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마이크로 “비용 절감·혁신 원하면 클라우드 대신 온프레미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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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마이크로 “비용 절감·혁신 원하면 클라우드 대신 온프레미스로”
  • 윤현기 기자
  • 승인 2022.07.29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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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맥너니 슈퍼마이크로 부사장, 온프레미스 통제·비용 절감·예측 가능성 높음 강조
핵심 사업 워크로드 따른 온프레미스 클라우드 아키텍처·연산성능 최적화 당부
마이클 맥너니 슈퍼마이크로
마케팅 및 네트워크 시큐리티 부사장

[데이터넷] 최근 클라우드 아키텍처의 특정 구성 요소가 비즈니스에 적합하지 않는 것을 알게 되면서 클라우드 도입 계획을 철수하거나 온프레미스로 인프라를 전환하는 기업들의 ‘클라우드 송환’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슈퍼마이크로가 시장조사기관 IDC와 공동으로 발간한 ‘온프레미스 컴퓨팅 및 스토리지 인프라 송환’ 백서에 의하면, 현재 퍼블릭 클라우드에서 실행되는 워크로드를 고려했을 때 향후 2년 내 조사 대상 기업 중 프라이빗 클라우드 또는 비 클라우드 환경으로 이전을 계획하고 있다는 기업들의 비중이 70%가 넘는 것으로 나타나 이러한 현상은 더욱 심화될 전망이다.

마이클 맥너니(Michael McNerney) 슈퍼마이크로 마케팅 및 네트워크 시큐리티 부사장은 “퍼블릭 클라우드가 만능처럼 보였어도 그렇지 않았다는 것이 확인됐다. 클라우드 송환을 결정한 기업들은 비용 및 혁신 때문에 자체적으로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에 아웃소싱하는 대신, 자체 프라이빗 클라우드를 운영하려 한다”고 말했다.

그 이유로 설비투자비용(CAPEX)과 운영비용(OPEX)을 고려할 시 온프레미스 데이터센터를 구축하는 비용이 더 정확하게 예측이 가능하다는 것을 들었다. 그리고 기업들이 직접 제어할 수 있는 온프레미스 데이터센터를 사용할 경우 필요에 따라 서로 다른 부서, 워크로드 및 성능에 따라 적절한 시스템 리소스를 할당하는 이점도 있다고 덧붙였다.

맥너니 부사장은 기업들이 퍼블릭 클라우드를 떠나는 또 다른 요인으로 혁신의 용이성도 꼽았다. 첨단 인공지능(AI), 고성능 컴퓨팅(HPC) 등을 기반으로 하는 기업들은 필요에 따라 최신 데이터센터 하드웨어를 구축할 수 있는 능력과 맨파워를 우선적으로 고려하는데, 온프레미스 데이터센터에 프라이빗 클라우드를 구현하면 수행해야 할 작업의 필요에 따라 비용을 최소화하면서도 원하는 SLA에 맞춘 서비스 제공도 가능하다는 것.

그는 “기업들은 그들의 워크로드를 잘 이해하고 있기 때문에 온프레미스로 돌아가면 향후 필요한 모든 시스템 확장 계획을 미리 수립할 수 있다”며 “일, 주, 월, 분기 등 다양한 기간에 걸쳐 목표별 리소스가 변동되더라도 컴퓨팅, 네트워크, 스토리지 용량을 추가하는 방식을 통해 클라우드처럼 리소스 확보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클라우드 송환에 성공한 대표적인 사례로 일본에 본사를 둔 PFN(Preferred Networks)이 손꼽힌다. 전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슈퍼컴퓨터를 설계·개발하고 있는 PFN은 광범위한 컴퓨팅, 스토리지 및 네트워킹 인프라를 자체적으로 관리해, 엔지니어가 새로운 인프라 계획, 서버 인프라 구성요소 구매, 문제 해결 등을 담당하고 있다.

PFN은 향후 5년 동안 온프레미스 서버 구축 수량을 최소 2배 이상 늘릴 계획이며, 온프레미스 인프라에 대한 유지보수 및 확장을 통해 비용 효율성과 성능 예측 가능성을 확인함에 따라 더 높은 수준의 인프라 소유권을 확보할 계획이다.

맥너니 부사장은 “기업은 통제, 비용, 예측 가능성을 고려해 온프레미스 IT 인프라 투자를 늘리고 있다. 실제로 PFN은 시스템 설계 및 온프레미스 클라우드 인프라 운영에 대한 모든 제어권을 확보해 보다 안정적이고 예측 가능하면서도 직접 제어가 가능한 IT 운영 환경을 구축했다”며 “기업은 핵심 사업 워크로드 필요에 따른 온프레미스 클라우드 아키텍처와 연산성능 최적화를 구현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IT 기업은 워크로드와 미래의 요구사항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 또 저장 위치가 데이터 보안에 미치는 영향과 데이터의 공개 여부를 파악하는 것도 중요하다”며 “온프레미스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고 사용할 경우 내·외부 데이터 통신에 의한 데이터 이동 및 워크로드 요구사항이 자주 변경될 때 특히 비용 절감 효과가 크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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