드 1.5’)의 조성을 위해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승일 대표는 “NFT 기술을 활용해 후랭키 화백의 작품의 소유권과 함께 기부 이력을 관리할 수 있게 됐다”며 “구매를 통한 기부자들이 다양한 회원 참여 활동 정보와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는 NFC 카드로 업그레이드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이번 NFT 발행을 기술 지원하는 한국NFT공인인증원(KNCA)은 지난해 7월 출범한 국내 NFT 등기소로 올해 5월부터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한 NFT 등기부등본 발급과 증명서 발급 업무를 시작했다. 실물 자산을 디지털화하고 NFT 등기 표시 서비스를 제공하며 NFT를 분할해 등기하는 기술을 특허받아 NFT의 등록부터 인증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번 YMCA-후랭키 NFT 발행에 NFT 소유자 정보를 NFC 칩에 담아 블록체인과 실시간 연동한 ‘NFC 카드형 NFT시스템’을 최초로 도입했다.

전세계 YMCA 조직에서도 카를로스 산베 세계YMCA연맹 사무총장, 첸 친성 아태YMCA연맹 회장, 수잔 맥코믹 미국YMCA연맹 사무총장 등이 적극 협력할 것을 약속하며 인사를 보내왔다.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 도지사 역시 특별축사 영상을 통해 아태YMCA가 제주에 잘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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