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00억원 사이버 교육 시장이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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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00억원 사이버 교육 시장이 열린다
  • 손래정 기자
  • 승인 2000.09.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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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으로 유명한 국내 교육열이 이젠 인터넷으로까지 그 영역을 넓히고 있다.
인터넷이라는 효과적인 정보수단은 텍스트를 비롯한 동영상 수업, 음성수업, 애니메이션 수업까지도 가능케 하여 바야흐로 사이버 교육시장은 확대일로에 있다.
그러나 이렇듯 우후죽순으로 생겨나고 있는 교육사이트들은 아직 수익측면에 있어서는 검증되지 않은 상태이다.
본지는 현재 사이버 교육 시장의 현황을 살펴보고 이들의 수익모델과 향후 전망을 진단해보았다.

연간 사교육비로 30조원 안팎이 소요되는 우리나라의 교육 열의는 세계최고라고 해도 지나치지 않을 것이다. 이 뜨거운 교육 열기는 이미 사이버 시장에까지 불어닥쳤다. 현재 300여 개에 달하는 인터넷 교육 사이트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지금 이 순간에도 교육 사이트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교육사이트들은 콘텐츠에 따라 크게 컴퓨터 교육, 외국어 교육, 자격증 교육, 가상대학, 초·중·고 교육, 종합교육(포털)으로 분류할 수 있다. 이중 80~90%를 차지하는 것은 초·중·고 교육사이트들. 그러나 이들 초중고 교육사이트는 이렇다할 만한 수익을 올리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기존의 학교 교육과 오프라인 학원들이 이미 교육시장의 터줏대감으로 자리잡고 있을뿐 아니라, 아이들이 컴퓨터만 잡고있으면 무조건 오락을 하거나 음란사이트를 볼 것이라고 생각하는 부모들의 일부 그릇된 인식이 시장 발전을 저해하고 있기 때문이다.


■ 직장인 대상 인터넷 교육 ‘매력적 대안’

하지만 직장인과 지방거주자 대상의 사이버 교육시장은 가능성을 인정받고 있다. 직장인들은 보통 영어나 자격증을 취득하기 위해서 바쁜 시간을 쪼개어 학원을 간다거나 밤시간을 이용하여 독학을 하기도 한다. 시간과 공간의 제약 없이 수업을 받을 수 있으며 오프라인보다 저렴한 가격에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이버 교육시장이 바쁜 직장인들에게 매력적인 대안으로 다가온 것이다.

이러한 여러 가지 이유로 인해 직장인 대상 교육사이트는 콘텐츠 유료화의 첫 번째 사례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아직까지 사이버 교육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고, 오프라인에 비해 콘텐츠의 질이 다소 떨어지긴 하지만, 하루가 다르게 확산되고 있는 사이버 시장의 영향력을 감안한다면, 이들 교육사이트의 전망은 밝다는 것이 업계 관계자들의 공통된 생각이다.

직장인 대상의 교육 사이트는 크게 B2C와 B2B로 나눌 수 있다. 이중 B2C는 유료화가 어느정도 진행되고 있다. 유료화 서비스를 초기부터 시작한 몇몇 사이트들은 설립당시 온갖 비난을 감수해가면서도 제대로 된 콘텐츠를 제공한다는 취지하에 유료화를 단행했다. 이러한 사이트들이 이제 조금씩 흑자를 올리면서 본 궤도에 들어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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