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브로드컴, ‘와이파이 7’ 시대 성큼…기술 데모 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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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브로드컴, ‘와이파이 7’ 시대 성큼…기술 데모 시연
  • 강석오 기자
  • 승인 2022.09.13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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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넷] 인텔과 브로드컴은 초당 5기가비트 이상의 무선통신 속도를 제공하는 업계 최초의 업체간 와이파이 7 데모를 공개했다. 이번 데모에는 브로드컴 와이파이 7 확장기(AP)에 연결된 와이파이 7 솔루션을 갖춘 인텔 코어 프로세서 기반 노트북이 사용됐다.

카를로스 코데이로(Carlos Cordeiro) 인텔 펠로우 겸 클라이언트 컴퓨팅 그룹 무선 부문 최고기술책임자는 “이번 시연을 통해 차세대 와이파이 7 기반의 새로운 모바일 PC 경험을 보여줄 수 있어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와이파이 7이 제시하는 새로운 가능성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업계 협력이 필수다”고 전했다.

비제이 나가라잔(Vijay Nagarajan) 브로드컴 무선 연결성 부문 부사장은 “이번 데모를 통해 와이파이 7이 기가비트 광대역 확장을 위한 놀라운 용량과 속도를 제공하며 관련 생태계를 위한 준비가 돼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브로드컴의 비전은 인터넷을 통해 몰입도 높은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다음 단계로 진화하는 기술 흐름에 발맞춰 모든 사물을 연결하는 것으로, 와이파이 7이 제공하는 안정성 높은 저지연 커뮤니케이션이 핵심 요소다”고 말했다.

와이파이 7은 더 빠른 속도, 더 짧은 지연시간, 향상된 안정성 그리고 더 큰 용량을 요구하는 향후10년간의 새로운 무선 경험 플랫폼이다. 와이파이 7은 6GHz 스펙트럼의 최대 320MHz 대역폭 사용, 4K QAM 조정, 다중 링크 운영 기반 다중 대역폭 동시 연결, 다중 리소스 유닛 기능 기반 효율적 대역폭 활용 등의 새로운 기능들을 갖췄다.

와이파이 7은 증강 및 가상 현실, 초고화질 16K 미디어 스트리밍, 반응성이 매우 빠르고 안정적인 게임 등 새로운 제품군을 가능케한다. 또한, 가정이나 사무실에서 사용하는 인터넷 연결 장치를 지원한다. 와이파이 7이 제공하는 향상된 속도를 통해 브로드밴드 인터넷 가입자들은 기가비트급 인터넷 요금제가 제공하는 속도 혜택을 충분히 누릴 수 있을 전망이다.

필 솔리스(Phil Solis) IDC 연결성 연구팀장은 “와이파이 7은 가장 강력하고 뛰어난 와이파이 프로토콜이며 소비자 및 버티컬 시장에서 가장 까다로운 애플리케이션을 가장 높은 수준의 성능을 요구하는 서비스를 계속 지원할 것이다. 인텔과 브로드컴간의 상호 운용성 테스트는 공식 와이파이 얼라이언스 인증을 위한 테스트 베드에서 사용할 수 있는 제품 개발을 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텔과 브로드컴은 와이파이 7의 잠재력을 극대화하고 광범위한 와이파이 시장에 엔드 투 엔드 경험을 위해 필수적인 전체 네트워크를 제공한다.

티아구 로드리게스(Tiago Rodrigues) WBA(Wireless Broadband Alliance) CEO는 “브로드컴와 인텔은 오랜 WBA 이사회 일원으로써 와이파이 6 및 6E 시장을 개척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성공적으로 끝난 시연은 와이파이 7의 두 자리수의 기가비트 속도, 초저지연, 통신사 수준의 복원력 및 기타 차세대 기능을 전 세계 소비자와 기업에게 제공하는 데 있어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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