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산이 주류를 이루고 있는 국내 케이블을 비롯한 통합 배선 시장은 지난 98년 IMF를 겪으면서 IBS 빌딩 신축 물량 감소와 국내 경기 침체로 그 성장세가 다소 주춤했지만 정부의 초고속 정보통신망 조기 구축, 초고속 인터넷서비스와 사이버아파트의 보급 확산 등에 힘입어 점차 경기가 살아나고 있다.
인터넷 열풍에 따른 통신사업자들의 기간망 구축 확대에 따라 광케이블 시장은 국내뿐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호황을 누리고 있는 상황으로 1∼2년 사이의 공급 물량은 이미 예약이 끝난 상황으로 시장이 급팽창하고 있다.
이처럼 시장 상황이 호전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업체들은 생산 시설 확충과 다양한 제품 개발, 활발한 마케팅 등으로 국내는 물론 해외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반면 저가의 대만, 중국산 제품을 비롯해 기술력을 보유한 외국 업체의 국내 시장 공략이 점차 거세지고 있어 치열한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하반기부터 사이버아파트 시장의 본격적인 확대와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초고속 정보통신망 구축이 2005년까지 조기 완료될 예정으로 있는 등 호재들이 버티고 있는 케이블 관련 시장은 내년부터 제 2의 도약기를 맞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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