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잡하고 어려운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카테노이드가 해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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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잡하고 어려운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카테노이드가 해결사”
  • 윤현기 기자
  • 승인 2022.08.08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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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기술 고민 없이 콘텐츠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 제공…글로벌 경쟁도 ‘자신’

[데이터넷] 서비스형 비디오 테크놀로지(VTaaS) 기업 카테노이드가 점차 커지는 영상 시장 공략에 힘을 쏟는다.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에 필요한 전문 지식 없이도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을 앞세워 IT 전문 인력이 부족한 기업이나 단체의 수요까지 흡수하겠다는 입장이다. 김형석 카테노이드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다. 

최근 유튜브, 넷플릭스 등 다양한 동영상 미디어 활용률이 높아지면서 개인뿐만 아니라 기업에서도 동영상을 활용하려는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 그러나 카메라, 스마트폰 등 동영상 촬영은 전문적인 장비가 없어도 쉽게 할 수 있지만, 이를 편집하고 실제 서비스 플랫폼에 올려 노출시키기까지는 거쳐야 할 단계가 많다.

유튜브 등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동영상 플랫폼을 활용할 수도 있지만, 온라인 강의, 공연, 영화 등과 같이 유료로 제공되는 영상 콘텐츠나 사내 교육, 행사 등 공개가 제한적인 콘텐츠를 서비스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요소의 IT 기술과 운영 관리가 뒷받침돼야 한다. 서비스 구축 이후에도 각 기술 요소들의 업그레이드와 관리가 지속 필요하다.

김형석 대표는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를 제공하려면 알아야 할 IT 기술들이 너무 많다. 그러나 콘텐츠 제작자들이 IT 기술까지 알기는 어렵다. 요리사는 요리만 잘 하면 되지, 요리에 필요한 전기를 생산하는 원리를 알고 발전소를 직접 건설해야 할 필요는 없는 것과 마찬가지”라며 “카테노이드는 동영상 서비스에 필요한 기술들을 통합해 플랫폼으로 제공함으로써 콘텐츠 제작자들이 IT 기술을 잘 몰라도 동영상 서비스를 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고 회사 창립 배경을 설명했다.

회사 사명인 카테노이드(CATENOID)는 최소의 에너지로 최대의 안정성을 유지하려는 현상을 설명할 때 사용되는 용어다. 이 효과가 극대화된 결과는 많은 건축, 토목 현장에서 쉽게 찾을 수 있다.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으로 대표되는 최근 비즈니스 환경에서 비즈니스를 일관성 있게 유지하고, 안정적인 퍼포먼스를 구현하기 위해서는 기능, 비용, 고객지원 그리고 안정성이라는 4가지 요소를 최적으로 결합하는 것이 중요하다. 카테노이드는 비디오 기술 서비스에 대한 ‘카테노이드’ 효과를 찾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쉽고 안정적인 서비스 모색
카테노이드는 동영상에 관한 다양한 기술을 하나의 플랫폼으로 통합한 서비스 형태로 제공하는 VTaaS(Video Technology as a Service)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VTaaS는 카테노이드가 인터넷 환경의 변화와 이에 따른 B2B IT 서비스의 발전 방향에 맞춰 시장에 새롭게 소개한 사업 모델이다.

카테노이드는 VTaaS를 통해 동영상 콘텐츠를 보유했지만 IT 전문 인력이 부족한 기업체나 단체가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를 하는 데 필요한 모든 기술 요소를 통합해 원스톱으로 지원하고 있다.

동영상 서비스를 기업의 주요 활동이나 사업 영역에 도입하기 위해서는 전문 인력의 고용이나 기술적 프로세스가 필요하고, 많은 시간과 비용이 소요된다. 많은 기업이 서비스하고 싶은 동영상 콘텐츠가 있어도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를 쉽게 시작하지 못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카테노이드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고자 IT 엔지니어가 아니라도 간단한 매뉴얼만 제공되면 손쉽게 동영상 서비스를 할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에서 제품 개발을 시작했고 ▲기업 내 동영상 서비스 담당자는 엔지니어가 아니라도 누구든 서비스 운영, 관리가 가능해야 한다 ▲개발이나 도입을 위한 시간과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어야 한다 ▲기업 고객의 지불비용 부담을 낮출 수 있도록 모든 기술 요소를 하나의 플랫폼으로 통합해야 한다 ▲다수의 고객사가 동시에 이용 가능하면서, 확장성과 유연성도 겸비해야 한다는 등의 아이디어를 정리했다.

이러한 아이디어가 구체화된 사업 모델이 VTaaS이고, 이를 실제 구현하기 위해 처음 개발한 VTaaS 플랫폼이 ‘콜러스(Kollus)’다. 카테노이드의 온라인 비디오 플랫폼 ‘콜러스’는 기업 고객에게 인터넷에 기반한 동영상 서비스에 필요한 일체의 기술을 통합해 원스톱으로 제공하고 있다.

