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GV 펀드, 애니모카 브랜즈에 307억 후속 투자
상태바
TGV 펀드, 애니모카 브랜즈에 307억 후속 투자
  • 윤현기 기자
  • 승인 2022.09.13 14: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기업가치 8조 기록한 애니모카 브랜즈로 웹3 생태계 확장 박차 가하고자 투자 결정

[데이터넷] 싱가포르 기반 글로벌 웹3 투자사 트루 글로벌 벤처스(True Global Ventures, 이하 TGV)가 ‘TGV 4 플러스 팔로우 온 펀드(TGV 4 Plus Follow On Fund, 이하 TGV FoF)’를 통해 애니모카 브랜즈(Animoca Brands)에 2220만 달러(약 307억원)를 투자하기로 결정했다고 13일 밝혔다.

그동안 TGV는 애니모카 브랜즈의 디지털 에셋 대중화, 웹3 생태계 및 메타버스 구축 등의 행보를 긍정적으로 평가, 2019년 초기부터 기업가치 59억 달러(약 8조1774억원)를 기록했던 지난 7월까지 지속적인 투자를 이어왔다.

TGV FoF는 지난해 9월 조성된 ‘TGV 4 플러스(True Global Ventures 4 Plus)’에 이어 조성된 펀드다. TGV 4 플러스(1억 달러 조성)가 블록체인 기업들의 시리즈 B, C 지분 투자를 위해 조성됐다면, TGV FoF(2022년 6월, 1억4600만 달러 조성)는 기투자사에 대한 지원 강화를 목적으로 조성됐다. 이에 이번 TGV FoF의 첫 투자처로 선정하고 후속 투자를 단행하기로 결정했다.

애니모카 브랜즈에 대한 이번 라운드 총 투자 금액은 1억1000만 달러(약 1520억원)에 달한다. 이 중 TGV가 2220만 달러(약 307억원), 나머지는 보위 캐피털(Boyu Capital), 테마섹(Temasek, 싱가포르 국영 투자사), GGV 캐피털(GGV Capital) 등 글로벌 유수 투자사들 참여로 이뤄졌다.

TGV 및 애니모카 브랜즈 공동 창업자 얏 시우 회장은 “TGV FoF 첫 투자처로 애니모카 브랜즈가 선정돼 영광이다. 지속적인 지원에 깊은 감사를 표한다”며 “웹3 초기에 진출한 기업에 대한 활발한 투자가 오픈 메타버스 확장으로 이어지고 있으며, 네트워크 효과를 통해 초기 기업 성장, 나아가 전체 생태계 발전으로 이어지는 것이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TGV 공동 창업 파트너인 임형철 블로코어 대표는 “애니모카 브랜즈는 새로운 형태의 플랫폼이자 생태계를 만드는 기업이라고 생각한다”며 “회사의 초기부터 투자자로 참여해 모든 투자 라운드에 함께하며 인연을 이어올 수 있게 돼 기쁘다”는 소회를 밝혔다.

한편 TGV는 애니모카 브랜즈 외에도 ▲더 샌드박스(The Sandbox) ▲포지(Forge) ▲크로마웨이(ChromaWay) ▲코인하우스(Coinhouse) ▲GCEX ▲크로니클드(Chronicled) ▲엔진스타터(Enjinstarter)를 비롯한 웹3 분야 기업 및 프로젝트 등에 투자를 진행, 어려운 글로벌 시장 환경에서도 지속적으로 성장을 이어갈 수 있도록 힘을 보탠 바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