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로드콤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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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로드콤 사장
  • 승인 2000.09.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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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과 2∼3년 전만 해도 최고의 기업하면 수 천명의 직원이 근무하던 대기업을 떠올렸지만, 이제는 인원은 적지만 자사만의 특화된 기술력을 갖춘 미래 지향적인 알짜 기업을 먼저 떠올린다. 이런 알짜기업은 정보통신산업의 성장과 함께 상당수에 이르고 있지만, 그 중에서도 96년에 통신장비를 개발하는 조그마한 벤처기업으로 출발한 브로드콤(www.broad com.co.kr) 역시 빼놓을 수는 없다.

브로드콤은 설립 당시부터 중소기업이 할 수 있는 전문화된 기술로 특화된 시장에서 ‘최고기업’이 되겠다는 모토아래 미래를 바라보고 유·무선 분야의 단말기, 부대 장비, 각종 소프트웨어 개발에 주력, EDFA(Erbium Doped Fiber Amplifier), CDMA 광중계기, 기지국 원격 복구 장비의 출시에 이어 최근 IMT-2000 상용화에 대비한 웹 폰, 무선 인터넷 단말, 홈 서버 등 각종 특화된 솔루션을 개발, 국내·외 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고 있다.

“정보통신 시장의 리더가 되기 위해서는 창조를 위한 지속적인 연구 개발 투자와 성실한 노력이 기업의 성패를 좌우할 수 있다”는 배방희 사장을 만났다.

유무선 통신용 장비와 소프트웨어 개발 전문업체로 출발한 브로드콤은 무한 경쟁 시대에 최고의 기술과 아이디어를 유기적으로 결합한 혁신적인 제품 개발과 최상의 고객 만족 서비스에 경영의 포커스를 맞추고 있다.


■ IMT-2000 관련 기술력 확보

브로드콤은 전문기술력을 토대로 CATV용 TCU(Terminal Control Unit), 광섬유 증폭기, 단말 프로토콜 측정 장비, CATV NMS 시스템, 웹폰, 기지국 원격 복구 시스템 등을 독자 개발, 관련 업계로부터 전문 기술력을 갖춘 업체로 인정받고 있다. 또 SK텔레콤연구소와 공동으로 웹폰에 블루투스 탑재 기술 개발을 완료, 초고속 전화망과 연동되어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을 이 달 중에 출시할 예정이며, 위성시스템과 관련 솔루션을 독자적으로 개발하고 있다.

배방희 사장은 “기존 제품 개발 외에도 ETRI가 주관하고 있는 멀티미디어 단말기 개발에 참여하여 IMT-2000과도 연동이 가능한 저가형 인터넷 단말기를 공동 개발중이며, 올해 말 출시를 목표로 CDMA, PCS, IMT-2000 망에 연동이 가능한 블루투스 내장형 홈 서버도 개발 중에 있다”며 기술력만은 어느 업체에도 뒤지지 않는다고 자신감을 표출했다. 또한 배 사장은 “IMT-2000 가입자는 자신에 집에 설치되어 있는 홈서버를 통해 방문자를 확인할 수 있으며, 방법 시스템과 연동하여 가정용 보안 시스템과 홈 오토메이션 등으로 활용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 ‘웹폰’ 인터넷 소외 계층에 적합

브로드콤이 개발하는 홈서버는 접속 쌍방간에 서비스 품질이 보장되지 않은 망에서도 사용할 수 있으며, VoIP 기능을 내장해 초고속망을 이용한 무료 전화와 인터넷 접속을 혼용한 방식으로 IMT-2000 무선통신 서비스가 가능한 가입자 단말기와 인터넷을 통한 화상전송이 가능하다.

특히 IMT-2000 상용화에 대비해 부설연구소에서 자체 기술력을 개발해 대구시청에 공급한 웹폰(제품명 BCISP 3000)은 농어민 및 저소득층 등 평소 인터넷 활용에 소외 계층에 적합하다. 따라서 브로드콤은 정부 및 한국통신과 협의를 통해 농어촌 등 인터넷 소외계층에 한해 저렴한 가격에 웹폰을 공급할 계획이며, 국내 시장은 물론 올해 안에 현재 협의중인 동남아와 유럽 등에 대규모 물량을 수출할 예정이다.

웹폰과 관련 배방희 사장은 “이번에 출시한 웹폰은 임베디드 시스템 및 실시간 운영체제 설계, 디지털 음성 처리 등 다양한 기술을 복합적으로 활용한 제품으로 ISDN, PSTN, 이더넷을 지원하며, 웹 브라우저와 키보드가 내장되어 있어 저렴한 가격으로 누구나 사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노인층 등 PC를 사용하기 어려운 인터넷 소외 계층 사용자들이 원터치 방식인 웹폰을 통해 인터넷에 무궁무진한 정보와 농약 사용법, 농수산물 시세정보 등 유익한 정보를 쉽게 활용할 수 있다”며 “ADSL, 케이블모뎀 등 초고속인터넷이 되지 않은 지역을 중심으로 웹폰을 저렴한 가격에 공급하기 위해 정부부처와 협의 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 올 매출 200억원 기대

브로드콤은 자체 개발 제품인 단말 프로토콜 측정 장비, EDFA, 웹폰 등을 SK텔레콤, 한국통신, LG텔레콤 등 다양한 통신 사업자와 대구시청 등에 공급했다. 또한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QoS를 지원하는 탑레이어의 레이어 7 스위치 등 데이터 네트워킹 솔루션을 신세기통신, 데이콤 등에 납품하는 등 상반기에 75억원의 매출을 달성했으며, 올해 200억원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또한 특히 현 42명의 인원을 연구 인력을 중심으로 올해 60명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다양한 현대 계열사들과 마케팅 및 생산에 관한 전략적 제휴를 추진중인 브로드콤은 지난 1월에 24억원을 투자 받은 데 이어 약 30억원의 2차 투자를 협의 중에 있으며, 특히 앞선 기술력을 바탕으로 IMT-2000 컨소시엄에 참여를 신청한 상태다.

배 사장은 “그동안 웹폰, 홈서버, 무선인터넷 단말기 등을 독자 개발하면서 축적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유·무선 통신 및 정보가전 분야와 네트워크를 기반으로한 SI 솔루션 사업에 전력할 계획”이라고 향후 브로드콤의 주력 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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