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기술·자체 개발 솔루션 앞세워 종합 NI 서비스 사업자로 발돋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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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기술·자체 개발 솔루션 앞세워 종합 NI 서비스 사업자로 발돋움한다”
  • 승인 2003.06.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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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IT 경기 침체 장기화에 따라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는 NI 업계. 사업 다각화, 시장 다변화 등 수익 확대를 위한 사업 조정은 물론이고 인력을 감축하고, R&D 투자도 축소하는 등 생존 해법 마련에 여념이 없다. 인네트(www.innet.co.kr) 역시 지난해 어려운 시기를 보냈지만 네트워크 구축 및 컨설팅, 아웃소싱, NMS 등을 주력으로 텔코/ISP, 엔터프라이즈 시장 등에서 선전해 2001년 대비 30% 이상 성장한 615억원의 매출 달성으로 침체된 NI 업계의 자존심을 그나마 지켰다.

올해 역시 지난해의 매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1/4분기에는 순이익 3억4천만원을 달성, 지난해 동기 7억9천만원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하는데 성공했다. 매출 또한 116억원을 올려 지난해 동기 대비 48.7% 증가, 올해 800억원의 매출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네트는 메트로 이더넷, 10기가비트 이더넷, MPLS VPN 등 다양한 신기술에 대한 컨설팅을 바탕으로 고객의 비즈니스 성공을 위한 서비스 품질 향상에 역량을 집중시키고 있다. 또 사업이 호조를 보이고 있는 넷맥스의 추가 개발 등을 통해 매출 확대는 물론 VOD, IP 텔레포니 등 지속적인 신규 솔루션의 개발과 확보를 통해 종합 NI 서비스 사업자로 발돋움한다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강석오 기자>

지난 96년 설립된 인네트는 시스코의 골드파트너로 국내 NI 업계를 대표하는 업체중 하나. 어려운 시장 상황에서도 지난해 성장을 일궈낸 인네트는 올해 역시 성장세를 이어가기 위해 NI를 기반으로 다양한 애플리케이션 및 솔루션의 개발과 확보에 적극 나서고 있는 가운데 종합 NI 서비스 사업자로의 자리매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기존 사업에서 한 발 더 나아가 테라비트 라우터 등 고속 데이터 네트워크에 관한 기반 기술을 확보, 차세대 네트워크 시장에 대한 핵심 역량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음성과 데이터 통합, 여기에 영상까지 통합되는 추세에 맞춰 VOD 등 다양한 고부가가치 애플리케이션의 개발에도 힘을 쏟아 초고속 멀티미디어 시장의 개화에도 대비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NMS 사업도 더욱 강화해 소프트웨어 사업 분야에서만 30억원 이상의 매출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는 가운데 SNMP 기반의 시스템 장애 및 성능, 서비스 관리를 지원하는 시스템/서비스 모니터 등 새로운 솔루션 개발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최근에는 국내 업체 처음으로 시스코의 IP 텔레포니 전문 자격증을 획득, 올 하반기 본격적인 시장 형성이 예상되는 IP 텔레포니, IP 컨택센터(IPCC) 등의 시장 선점에도 나설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美 아보네트웍스와 업무 제휴를 체결, 네트워크 트래픽 관리 솔루션 피크플로 도스(Peakflow Dos)와 피크플로 트래픽(Peakflow Traffic)의 국내 공급에도 나서고 있다. 피크플로는 기존 시스템의 변경이나 재구성 없이 설치가 가능, 보안사고를 사전에 감지하고 조치할 수 있는 제품으로 트래픽 모니터링이 불가능한 고속의 대역폭 구간과 대단위 코어 네트워크의 비정상적인 트래픽을 신속하게 감지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자체 개발한 트래픽 관리 솔루션인 넷맥스에 아보네트웍스의 네트워크 트래픽 관리 솔루션까지 확보, 지난 1.25 인터넷 대란과 같은 네트워크 공격에 체계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제품 라인업 강화를 통해 국내 시장 공략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강영석 사장은 “NI는 네트워크 관련 애플리케이션을 통합하고 솔루션을 만들어내는 것으로 단순히 장비 유통만을 하는 것이 아니다”며 “인네트는 고객에게 필요한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의 통합을 위해 매진, 고객 네트워크의 효율적인 업그레이드 등 고객의 비즈니스 성공을 가능하게 하는 종합 NI 서비스 사업자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음은 강영석 사장과의 일문일답.

