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라인업에 긴급 지원 서비스 탑재…위성 통한 긴급 구조 요청도 제공
[데이터넷] 애플이 7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에 위치한 애플파크에서 애플 키노트 이벤트를 통해 ‘아이폰 14’ 시리즈를 선보였다.
공개된 아이폰 14 시리즈는 6.1인치의 ‘아이폰 14’와 6.7인치의 ‘아이폰 14 플러스’, 6.1인치의 ‘아이폰 14 프로’, 6.7인치의 ‘아이폰 14 프로 맥스’ 등 4종이다.
아이폰 14 프로 제품군에는 새롭게 도입된 디자인인 다이내믹 아일랜드 및 상시표시형 디스플레이가 탑재된 것이 특징이다. 다이내믹 아일랜드는 애플리케이션 이용 중에도 실시간으로 중요 경고, 알림, 현황을 확인할 수 있으며, 상시표시형 디스플레이는 새로운 1Hz의 가변 재생률과 다수의 절전 기술을 바탕으로 시간, 위젯, 실시간 현황을 잠금 화면에서 한 눈에 파악하도록 돕는다.
프로 제품군에는 A16 바이오닉 칩이 장착됐다. 고성능 코어 2개와 고효율 코어 4개를 갖춘 6코어 CPU와 기존 대비 50% 확장된 메모리 대역폭을 갖춘 향상된 5코어 GPU에, 초당 17조회에 가까운 연산을 처리할 수 있는 16코어 뉴럴 엔진을 갖췄다.
아이폰 14와 아이폰 14 플러스에는 기존 A15 바이오닉 칩이 적용됐다.
아이폰 14 제품군에는 포토닉 엔진이 도입돼 컴퓨테이셔널 포토그래피 성능이 한층 향상됐으며,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간의 긴밀한 통합으로 인해 모든 카메라로 촬영한 사진의 중조도 및 저조도 성능이 비약적으로 발전했다.
포토닉 엔진은 이미지 과정 초기에 딥 퓨전을 적용하는 기술로 사진의 디테일과 질감을 살리고, 향상된 색감을 제공하며, 사진 속 정보를 더 많이 포착해 품질 향상을 이뤄냈다.
한편 긴급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안전 기능이 아이폰 14 라인업 전반에 도입된다. 최대 256g까지 중력을 측정할 수 있는 신규 듀얼 코어 가속도계와 새로운 하이 다이내믹 레인지 자이로와 함께 아이폰 충돌 감지 기능은 이제 심각한 자동차 충돌 사고를 감지해 사용자가 의식이 없거나 아이폰을 사용할 수 없을 때 자동으로 응급 서비스에 전화를 건다.
이러한 기능들은 기존 구성 요소들을 기반으로 구현된다. 기압계가 이제 차량 내 압력 변화를 감지하고, GPS를 추가로 활용해 속도 변화를 측정하고, 마이크로 심각한 자동차 사고가 야기하는 커다란 소음을 인식한다.
애플이 설계한 진일보한 모션 알고리즘은 100만 시간 이상의 실제 운전과 충돌 기록 데이터를 학습해 훨씬 높은 정확도를 선사한다. 애플 워치와 함께 사용 시, 충돌 감지 기능이 두 기기의 고유한 강점을 매끄럽게 활용해 사용자에게 효율적으로 도움을 준다.
심각한 자동차 충돌이 감지되면, 사용자에게 가장 가까이 위치한 사용자의 애플 워치에 긴급 구조 요청 인터페이스가 나타난다. 그런 다음, 가능한 최상 연결 범위 내에 있는 경우 아이폰을 통해 전화를 건다.
아이폰 14 라인업은 위성을 통한 긴급 구조 요청 기능을 도입했다. 이 기능은 소프트웨어와 긴밀하게 통합된 맞춤형 구성 요소들을 결합해 안테나를 직접 위성에 연결하고 셀룰러나 와이파이(Wi-Fi)의 범위를 벗어났을 때도 응급 서비스와 문자를 주고받을 수 있도록 해준다. 위성을 통한 긴급 구조 요청 서비스는 미국과 캐나다에서 올해 11월부터 이용할 수 있으며, 2년간 무료로 제공된다.
아이폰 14 프로 및 아이폰 14 프로 맥스는 딥 퍼플, 실버, 골드, 스페이스 블랙 색상으로, 128GB, 256GB, 512GB, 1TB의 저장 용량으로 출시되며, 국내 애플 스토어 및 애플 스토어 매장에서 아이폰 14 프로는 155만원부터, 아이폰 14 프로 맥스는 175만원부터 구입할 수 있다.
아이폰 14 및 아이폰 14 플러스는 미드나이트, 블루, 스타라이트, 퍼플, PRODUCT(RED) 색상으로, 128GB, 256GB, 512GB의 저장 용량으로 출시된다. 아이폰 14는 125만원부터, 아이폰 14 플러스는 135만원부터 판매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