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미 “한국 IoT 봇넷 감염 기기, 중국·미국 이어 3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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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미 “한국 IoT 봇넷 감염 기기, 중국·미국 이어 3위”
  • 김선애 기자
  • 승인 2022.09.08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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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OT/IoT 보안위협 심각…국내 글로벌 제조사 노리는 공격 ‘위험 수준’
한국 OT 보안 성장 시작…국내 주요 제조사·바이오·발전시설 고객 확보하며 시장 선점

[데이터넷] IoT 봇넷 공격에 악용된 감염된 기기 중 우리나라에서 발견된 것이 세번째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노조미 네트웍스의 ‘2022년 상반기 OT/IoT 보안 트렌드’ 보고서에 따르면 공격자가 사용하는 감염된 기기가 가장 많이 발견된 곳이 중국과 미국이며, 한국, 브라질, 러시아의 순으로 나타났다.

박지용 노조미 네트웍스 한국지사장은 “공격자는 IP를 변경하기 때문에 발견된 모든 장치가 해당 국가에 위치해있다고 단정짓기 어렵다. 그러나 전 세계에서 감염 기기 중 한국에서 발견된 것이 세번째로 많다는 것은, 인구 대비 감염 기기가 그만큼 많다는 뜻이라는 것은 부인할 수 없다”며 “한국은 대규모 제조기업과 발전된 시스템이 있기 때문에 금전 이익을 얻고자 하는 공격자가 집중 공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지용 노조미 네트웍스 한국지사장은 “한국 OT 보안 시장이 빠르게 변하고 있다. 글로벌 제조사뿐 아니라 헬스케어, 스마트빌딩, 식음료, 리테일 등 다양한 산업군에서 솔루션 제안, PoC 요청을 하고 있다. 노조미 네트웍스는 총판·파트너와 함께 국내 OT 보안 시장 발전을 이끌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박지용 노조미 네트웍스 한국지사장은 “한국 OT 보안 시장이 빠르게 변하고 있다. 글로벌 제조사뿐 아니라 헬스케어, 스마트빌딩, 식음료, 리테일 등 다양한 산업군에서 솔루션 제안, PoC 요청을 하고 있다. 노조미 네트웍스는 총판·파트너와 함께 국내 OT 보안 시장 발전을 이끌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주목할만한 성공사례 확보하며 시장 입지 다져

박지용 지사장은 7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OT/IoT 보안의 중요성과 한국에서의 성과 및 전략을 소개했다. 우리나라에서 대규모 OT/IoT 보안 사고가 언론에 공개되지는 않았지만, 상당히 많은 기업·기관의 주요 시스템이 랜섬웨어, 데이터 유출 등의 사고를 당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주목도가 높아진 의료·바이오·헬스케어 산업과 식음료·리테일 분야가 집중적인 공격 대상이 되고 있으며, 사고 시 심각한 피해를 입힐 수 있는 발전·에너지 분야의 위협도 심화되고 있다.

노조미 네트웍스는 2019년 국내 글로벌 화학 제조기업의 전 세계 생산시설 보안 솔루션으로 채택된 후 한국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기 시작했으며, 지난해 투씨에스지 총판 계약 체결과 한국 지사 설립으로 적극적인 영업에 나섰다. 그 성과로 올해 상반기 국내 대규모 바이오 기업과 발전기관을 고객으로 확보했으며, 다양한 산업군 고객을 대상으로 PoC를 진행하고 있다.

박지용 지사장은 “국내 OT 보안 시장이 빠르게 변하고 있다는 것을 확실히 체감하고 있다. 화학·오일·가스 등에서 주로 검토했다면 이제는 모든 산업군의 모든 규모의 기업들이 중요성을 인식하고, OT 보안 전략을 구체화하고 있다. 특히 병원, 헬스케어 산업과 스마트빌딩 등 기존에 보안에 많은 관심을 두지 않았던 고객들도 적극적인 투자 의사를 보이고 있다”며 “특히 고객의 중요한 정보가 많고 중단 시 큰 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리테일·헬스케어 기업들의 변화가 빠르게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OT 인텔리전스 제공해 위협 대응 효과 높여

최근 OT 위협은 APT 공격과 결합해 진행되고 있으며, IT 및 OT 보안에 대한 전문적인 통찰력이 있어야 대응할 수 있다. 그래서 노조미 네트웍스는 OT 전문 위협 인텔리전스(TI) 서비스를 공개하고 OT 타깃 위협을 정확하게 식별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IT 보안 솔루션 및 사이버 위협 인텔리전스와 결합해 전체 위협을 가시화하고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노조미 네트웍스의 위협 피드는 경쟁사 제품을 사용하는 환경에서도 사용 가능하며, 거의 대부분의 설비 제조사 제품, IT 제품과 연동될 수 있다.

이는 총판인 투씨에스지의 취약점 관리 시스템 ‘BSI(BS-Insight)’와 결합돼 IT-OT 전반의 위협 대응 효과를 높일 수 있다.

임천수 투씨에스지 대표는 “BSI는 IT 벤더와 기관에서 공개하는 취약점 정보를 한 곳에서 관리할 수 있도록 해 보안 담당자의 업무 효율을 높이는 제품이다. 여기에 노조미 위협 피드를 결합시켜 IT-OT 전체의 위협 대응 효과를 높일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국 OT 보안 산업 발전 기여

노조미 네트웍스는 OT 보안 시장을 리딩하는 기업으로, OT 가시성 솔루션 ‘가디언’과 클라우드로 제공되는 ‘밴티지’ 등을 공급하고 있다. 고객이 운영하고 있는 설비에 어떠한 영향도 주지 않는 노조미 네트웍스 솔루션은 온프레미스, 가상화, 클라우드 등 모든 환경에서 사용할 수 있다.

가트너 피어 인사이트 3년 연속 최고 점수를 받은 노조미 제품은 전 세계 5700개 현장 4700만대 이상 장치를 보호하고 있다. 고객 재계약율 100%, PoC 승률 83%로 높은 경쟁력을 갖고 있으며, 광범위한 에코시스템을 통해 거의 대부분의 설비 제조사, 각국 정부 기관, IT 보안·관제 시스템과 연결된다.

또한 노조미 네트웍스는 한국 시장 영향력을 높이기 위해 여러 리셀러 파트너와 협력하고 있으며, 지사와 파트너 인력 확보 및 교육, 마케팅 활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박지용 지사장은 “노조미 네트웍스 코리아는 한국 시장에 첫 진출한 OT 보안 외산 벤더로, 짧은 시간 내에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올 하반기에는 노조미네트웍스의 기업 명성과 기술 경쟁력을 한국 시장에 폭넓게 알리고, 안정적인 성장을 위한 파트너들의 기술 역량을 강화한다는 두 가지 목표 하에 다양한 활동을 실행할 계획이다. 노조미 네트웍스는 국내 고객들의 OT 요구사항에 부합하는 능동적이고 체계적인 대응 체계를 마련하고 스마트팩토리 및 스마트시티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 한국의 OT/IOT 보안 산업의 발전에 기여하는 보안 벤더로 자리매김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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