Q : IT 시장의 침체로 인해 대부분의 NI 업체들이 지난해 저조한 실적을 올린 것이 사실입니다. 인네트의 지난해 실적을 비롯한 최근까지의 사업성과에 대해 평가해 주십시오.

지난해는 통신/ISP 시장을 비롯한 다양한 영역에서 영업 및 마케팅, 기술지원 확대, 컨설팅 등 꾸준한 사업 확장 노력으로 2001년 대비 30% 이상 신장한 615억원의 매출을 달성했습니다. 그간의 이러한 노력들에 힘입어 어려운 국내 시장 환경에서도 그나마 매출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었던 것으로 생각됩니다.

올해 역시 새로운 영역으로의 사업 확대보다는 메트로 이더넷, 10기가비트 이더넷, MPLS VPN 등 다양한 신기술에 대한 차별화된 컨설팅을 무기로 고객 네트워크의 효율적인 업그레이드를 통해 고객의 서비스 품질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함으로써 매출과 수익을 확대해나갈 계획입니다. 또한 넷맥스의 추가 개발로 시장 공략을 더욱 강화해 매출 극대화에 나서는 한편 VOD, IP 텔레포니 등 지속적인 신규 솔루션 확보 등을 통해 종합 NI 서비스 사업자로서의 입지를 확고하게 굳혀 나갈 방침입니다.

인네트는 올 1/4분기에 순이익 3억4천만원을 달성, 지난해 동기 7억9천만원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됐고, 매출 규모도 116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48.7% 증가하는 등 어려운 시장 상황에서도 사업이 점차 호전되고 있습니다.

Q : 사업 다각화를 비롯한 새로운 기술이나 솔루션 등 차별화와 경쟁력 강화를 위한 인네트의 계획에 대해 설명을 주십시오.

국내 NI 업계가 어려운 시장 상황 극복을 위해 거의 모든 업체들이 사업 다각화나 시장 다변화 등 생존을 위한 변화를 모색하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인네트는 새로운 사업을 찾기보다는 네트워크 관련 사업에 역량을 더욱 집중할 계획입니다.

따라서 단순 장비 유통이 아닌 기술력이 근간이 되는 응용 애플리케이션의 통합에 주력, 고객의 네트워크를 효율적으로 업그레이드하는데 노력하고 있습니다. 또 기존 네트워크 장비는 물론 고속 데이터 네트워크에 대한 꾸준한 기술 습득을 통해 차세대 시장에 대비하는 한편 통합 서비스를 받기 원하는 고객의 니즈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종합 NI 서비스 사업자로의 입지를 굳히기 위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이미 시스코 골드파트너인 인네트는 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최근 국내 업체로는 처음으로 시스코의 IP 텔레포니 전문 자격증을 획득하는 등 차별화와 경쟁력 강화에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인지도를 더욱 높여 나가는 한편 탄탄한 기술력과 고객의 니즈를 능동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능력 배양으로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나갈 것입니다.

Q : 주력사업중 하나인 넷맥스가 국내 NMS 시장에서 선전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승세를 이어나가기 위한 전략과 올해 사업 계획을 말씀해 주십시오.

인네트가 자체 기술로 개발한 넷맥스는 지난해 AT&T코리아, 외환카드, SK텔링크, KT, 하나로통신, 한국전산원, KAIST 등에 공급, 그간 외산이 장악하고 있던 국내 NMS 시장에서 선전을 하고 있습니다. 올 초에는 국내 최대 학내망인 서울대의 네트워크 관리시스템으로 공급됨으로써 대학 시장에서 외산을 대신하는 국산 NMS로 입지를 점차 넓혀 나가고 있다고 판단됩니다.

이러한 상승세를 이어가기 위해 협력업체와 공동으로 트래픽 관리 및 서비스 레벨 관리 기능이 추가된 통합솔루션 개발을 비롯해 보안 기능 또한 적용, 차별화된 성능 제공을 통해 시장 점유율을 더욱 높여 나갈 계획입니다. 특히 리버스톤이 지난해 자사 네트워크 장비의 EMS(Element Management System)로 넷맥스를 채택, 기본 솔루션으로 탑재해 중국과 일본 등 아시아 시장에 공급하기로 하는 등 해외 시장 진출에도 힘을 얻고 있는 가운데 올해 소프트웨어 분야에서 30억원의 매출 달성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Q : NI업계의 위기감이 고조되면서 업체마다 사업다각화, 시장 다변화 등 자구책 마련이 한창입니다. 인네트는 어려운 시장 상황 극복을 위해 올해 사업 전략을 어떻게 가져갈 계획입니까.

