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버 대체 블록체인 온라인 게임 ‘킹덤언더파이어 온 로커스체인’, FGT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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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버 대체 블록체인 온라인 게임 ‘킹덤언더파이어 온 로커스체인’, FGT 성료
  • 강석오 기자
  • 승인 2022.07.21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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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블록체인 플랫폼 로커스체인의 개발사 블룸테크놀로지는 블록체인으로 게임 서버를 대체해 플레이가 가능한 온라인 게임 ‘킹덤언더파이어 온 로커스체인’의 FGT(Focus Group Test)를 성공리에 종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FGT는 네이버 팬카페인 ‘킹덤언더파이어 워게이트 Again’ 회원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해당 카페는 2018년 킹덤언더파이어의 오랜팬인 큐리안이 개설한 카페로 20여년전 킹덤언더파이어 초기 출시부터 게임을 즐기던 팬들로 구성돼 있다.

해당 카페에서는 현재까지도 매월 회원들간 킹덤언더파이어 리그전을 진행하는 등 게임에 대한 애정을 보여주고 있다. 카페 운영자인 ‘큐리안’과 회원인 ‘서네떡’은 각각 본인의 닉네임으로 유튜브 채널을 통해 킹덤언더파이어를 비롯해 다양한 고전 전략게임 방송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FGT에 참여한 카페 회원들과 운영자인 큐리안은 네이버 카페명 ‘킹덤언더파이어 워게이트 Again’은 커프의 예전 서버인 워게이트가 다시 열리길 바라는 마음으로 지은 것으로, 20여년 만에 블록체인 기술로 다시금 커프가 출시돼 기쁘다고 전했다. 그동안 서버 없이 게임을 하는데 많은 불편이 있었지만 이제는 편하게 게임을 즐길 수 있게 됐고, ‘킹덤언더파이어 온 로커스체인’이 널리 알려져 더 많은 사람들이 커프의 재미를 느끼길 바란다는 기대감을 드러냈다.

킹덤언더파이어는 2000년 겨울 당시 RTS 게임 최초로 영웅 시스템을 선보이며 발매돼 국내 최다 패키지 판매라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고, 초 히트작인 스타크래프트의 유일한 대항마라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기술적으로도 국산 게임 최초로 파이썬 스크립트 내장, 하이컬러 VQ 압축기법 사용 등 많은 도전을 했으며, 네트워크 플레이어들을 위한 래더 게임, 리그전, 토너먼트 등을 지원하는 워게이트넷 서버를 운영하는 등 전 세계 30여개 국에 발매돼 50만장 이상의 판매고를 올렸다.

로커스체인을 통해 해당 게임의 온라인 서버인 워게이트넷을 대체해 유저들은 서버 없이도 언제 어디서든 온라인으로 게임 플레이가 가능하게 되면서 블록체인 프로젝트로는 의미있는 성과를 이뤘다.

현재 블록체인 게임 프로젝트는 수없이 많고, 상업적으로 성공한 게임들도 있지만 실질적으로는 블록체인 기술을 응용해 게임의 기능이나 서버의 역할을 하는 프로젝트는 아직 없다는 것이 블룸테크놀로지의 주장이다.

이는 현존 블록체인들의 컴퓨팅 파워 요구가 매우 높고 느리기 때문에 게임의 네트워킹 기능을 대체하는 것이 불가능에 가깝기 때문이다. 로커스체인은 뛰어난 확장성, 수 분에 불과한 원장 동기 시간, 그리고 낮은 컴퓨팅 파워로 인해 이러한 기술적 성과 실현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블룸테크놀로지 주영현 CTO는 ”로커스체인 기술 데모로서의 의미도 크지만 무엇보다 킹덤언더파이어 개발자 중 한명으로 킹덤언더파이어를 오랜 시간 사랑해 주신 팬들에게 선물이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한편 이 기술은 온라인 게임 서비스 비용과 수고를 낮추고 유저 참여 컨텐츠의 제작과 배포도 용이하게 만들어 준다. 이에 거대 게임 개발사든 1인 개발자든 사용자든 누구나 쉽게 다양한 온라인 컨텐츠를 만들어 서비스할 수 있어 생태계를 빠르게 확장해 나갈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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