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 절반, 대 퇴직 이후 충분한 인력 확보되지 않았다 느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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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 절반, 대 퇴직 이후 충분한 인력 확보되지 않았다 느껴”
  • 윤현기 기자
  • 승인 2022.09.22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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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라윈즈, ‘2022 IT 전문가의 날’ 기념 설문조사 결과 발표
IT 전문가 67%, ‘기술 경력 확신’…직무 바꿔도 만족도 차이 없어

[데이터넷] ‘대 퇴직(Great Resignation)’ 현상으로 수천만 명의 퇴사 또는 이직이 발생했지만, 임직원 절반만이 ‘최근 몇 년 동안 회사에 적절한 인력이 투입됐다’고 느끼고 있었다. 그러나 잠재적인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IT 전문가의 3분의 2 이상이 자신의 경력 선택에 ‘완전히 확신을 가지고 있다’고 응답했다.

22일 솔라윈즈(SolarWinds)는 올해로 8번째를 맞이한 IT 전문가의 날(IT Pro Day)을 맞아 업계 전반이 직면한 인력 부족 및 채용 문제와 관련해 기술직 고용 시장 현황에 대한 새로운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전례 없이 경직된 노동 시장에서 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채용을 진행하기 위한 기업의 노력과 관련해 응답자의 59%는 업무 시간 및 장소 규정이 보다 유연해졌다고 답했으며, 33%는 임금이 인상됐다고 응답했다. 한편 직장 생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급여’와 ‘일과 삶의 균형’이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IT 전문가 3분의 2 이상(67%)이 잠재적인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경력 선택에 ‘완벽하게 확신을 갖고 있다’라고 답변, 3분의 1(33%)은 직업의 미래에 대해 ‘어느 정도 걱정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22%는 2021년에 새로운 직업을 구했고, 51%는 최소한 이직을 고려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직무를 바꾼 응답자 중 새로운 직업이 좋다고 답한 비율은 3분의 1(34%)도 채 안 됐다. 15%는 자신의 전 직업이 현 직업보다 낫다고 생각했으며, 54%는 전 직업과 현 직업의 차이가 거의 없다고 답했다.

직장 생활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에 대한 질문에서 ‘급여’와 ‘일과 삶의 균형’이 1, 2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약 3분의 1(31%)이 자신의 업무 대비 공정한 보상을 받지 못한다고 느꼈으며, 4%만이 너무 많은 보상을 받고 있다고 했다.

회사가 지난 2년간 직원을 적절하게 배치했는지에 대해서는 의견이 갈렸다. 절반은 자신이 두 사람의 몫을 하고 있다고 답했고, 나머지 절반은 회사가 적절하게 직원을 배치했다고 말했다. 그중 46%의 응답자가 잠재적 경기 침체로 인해 현재 고용이 둔화되거나 동결됐다고 답했으므로, 인력이 부족하다고 느낀 이들의 불안감은 즉시 해결되지 않을 수 있다.

토마스 라로크(Thomas LaRock) 솔라윈즈 헤드 긱(Head Geek)은 “이번 설문조사 결과는 IT 및 기술 부문이 ‘대 퇴직’과 팬데믹으로 인한 인력 부족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음을 분명히 보여준다”며 “특히 IT 조직은 인력 부족뿐만 아니라 네트워크 환경이 복잡해짐에 따라 보다 적은 자원으로 더 많은 업무를 수행할 것으로 예측되기 때문에 힘든 시간을 보낼 것이다. 원격 근무, 하이브리드 및 멀티 클라우드 환경으로 네트워크와 비즈니스를 원활하게 운영하는 것이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다. 그럼에도 IT 전문가들은 매일 그들의 업무를 수행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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