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스널 포털 시스템
상태바
퍼스널 포털 시스템
  • INTERNETWEEK
  • 승인 2000.09.01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머지않아 꿈이 현실로’

직원들이 직장 생활의 모든 측면을 언제든지 한 눈에 파악할 수 있게 해주는 개인화된 포털 구축에 기업들이 나서고 있다.

개인화된 포털의 장기 비전은 이런 것이다. X사에서 일하는 직원이 아침에 출근해서, 자신의 컴퓨터를 켜고, 브라우저를 통해 자사와 관련된 모든 것들을 하나의 창(윈도)에서 살펴본다.

그 브라우저(포털)는 야후를 X사에 옮겨 놓은 듯이 보이게 맞춤 형태로 구성된다. 홈페이지에는 내부적인 기업 업무를 위한 영역, 고객들을 상대하는 영역, 공급자·제조 업체·유통 업체·은행 등 협력사들을 상대하는 영역이 있다.

X사의 직원은 아침에 자신의 담당 업무에 맞게 맞춤화된 라이브 뉴스를 제공 받는다. 직접 뉴스를 검색할 필요가 없다는 뜻이다. 경비 지출 보고서를 제출할 기간이 되면 이를 통보 받는다. 자신의 의료 보험 지급 현황에 대해 확인하고 싶으면 그 정보도 찾아볼 수 있다.

영업 담당자가 고객 명단을 확인하고 싶으면 시스템에서 찾아보면 된다. 이 포털은 인트라넷, 인터넷, 엑스트라넷을 하루 종일 스캔해, X사 직원 각각에 적합한 정보를 보내준다.

■ 구매 아닌 구축

게다가 휴대전화나 팜 컴퓨터, 페이저, 홈 오피스 시스템에서 로그온해도 사무실에서와 동일한 정보를 모두 확인할 수 있다. 개인화된 포털은 하이테크 생명줄처럼 X사의 직원이 있는 곳 어디서나 그에게 연결되어 X사의 세계로 데려다 준다. 협력사들과 고객들도 마찬가지다.

물론, 아직 이 단계에 이른 업체는 없다. 포레스터 리서치의 포털 분석가인 조시 워커(Josh Walker)는 『아직은 구매(buy)가 아니라 구축(build)해야 하는 시장』이라고 말한다.

어느 한 벤더도 이런 솔루션을 하나의 박스에 담아 제공할 수 없고, 심지어 이 솔루션에 필요한 모든 컴포넌트를 단독으로 구축할 수도 없다. 개인화된 포털 시스템(직원용이든, B2B나 B2C용이든)을 원하는 기업은 모두 복잡한 시스템 통합을 해야 한다. 기존 시스템들과의 통합, 휴대전화 같은 웹 인에이블드 시스템과의 상호작용, 하드 코어 소프트웨어 개발 등은 하나 같이 거대한 도전이다. 하지만 분위기는 조성돼 있다.

포레스터 리서치의 분석가인 밥 채섬(Bob Chatham)은 『모든 소프트웨어 벤더가 기본적으로 이 포털 개념을 받아들이고 있다. 협력사, 직원, 소비자들과의 완벽한 온라인 연계가 필수불가결하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