인네트는 지난해 광통신, 무선통신, 인터넷솔루션 등을 전략 사업 부문으로 결정, 시장 공략을 집중 강화해 나가고 있습니다. 국내 NI 시장 상황이 어려운 것이 현실이지만 올해 목표인 800억원의 매출 달성을 위해 통신사업자, 금융권 등 기존 고객에 대한 지원과 관리를 강화하는 한편 공공, 엔터프라이즈 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더욱 확장해 나갈 방침입니다.

특히 메트로 이더넷, 10기가비트 이더넷, MPLS VPN, CDN, IP 텔레포니, 유무선 통합형 애플리케이션, PON 등 점차 시장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새로운 기술의 습득과 적극적인 도입을 통해 기술력에서도 우위를 지켜나갈 것입니다. 또 이러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기술 업그레이드를 위한 교육 사업은 물론 컨설팅 사업을 강화해 복합적인 네트워크 컨설팅 사업도 준비중으로 고객 만족, 비용 절감 등의 실현을 통해 차별화와 경쟁력을 한층 강화시켜 나갈 것입니다.

Q : 최근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시스코의 IP 텔레포니 전문 자격증을 획득했습니다. 올해 IP 텔레포니 사업은 어떻게 추진할 방침입니까.

시스코의 IP 텔레포니 전문 자격을 획득하기 위해서는 일정한 시험을 통과한 엔지니어와 영업직원이 팀워크를 이뤄 프로젝트 진행에서부터 시스템 구축, 운영, 관리, 영업 등 6가지 분야의 전문화된 역할을 수행할 수 있어야 합니다. 오랜 준비 기간을 거쳐 국내 업체로는 처음으로 시스코의 IP 텔레포니 전문 자격증을 획득, 이를 계기로 올 하반기 본격적인 시장 형성이 예상되는 IP 텔레포니를 비롯한 IP 컨택센터 시장 선점에 적극 나설 계획입니다.

특히 통신비용 절감과 사무 생산성 향상을 위한 기술로 IP 텔레포니가 이슈로 부상하고 있는 가운데 올해부터는 기존 전화 시장에 대한 교체수요가 더욱 늘어날 전망입니다. 그만큼 시장 전망도 밝은 상황입니다. 시스코 IP 텔레포니 전문 자격 획득으로 시장 선점에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는 가운데 인네트에 우선 IP 텔레포니를 도입하는 것을 시작으로 시장 공략을 가속화할 방침입니다.

Q : 올해 역시 NI 업게는 힘겨운 한해가 될 전망입니다. 올해 NI 시장 전망과 이에 따른 인네트의 대응 전략은 무엇입니까.

그간의 구태의연한 사업 전략으로는 더 이상의 성장은 기대하기 어렵다고 봅니다. 올해 역시 대다수의 NI 업체들의 어려움이 가중되면서 지난해와 비슷한 상황이 연출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에 따라 인네트는 탄탄한 기술력과 고부가가치 네트워크 솔루션을 기반으로 차별화된 종합 NI 서비스 제공을 통해 어려움을 극복하고 매출 신장세를 이어나갈 계획입니다.

특히 지난해 회사의 중장기적인 발전전략을 수립하는 한편 조직을 개편하는 등 어려운 시장 상황 극복을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 또 컨설팅, 인력 양성, 솔루션, 기술 서비스, 아웃소싱 분야에서 일류가 되기 위해 경쟁력 있는 애플리케이션 및 솔루션 확보 노력을 비롯해 영업, 기술, 마케팅 등에 핵심 역량도 집중하고 있습니다.

이렇듯 인네트는 새로운 기술에 대한 컨설팅을 통해 서비스 품질 향상을 통한 고객의 비즈니스 성공을 도울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시켜 매출과 수익을 극대화해 나갈 계획으로 종합 NI 서비스 사업자로 도약할 수 있도록 한층 더 노력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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