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3사, 추석·태풍 대비 ‘비상 대응체제’ 구축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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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3사, 추석·태풍 대비 ‘비상 대응체제’ 구축 완료
  • 윤현기 기자
  • 승인 2022.09.04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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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힌남노’ 북상 대비 네트워크 사전 점검…거리두기 해제 후 첫 명절 트래픽 선제 대응
LG유플러스 임직원이 서울역 인근 빌딩에 구축된 기지국 안테나를 점검하는 모습
LG유플러스 임직원이 서울역 인근 빌딩에 구축된 기지국 안테나를 점검하는 모습

[데이터넷]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통3사가 11호 태풍 ‘힌남노(HINNAMNOR)’의 북상을 대비하고 추석 연휴 기간 안정적인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비상 대응 체제’에 돌입한다.

KT는 태풍과 호우로 인한 통신 시설 피해를 최소화하고자 저지대 침수 예방 조치, 도서지역 축전지 용량 증설, 전도 위험 시설 점검을 완료했다.

이동식 기지국, 발전차, 배풍기, 양수기 등 긴급 복구용 장비를 피해 예상지역으로 전진 배치했으며, KT 과천 관제센터와 광역본부에 특별 상황실을 운영하고 피해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해 복구 물자를 신속히 전달할 방침이다.

무선 서비스 불가 지역에 전기차로 폴대형 이동 기지국을 설치할 수 있는 솔루션도 통신 서비스 복구를 위해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이 솔루션은 지난 8월 진행된 ‘2022년 을지훈련 통신서비스 긴급복구 관련 유관기관 합동 모의 훈련’에서 시연된 바 있다.

LG유플러스는 태풍 ‘힌남노’의 북상에 대비해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준비 단계’ 비상레벨을 발령했다. 국사를 비롯해 비상발전기, 예비 물품에 대한 사전점검을 완료하고, 시설 피해가 발생하는 경우 곧바로 조치할 수 있도록 비상용 예비 물품을 주요 장소에 전진 배치했다.

또 비상사태에 대비해 비상 상황실을 운영하고 24시간 모니터링 통해 피해에 즉각 대응할 방침이며, 태풍 영향으로 긴급 대피소가 설치되는 경우 이재민들이 통신에 불편을 느끼지 않도록 휴대폰 무료충전, 와이파이 서비스 등을 제공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

SK텔레콤 및 SK오앤에스 구성원들이 SK텔레콤 분당사옥에 있는 네트워크 관리 센터에서 서비스를 운용하는 모습
SK텔레콤 및 SK오앤에스 구성원들이 SK텔레콤 분당사옥에 있는 네트워크 관리 센터에서 서비스를 운용하는 모습

SK텔레콤은 특별 소통 상황실을 운영하고, 전국적으로 일평균 1200여 명의 자회사·관계사·협력사 전문 인력을 배치해 통신 서비스를 24시간 모니터링한다. 추석 연휴까지 SK텔레콤, SK브로드밴드, SK오앤에스, 홈앤서비스 등 관계사의 근무 인력은 연인원 7200명에 달한다.

SK텔레콤은 전국적으로 이동통신 트래픽 증가가 예상되는 기차역, 버스 터미널, 주요 관광지, 숙박시설, 번화가 등을 중심으로 5G 및 LTE 기지국 용량을 증설했다. 국지적 데이터 트래픽 증가가 예상되는 고속도로 상습 정체구간 이동통신 품질과 고객들이 귀성·귀경길에 많이 활용하는 티맵(TMAP) 서비스 관리에도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이번 추석 연휴가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후 첫 연휴인 만큼 개인·소규모 인원 단위의 이동이 늘어날 가능성을 고려해 고속도로와 국도 주요 구간, 성묘지 및 공원묘지, 리조트와 캠핑장 등의 통신 인프라 점검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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