다양한 동영상 서비스 지원
카테노이드는 최근 이커머스 업계에서 확산되고 있는 라이브 커머스 등 다양한 고객들의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VTaaS 서비스 포트폴리오를 갖춰나가고 있다.

클라우드 비디오 플랫폼 ‘콜러스 VOD’는 카테노이드의 대표 서비스다. 온라인 동영상 콘텐츠를 보유한 기업·기관에서 손쉽게 사용할 수 있는 비디오 스트리밍 서비스 플랫폼으로, 다양한 디바이스 시청이 가능한 전용 플레이어와 시청자 트래픽 분석까지 여러 기능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주요 고객들로는 메가스터디, 이투스, 대교, 야나두 등 온라인 교육 서비스 기업들이며, 카테노이드가 보유한 700여 고객사 중 300여 곳이 온라인 교육 서비스 기업일 정도로 해당 분야에서의 수요가 높은 편이다.

클라우드 기반 라이브 스트리밍 플랫폼 ‘콜러스 라이브’는 실시간 동영상 촬영부터 채널 방송, 시청 플레이어까지 라이브 스트리밍을 위한 모든 서비스를 제공한다. 카테노이드가 자체 개발한 채팅 솔루션을 연동하면 시청자가 실시간으로 소통하며 참여할 수 있다.

실제로 카테노이드는 최근 국내 대형 제조 기업의 주주총회에 라이브 서비스를 제공한 바 있다. 유튜브를 비롯해 무료 플랫폼을 이용할 수도 있지만, 주주총회 특성상 자사 주주들로 확인된 이들만 시청할 수 있어야 하고, 많은 시청자가 몰려 서비스 품질이 떨어지거나 라이브가 끊기는 일도 일어나서는 안 되기 때문이다.

김형석 대표는 “기업들이 영상을 필요로 할 때는 안정적인 서비스가 보장되거나 강력한 보안을 필요로 하는 경우들이 많다”며 “이처럼 다양한 서비스를 충족시키려면 무료 플랫폼보다는 카테노이드와 같은 전문 서비스가 적합하다”고 말했다.

또 카테노이드는 라이브 커머스 시장이 급성장함에 따라 관련 기업들이 동영상 기술 역량 강화를 위한 투자를 늘리고 있다는 점을 포착하고 B2B 시장 확대를 위해 기존 자사 플랫폼을 한층 더 고도화하고 서비스 기능을 강화한 ‘콜러스 라이브 커머스’도 선보였다. 이는 웹사이트 또는 앱 기반 쇼핑몰에서 라이브 커머스 방송을 진행할 수 있는 B2B 라이브 커머스 플랫폼으로, 라이브 커머스 방송에 최적화된 IT 인프라를 제공한다.

한편 모바일 기기 중심의 동영상 콘텐츠 소비가 일상화되면서 동영상 제작자나 소유자는 다양한 유통 플랫폼들에 필요한 동영상을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배포, 유통, 관리할 수 있는 새로운 관리 시스템이 필요하게 됐다.

카테노이드는 VTaaS 사업을 통해 확보된 기술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선보인 미디어 자산 관리 플랫폼 ‘룸엑스’를 통해 전통적인 미디어 사업자들의 디지털 & 클라우드 트랜스포메이션을 돕는 클라우드 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기술 개발·인재 관리에 주력
카테노이드는 지난 10여 년간 동영상과 관련된 대부분의 기술을 자체적으로 보유하고, 이를 사업화시킨 국내 유일의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동영상을 클라우드에 올리면 인코딩, 동영상 콘텐츠 관리, 비즈니스 로직(쇼핑, 교육, 사내 커뮤니케이션 등) 설정, 딜리버리, 스토리지, DRM 등 콘텐츠 보안, 동영상 플레이어, 채팅, 빅데이터 등 다양한 기술과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한다. 현재 카테노이드는 기본적으로 지난 10여 년간 구축해 놓은 이러한 기술 모듈들을 고도화하고, 각 모듈들을 세게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리려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카테노이드는 R&D에도 많은 투자를 단행하고 있다. 전체 100여명의 인력 중 약 70%가 R&D를 포함한 엔지니어 인력으로 구성됐고, 연매출의 14%를 R&D에 재투자하고 있다. 이를 통해 30건 이상의 특허와 지적재산도 확보한 상태다.

카테노이드는 회사의 성장 밑바탕은 임직원에 있다는 생각으로 임직원들을 위한 다양한 사내 문화를 도입해 시행하고 있다.

우선 카테노이드는 매주 수요일 장소적 제약을 벗어나 온라인상 연결만으로 업무 몰입과 긴밀한 협업이 가능한 ‘리모트 워크’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한 주의 가운데인 수요일은 직장인들의 마의 고비라고 불리기도 하는데, 카테노이드는 구성원들의 사기를 진작시키고 업무 몰입과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매주 수요일을 리프레시 데이로 지정, 원격 근무를 시행하고 있다.

