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 납부 서비스 시장이 뜨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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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 납부 서비스 시장이 뜨는 이유
  • INTERNETWEEK
  • 승인 2000.09.01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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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 고지서가 확산되면 전자 납부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서비스 옹호자들은 보고 있다.
사용자들은 각 고지서에서 납부 총액을 볼 수 있고 세부 내역도 볼 수 있게 되며, 키를 한 번만 누르면 빌러와 연락할 수 있게 된다.


요즘 인터넷을 항해하다 보면 온라인으로 고지서 대금을 납부하는 전자 납부 서비스 제공 웹 사이트와 어렵지 않게 만나게 된다. 어느 모로 보든 전자 납부는 급성장할 태세다.

현재 웹에서 전자 납부 서비스를 제공하는 금융 기관은 1,000여 개. 아메리카 온라인/로퍼 스타치(Roper Starch)의 최근 조사에 의하면 온라인 컨슈머 중 55%가 전자 납부에 관심이 있고, 주피터 리서치는 2003년까지 1,800만 가구가 전자 납부를 할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는 200만 가구가 채 안 되는 수준이다.

이런 숫자에 자극 받아 아메리카 온라인은 퀴큰(Quicken)과의 제휴를 통해 전자 납부 서비스에 참여했고, 뱅크 오브 아메리카(BoA)는 납부 처리 업체인 체크프리(CheckFree)의 지분 16%를 취득했다.

『이번 계약으로 체크프리는 3,300만 BoA 거래 가구에 접근하게 됐다』고 전자 상거래 컨설팅 업체인 고메즈 어소시에이츠(Gomez Associates)의 금융 서비스 이사인 크리스 머스토(Chris Musto)는 분석했다. 그에 의하면 체크프리와 BoA는 4,000만 달러가 넘는 광고 자금을 조성했는데, 이 정도라면 시장에 제대로 불길을 당길 수 있을만한 금액이다.


■ 편하지만 피부로 못 느껴

관심도 높고 전자 납부 체제를 구성하기도 비교적 쉽지만 일반인들은 여전히 기존의 일반 우편 이용 방식을 고수하고 있다. 대부분의 기업들이 전자 납부에 열띤 반응을 보이고 있는 것과는 사뭇 다른 모습이다.

『일반인들은 굳이 전자 납부로 바꿀 뚜렷한 가치를 발견하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 전자 납부를 이용하면 일반 우편을 이용할 때처럼 우표와 봉투, 우편함까지 직접 가야 할 필요성이 없어진다. 하지만 기업들이 일반 소비자들을 끌어들이려면 색다른 가치 제안을 내놓아야 한다. 현재는 편의성을 내세우고 있지만 그것만으로는 충분하지 못하다. 사람들에게 「우표를 구입하실 필요는 없지만 월 5 달러가 듭니다」라는 얘기를 하기는 어렵다』고 머스토는 말한다.

은행들과 써드 파티들이 전자 납부 서비스에 부과하는 비용은 제 각각이다. 예를 들어, 뱅크원(Bank One)은 월 4.95 달러를, 퀴큰은 20건 납부에 월 6.95 달러를 부과받고 있다.

『b2b 시장에서는 전자 납부 체제를 구성하기가 더 복잡하지만 이 서비스가 본격화 될 준비는 되어 있다』고 가트너 그룹의 분석가인 켄 커(Ken Kerr)는 믿고 있다. 고지서를 발행하는 쪽(빌러)과 고객 모두에게 분명한 혜택이 있기 때문이다.

『가령 다수의 전화 요금 고지서를 비롯해 엄청난 양의 고지서가 날아오는 기업들을 생각해보라. 그들은 공과금 납부 전담 인력을 두고 있다. 이 작업이 자동화되어 데이터 입력 오류를 줄일 수 있다면 납부자와 청구자 모두에게 엄청난 혜택이 아닐 수 없다』고 커(Ken Kerr)는 말한다. 하지만 전자 납부 체제를 갖추고 승인 과정에 들어가는 모든 단계는 b2c 시장에서보다 훨씬 복잡하다고 그는 덧붙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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