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2P의 현재와 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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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2P의 현재와 미래
  • 김종철 기자
  • 승인 2000.09.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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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냅스터의 저작권 분쟁 이후 P2P(Peer to Peer) 서비스가 인터넷 비즈니스를 하는 사람들사이에서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기존 클라이언트/서버의 구조에서 진일보한 P2P 서비스가 당장 어떠한 수익모델을 갖추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그 가능성은 무한한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에 별도의 마케팅 비용을 들이지 않고도 충성도 높은 회원과 커뮤니티 확보가 손쉬운 P2P 기술이 기존 인터넷 비즈니스와 어떻게 접목이 될지 그 가능성을 알아보았다.

다음의 첫 번째 이야기는 요즘 네티즌들 사이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는 MP3 파일 공유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쉽게 접할 수 없었던 음악을 구할 수 있게 된 사연이고, 두 번째와 세 번째 이야기는 이러한 P2P 프로그램으로 인해 머잖아 곧 네티즌들의 인터넷 생활에 큰 변화가 일어날 것이라는 내용의 가상 시나리오이다.

MP3 공유 프로그램의 원조인 냅스터는 지난 해 12월 美 음반산업협회(RIAA, Recording Industry Association of America)에 의해 「저작권의 보호를 받는 음악 작품의 복사, 내려 받기, 배포 행위를 조장하거나 지원하는 행위는 명백한 불법 행위」라는 이유로 소송을 당했다.

급기야 양측은 법적 공방에 돌입했으며, 지난 7월 27일 美 연방지법은 가수 메탈리카를 내세운 RIAA측의 손을 들어주었다. 결국 해당 저작권자의 목록을 서버에서 제거하라는 표면적인 이유로 서비스 중단 판결이 내려졌다. 냅스터의 서비스 중단 명령은 하지만 냅스터의 즉각적인 항소로 하루만에 유예처분 명령으로 바뀌었다.

이러한 일련의 MP3 파일 공유에 대한 저작권 침해 논란이 법적 분쟁, 서비스 중단 판결, 유예 결정 등을 거치면서 더욱 확대됨에 따라, P2P 서비스에 대한 관심 또한 폭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앞으로 P2P 서비스가 기존 인터넷 환경과 인터넷 비즈니스의 지도를 대폭 바꾸어 놓을 것이라는 섣부른 예측이 곳곳에서 쏟아져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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