이는 코로나19로 인한 재택근무와는 달리 장소를 한정하지 않는다. 출퇴근 에너지 소모 없이 자신만의 업무 몰입이 가능한 곳을 자유롭게 선택해 근무하면 된다.

리프레시 데이답게 원격 근무가 있는 수요일은 근무 시간도 전사 공통으로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로 단축했다. 다른 근무일에도 오전 8시부터 10시 사이 원하는 시간에 출근해 8시간을 근무한 뒤 퇴근하는 자율 출퇴근제를 실시 중이다.

온라인 동영상 기술을 서비스하는 기업의 아이덴티티에 맞게 OTT 서비스 이용 지원 제도와 임직원의 역량 강화를 위한 각종 온라인 교육 지원 제도도 운영하고 있으며, 매년 건강검진을 받도록 지원하고 있다.

김형석 대표는 “회사가 지속가능하려면 좋은 인재가 모이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위해 리모트워크, 건강 등 임직원들이 실질적인 혜택을 누릴 수 있는 것에 신경 쓰고 있다”고 강조했다.

카테노이드는 향후 3~5년간 영상 관련 시장이 발전할 여지가 큰 것으로 보고 사세 확장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정부 사업 외에도 점차 늘어나는 민간 시장에서의 수요를 빠르게 흡수해 나가면서 국내 대표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 사업자가 되겠다는 포부다.

상황은 긍정적이다. 교육, 방송 등 전통적으로 수요가 강세인 분야 외에도 엔터테인먼트, 커머스 등 새로운 시장이 커가고 있을 뿐만 아니라 코로나 팬데믹 이후 대중화된 비대면 커뮤니케이션과 OTT 등 동영상 트래픽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카테노이드가 연간 매출 40% 성장을 유지해왔다는 것도 이를 방증한다.

김형석 대표는 “IT 기술을 몰라도 누구나 동영상 서비스를 할 수 있게 하는 카테노이드의 서비스를 전 세계에 사람들이 누릴 수 있도록 하고 싶다”며 “기 진출한 일본 시장에 더해 내년에는 유럽 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으로, 글로벌 기업들과 경쟁하며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국내 대표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 기업으로 성장할 터”
김형석 카테노이드 대표이사
김형석 카테노이드 대표이사

Q. 카테노이드는 어떤 기업인지

카테노이드는 동영상에 관한 다양한 기술을 하나의 플랫폼으로 통합한 서비스 형태로 제공하는 VTaaS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동영상 콘텐츠를 보유했지만 IT 전문 인력이 부족한 기업체나 단체가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를 하는 데 필요한 모든 기술 요소를 통합해 원스톱으로 지원하고 있다. 즉 동영상을 클라우드에 올리면 인코딩, 동영상 콘텐츠 관리, 비즈니스 로직 설정, DRM 등 콘텐츠 보안, 동영상 플레이어 등 다양한 기술과 서비스를 한 번에 이용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고객은 IT 기술에 대한 고민 없이 동영상 콘텐츠에만 집중할 수 있다.

Q. 카테노이드 서비스의 경쟁력은 무엇인가

회사 사명인 카테노이드는 최소의 에너지로 최대의 안정성을 유지하려는 현상을 설명하는 의미하며, VTaaS 사업에서 중요한 핵심 요소이기도 하다. 특히 동영상 서비스 특성상 다수가 동시에 이용할 때 서비스 품질이 저하되거나 심지어는 서비스가 끊기는 일도 잦은데, 카테노이드의 동영상 플랫폼 서비스는 이러한 문제에서 벗어나 안정직인 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돕는다.

실제로 국내 대형 고객의 주주총회를 라이브 서비스로 제공한 바 있다. 주주들로 확인된 이들만 시청할 수 있게 하고, 많은 시청자가 몰려도 서비스가 끊기지 않는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했다. 그 외에도 메가스터디, 이투스, 대교, 야나두 등 국내 주요 온라인 교육 서비스들도 카테노이드의 서비스를 활용해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Q. 향후 사업 계획이 궁금하다

향후 3~5년간 영상 관련 시장이 발전할 여지가 크다고 보고 있으며, 이에 공격적으로 대응할 예정이다. 실제로 교육이나 방송 등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에 대한 수요가 많았던 곳들 외에도 엔터테인먼트, 커머스 등 새로운 시장이 열리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또 코로나 팬데믹 이후 비대면 커뮤니케이션과 OTT 등 동영상 트래픽도 갈수록 늘어나고 있어 카테노이드가 제공하는 서비스를 필요로 할 곳들이 많아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해외 진출도 추진할 예정이다. 이미 일본 시장에 진출해 있지만, 빠르면 올해 말 늦어도 내년 초에는 유럽 시장으로도 진출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이를 통해 글로벌 CDN 기업들과도 경쟁하면서 국내를 대표하는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 사업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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