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트룩스, AI 서비스 제작 도구 ‘랭기지 스튜디오’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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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트룩스, AI 서비스 제작 도구 ‘랭기지 스튜디오’ 출시
  • 윤현기 기자
  • 승인 2022.09.01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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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트·일렉트라 등 검증된 언어 모델 탑재…100G 이상 도메인 학습 데이터 활용

[데이터넷] 인공지능 기업 솔트룩스(대표 이경일)는 사람의 말을 이해할 수 있는 초거대 인공지능 언어모델로 다양한 응용 서비스를 만들 수 있는 ‘랭기지 스튜디오(Language Studio)’를 새롭게 출시했다고 1일 밝혔다.

랭기지 스튜디오는 버트(BERT)와 일렉트라(ELECTRA) 등 검증된 언어 모델을 탑재했을 뿐 아니라 100G 이상의 대용량 도메인 학습 데이터를 사용, 금융과 법률 등 전문 용어까지 처리 가능한 초거대 언어 모델을 빠르게 구현할 수 있도록 한 제품이다.

특히 언어 모델을 손쉽게 구축-배포-관리할 수 있는 강력한 통합 편집 도구를 제공해 복잡한 코딩 없이도 누구나 전문가 수준의 인공지능 서비스를 제작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랭기지 스튜디오는 ▲챗봇 ▲지능형 검색 ▲위험관리 ▲AI 투자 ▲계약서 리뷰 ▲이슈관리 등 다양한 목적의 언어 기반 서비스 구축에 폭넓게 활용된다. 국민 2000만명 이상이 사용하는 행정안전부의 ‘국민비서 구삐’와 NH농협은행의 ‘아르미’는 랭기지 스튜디오에 챗봇 기술이 결합한 서비스다. 또 헌법재판소의 ‘지능형 통합검색 서비스’와 국민은행의 ‘지식그래프 기반 상품검색 서비스’는 각각 검색 기술과 지식그래프 기술이 랭기지 스튜디오와 함께 적용된 사례다.

이 외에 ▲특허 문헌 분석 및 자동 분류 시스템(한국특허전략개발원) ▲법률 문서 분석 및 문서 작성 지원 서비스(로폼) 등에도 랭기지 스튜디오가 활용됐다. 특히 수집된 데이터를 스스로 재학습해 쓸수록 똑똑해지는 ‘진화형 인공지능’을 구현할 수 있어 기업의 생산성 향상과 경영 비용 감소뿐 아니라 언어 모델 구축 비용의 절감도 기대할 수 있을 전망이다.

솔트룩스 관계자는 “‘미래 산업의 핵심으로 여겨지는 초거대 AI(Hyperscale AI)’를 둘러싼 경쟁이 점점 치열해지고 있지만, 이를 직접 개발할 수 있는 여건을 가진 기업은 많지 않다”며 “랭기지 스튜디오를 통해 기업들이 초거대 AI를 사용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 산업계가 디지털 혁신을 이루고 미래 경쟁력을 갖추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랭기지 스튜디오에는 국산 인공지능 개발을 목표로 하는 대표적인 국가 R&D 프로젝트 ‘엑소브레인’으로 개발된 자연어처리 및 언어모델 최적화 기술이 적용됐다. ‘엑소브레인’ 2세부 총괄을 담당하는 솔트룩스는 작년 건국대 연구팀과 참여한 스탠퍼드 대학 TACRED 벤치마크 관계추출 데이터 셋 성능 경쟁에서 1위를 기록하기도 했으며, 올해는 그동안의 연구 성과를 상용화하는 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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