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넷] 새로운 기술이 넘쳐나고 빠르게 변화하는 환경에 유연하게 대처하기 위해서는 비즈니스 전반의 프로세스가 유연하게 뒷받침돼야 하고, 이를 시스템화할 수 있는 IT 환경의 유연성이 필요하다. 이에 IT 시스템 역시 지속 업그레이드가 필요하다고 말하는 박경희 한국오라클 고객지원서비스 부사장에게 이야기를 들어봤다. <편집자>
우리가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전자제품들은 서로 연동되기 위해서 각 제품 간의 지원 인증이 제공돼야 가능하다. 예를 들어, 무선 스피커와 연동되는 전자제품이 너무 오래돼도, 반대로 너무 최신 제품이어도 제품 간 연동이 되지 않아 작동되지 않는 경우와도 같다.
이는 소프트웨어도 마찬가지다. 오라클 데이터베이스 제품은 각 기업의 데이터를 관리하는 가장 주요한 프레임워크이기도 하지만, 오라클이 실행되는 하드웨어 관점에서 살펴보면 하드웨어와 이를 기본으로 실행하는 운영체제 아래에서 수행되는 커다란 애플리케이션 중의 하나다.
박경희 부사장은 “데이터베이스(DB)는 각 기업의 데이터를 관리하는 가장 중요한 프레임워크이기에, 지속적으로 새로운 하드웨어와 운영체제, 애플리케이션과 연동돼 최적으로 작동되기 위해서는 최신 버전을 설치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최신 기능·보안 지원
박경희 부사장은 DB의 업그레이드 필요성에 대해 핸드폰의 예시를 들었다. 상대방과의 전화만을 위해서는 구형 핸드폰을 사용해도 문제가 없지만, 전화 외 일정을 관리하고, 음악을 듣고, 사진을 찍고, 은행 업무와 쇼핑을 포함한 다양한 활동을 위해서는 최신 핸드폰을 사용하는 것이 훨씬 유리하다는 것.
일례로 오라클 데이터베이스 12C는 클라우드에서 사용하기 용이한 멀티 테넌트 CDB(Container Database)와 PDB(Pluggable DB)를 제공하고 인메모리 컬럼 스토어 기능이 크게 향상됐다. 뿐만 아니라 새로운 버전인 21C에서는 블록체인 테이블, 암호화된 해시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비정형 데이터 타입인 JSON, XML, OLAP, LOB, 공간, 이미지 등의 모든 데이터 타입을 함께 저장 가능할 수 있는 통합 데이터베이스의 기능을 더욱 더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기능과 머신러닝 기능도 추가됐다.
뿐만 아니라 오라클은 갈수록 증가하는 사이버 범죄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지속 보안 패치를 제공하고 있다.
이처럼 새로운 기술이 넘쳐나고 빠르게 변화하는 환경에 유연하게 대처하기 위해서는 비즈니스 전반의 프로세스가 유연하게 뒷받침돼야 하고, 이들을 시스템화할 수 있는 IT 환경의 유연성이 필요하다. 그러나 IT 유연성은 하루아침에 이룰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따라서 IT 환경의 유연성을 위해 IT 시스템을 지속 업그레이드하고 다음 비즈니스를 준비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평생지원 정책 제공
오라클은 이런 IT 환경을 위해서 ‘오라클 평생지원 정책’을 제공한다. 오라클 데이터베이스 LTS(Long Term Support) 버전의 경우 대략 5년에 한 번 메인 버전이 출시되고 기술지원 서비스 기간 역시 5년인데, 고객이 하드웨어 변경 없이 더 오래 사용할 경우 ES(Extended Support service) 서비스를 통해 패치 추가 요청 등 기술지원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오라클은 소프트웨어 자체 결함이나 타 애플리케이션과의 연동에 의한 장애, 추가적인 보안이 요구되는 경우를 위해 메인 버전 출시 이후 다양한 제품의 패치를 출시한다. 특히 보안 패치를 포함한 주요 패치는 1년에 4번 출시되며, 사이버 보안이 강조되는 시대인 만큼 시스템 운영자는 보안 패치를 지속 적용하는 것이 필요하다.
일부 고객은 업그레이드를 위한 시스템 중단 시간의 부족, 비용 문제 등으로 시점을 미루지만, 오라클은 장애가 발생할 때를 대비해 MOS(My Oracle Support) 시스템 내 기술지원 프로세스인 SR(Service Request)을 통해 신속한 기술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다음 업그레이드 시점까지 고려해야
현재 오라클 기술지원 서비스를 맺고 있는 고객에게는 업그레이드가 무료로 지원되며, 오라클에서 제공하는 방대한 양의 지식(Knowledge) 데이터베이스와 패치를 다운로드할 수 있는 MOS 시스템은 기술지원 서비스를 맺고 있는 고객에 한해 신뢰를 기반으로 제공된다.
박경희 부사장은 “IT 업무를 하는 사람으로서 주변인들에게 핸드폰과 노트북 등 전자기기는 항상 최신 시스템을 보유하는 것을 추천하고 있다.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 흐름에 뒤처지지 않고, 빠르게 대응하는 경쟁력을 갖추는 것이 필요하기 때문”이라며 “이를 기업 비즈니스 환경으로 확대해보면, 시스템 운영 책임자는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최신 버전으로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어느 시점에는 시스템 저장 용량이 너무 커지고, 1초당 수행되는 트랜잭션의 양이 커져 현재의 기술적인 방법으로는 정해진 조건 하에서 업그레이드하기가 어려운 경우도 있다”며 “따라서 시스템 업그레이드 부분은 다양한 어려운 이유로 지체하기 보다는 항상 다음 업그레이드 시점을 계획하고 있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