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SIA “지난해 정보보안 기업 일본 수출 44%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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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SIA “지난해 정보보안 기업 일본 수출 44% 줄어”
  • 김선애 기자
  • 승인 2022.09.14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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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보호 산업 매출 13.4% 증가한 13조8611억원 기록
정보보안 4조5500억·물리보안 9조3000억…수출액 8.5% 증가

[데이터넷] 지난해 정보보안 기업의 일본 수출액이 44% 줄어들었으며, 중국 수출은 18.4% 늘어나 전체적으로 12.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물리보안 분야에서는 일본 0.6%p 감소, 중국 3.8%p 감소했으며, 미국 4.2%p 증가, 유럽 1.8%p 증가를 기록했다.

이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KISIA)의 ‘2022년 국내 정보보호산업 실태조사’ 결과로, 지난해 우리나라 정보보호 산업 매출은 전년 대비 13.4% 증가한 13조8611억원을 기록했다. 정보보안 산업은 16% 성장한 4조5500억원, 물리보안 산업은 12% 성장한 9조3000억원을 기록했다. 정보보호 수출액도 8.5% 증가한 2조767억원으로 긍정적인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이 조사에서는 “코로나19 이후 네트워크 보안, 콘텐츠·데이터 보안, 폐쇄회로 텔레비전(CCTV) 부품, 생체인식 보안 시스템 등 비대면 보안기반 분야에 대한 수요 증가가 정보보호 산업 성장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정보보호 기업과 인력도 크게 증가했다. 기업은 전년 대비 18.2% 증가한 1517개. 그 중 정보보안 기업은 669개(26.0% 증가), 물리보안 기업은 848개(12.8% 증가)로 조사됐다. 인력은 전년대비 16.2% 늘었는데, 이는 일반 기업들의 보안 수요 증가에 따른 시장 활성화로 정보보호 기업의 인력 수요가 대폭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

정보보안 분야 매출액이 크게 늘어난 이유로 기업의 재택근무를 위한 클라우드 환경 전환 수요 증가를 들었다. 네트워크 보안(20.7%), 콘텐츠·데이터 보안(13.5%, DLP, DRM 등)이 국내 정보보안 시장에서 주요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지능형 공장 등 제조업 분야에 대한 국내·외 금품요구악성프로그램 및 악성코드 공격 사례 증가로 운영기술(OT) 보안 및 산업제어시스템(ICS) 보안 등의 수요가 발생하고 있다.

정부는 정보보호 산업 성장을 위해 정보보호 제도를 개선해나가고 있으며, 대표적으로 전자서명법 개정, 정보보호공시 의무화, 마이데이터 취약점 점검 의무화 정책 등을 들 수 있다. 이를 통해 기업들이 보안 내재화를 실시, 보안 수요가 증가하면서 정보보호 자문 시장이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

더불어 보안에 취약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정부가 정보보호 자문과 보안제품 도입을 지원함에 따라 중소기업의 보안 수요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물리보안 분야는 근무환경 변화로 인한 비대면 출입통제 시장 성장과 유통·제조 분야의 무인사업 확대로 열화상 카메라, 안면 인식 장치 등 생체인식 보안 시스템 등이 성장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보안용 카메라 시장 17.3% 상승한 1조6566억원, 생체인식 보안시스템 47% 성장한 4789억원, 출동보안 서비스 19.6% 상승한 2조2970억 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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