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릴리움 아태지역 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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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릴리움 아태지역 부사장
  • 승인 2000.09.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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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국내에 지사가 설립된 시릴리움의 아태지역 부사장 스기하라 히로시게가 마케팅 강화와 국내 시장 점검을 위해 방한했다. 아직까지 국내 시장에 널리 알려져 있지 않은 시릴리움은 IT 텔레포니 토탈 솔루션 제공을 표방하면서 지난해 설립된 신생 업체다.
정리되지 않은 구렛나루에 활기가 넘쳐보이는 스기하라(Sugihara) 아태지역 부사장을 인터뷰하면서 젊은 기업의 패기를 엿볼 수 있었다.


■ 국내에 거의 알려져 있지 않는데 시릴리움을 간단히 소개하면.

시릴리움(Cirilium)이란 회사명은 ‘밀레니엄’과 ‘구름’에서 각각 어원을 따와 만들었다. 밀레니엄 시대를 이끌어갈 구름이라는 의미의 시릴리움은 지난해 10월 캐리어 부문에서 강점을 지닌 인터텔(Inter-tel)과 엔터프라이즈 시장을 타깃으로 하던 하이퍼컴(Hypercom)이 합쳐져 만들어진 회사다.

시릴리움은 두 회사가 합쳐지면서 IP 텔레포니 제품에 대한 완벽한 포트폴리오를 완성시켜 고객사에게 토탈 솔루션 제공이 가능하다. 본사는 미국에 있고 영국, 싱가폴, 홍콩, 말레이시아, 일본, 한국에 지사를 두고 있다.

■ 시릴리움 제품의 특징은.

시릴리움 제품의 특징은 IP 텔레포니에 대한 토탈 솔루션이라는 것이다. 캐리어에서 엔터프라이즈, 애플리케이션에 이르기까지 IP 텔레포니에 관한 모든 것을 공급할 수 있는 제품군을 보유하고 있다. 시릴리움의 ‘파워슈트(Power∼Suite)’ 안에는 캐리어 시장을 겨냥한 ‘넷컨트롤센터(NetControl Center)’, 엔터프라이즈용 ‘미디어 게이트웨이 패키지(Media Gateway Package)’, ISP, ASP, e-비즈니스를 위한 ‘애플리케이션 센터(Application Center)’를 완비해 고객의 어떠한 요구도 만족시켜준다.

■ 지사가 아시아에 집중돼 있는데.

아시아는 시릴리움의 전략적 접근지다. 미국이나 유럽의 경우 전화 요금도 싸고 시장이 이미 성숙된 단계다. 아시아는 성장 가능성이 무한하며 인프라의 계속적인 확장 단계에 있기 때문에 IP 기반 텔레포니에 대한 요구도 폭증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한국 시장은 기술을 받아들이는 속도가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빨라 시릴리움도 놀라고 있다. 시릴리움은 한국의 성장 가능성을 믿고 지속적인 투자를 진행할 것이다.

■ 한국 시장의 성공적인 진입을 위한 전략은.

시장에서 정면으로 시스코나 루슨트와 경쟁하자는 것은 아니다. 경쟁사가 가져가는 시장이 있고 다양한 제품과 안정성, 호환성을 가진 시릴리움이 차지할 수 있는 시장이 존재한다고 생각한다. 시릴리움은 이같은 대형 업체들이 손대지 못한 부분까지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으며 가격 대비 성능에 자신이 있다. 엔터프라이즈에서 IP 텔레포니를 도입하기에는 시간이 필요할 듯 하다. 시릴리움은 케이블트론에 OEM으로 제품을 공급하고 있으며, 한국 지사에서는 텔코나 별정통신사업자 대상으로 물밑 영업을 펼쳐 나가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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