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D·이카엑스, 전기차 컴퓨팅 플랫폼 개발 맞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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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D·이카엑스, 전기차 컴퓨팅 플랫폼 개발 맞손
  • 강석오 기자
  • 승인 2022.08.08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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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넷] AMD가 글로벌 모빌리티 기술 기업인 이카엑스(ECARX)와 전략적 협업을 발표했다. 양사는 차세대 전기자동차를 위한 차량 컴퓨팅 플랫폼을 공동으로 개발하고, 2023년 말 글로벌 출시를 위해 양산에 착수할 예정이다.

이카엑스의 디지털 콕핏은 이카엑스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와 함께 AMD 라이젠(Ryzen) 임베디드 V2000 프로세서 및 AMD 라데온(Radeon) RX 6000 시리즈 GPU로 구동되는 최초의 차량용 플랫폼이 될 전망이다.

양사는 이카엑스의 자동차 디지털 콕핏 설계에 대한 방대한 경험과 AMD의 첨단 컴퓨팅 성능 및 뛰어난 비주얼 그래픽 렌더링 기능을 활용해 차량 내 혁신적인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이 디지털 콕핏은 운전자 정보 모드와 헤드업 디스플레이, 뒷좌석 엔터테인먼트, 다중 디스플레이, 멀티-존 음성 인식, 하이-엔드급 게임과 풀 3D 사용자 경험 등 다양한 첨단 기능을 탑재해 출시될 예정이다.

AMD 부사장 겸 임베디드 사업부 총괄 매니저 라즈니쉬 가우르(Rajneesh Gaur)는 “AMD 솔루션 기반의 이카엑스 디지털 콕핏은 차세대 전기자동차를 위한 몰입형 경험과 지능형 기능 제공을 원하는 자동차 회사들의 요구사항을 해결할 수 있다”며 “디지털 콕핏에 AMD의 라이젠 임베디드 V2000 프로세서와 라데온 RX 6000 시리즈 GPU를 채택한 중국 최초의 전략적 에코시스템 파트너인 이카엑스와 협력하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이카엑스 회장겸 CEO인 지유 쉔(Ziyu Shen)은 “전세계 자동차 산업이 전례 없는 속도로 지능형 미래로 나아감에 따라 컴퓨팅 성능과 그래픽 기능에 대한 수요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며 “이번 협력을 통해 디지털 콕핏의 사용자 경험을 더욱 향상시킴으로써 지능형 커넥티드 카를 통해 더 큰 소비자 가치를 창출하고자 하는 OEM과 1차 부품 공급업체들을 지원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AMD 라이젠 임베디드 V2000 시리즈 프로세서는 자동차의 차량 내 인포테인먼트 및 계기판 애플리케이션과 산업용 엣지, 씬 클라이언트, 미니PC 시스템과 같은 추가 애플리케이션을 위해 설계된 2세대 제품이다.

특히 라이젠 임베디드 V2000 시리즈 프로세서는 고성능 디스플레이 기능을 필요로 하는 고객 및 애플리케이션을 위해 최대 8개의 CPU 코어와 7개의 GPU 컴퓨팅 유닛을 내장하고 있어 4K 해상도로 최대 4개의 독립 디스플레이를 동시에 구동할 수 있다. 단일 AMD 라이젠 임베디드 V2000 시리즈 프로세서는 이전 세대에 비해 최대 2배의 와트 당 멀티-스레드 성능과 최대 30% 향상된 단일 스레드 CPU 성능 및 최대 40% 향상된 그래픽 성능을 제공한다.

AMD 라데온 RX 6000 시리즈 GPU는 차세대 데스크톱 PC, 노트북, 콘솔에서부터 모바일 기기와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지원하는 유일한 그래픽 아키텍처인 AMD RDNA 2 그래픽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구축됐다. 탁월한 성능과 전력 효율성을 위해 처음부터 설계된 AMD RDNA 2 아키텍처는 이전 세대의 AMD RDNA 아키텍처 대비 일부 타이틀에서 최대 2배의 높은 성능과 최대 50% 더 높은 와트 성능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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