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로티, CPS 보안 솔루션으로 국내 시장 공략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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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로티, CPS 보안 솔루션으로 국내 시장 공략 본격화
  • 윤현기 기자
  • 승인 2022.07.08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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뛰어난 가시성 확보 역량 강점…다양한 IT 보안 솔루션과도 통합 연계 가능
국내 8개 주요 그룹사·각 지역 산단 우선 공략…국내 산업 분야 지속 성장 지원 목표
야니브 바르디 클래로티 CEO가 자사 솔루션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야니브 바르디 클래로티 CEO가 자사 솔루션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데이터넷] 글로벌 사이버 물리 시스템(CPS) 보안 기업 클래로티(Claroty)가 한국 법인을 설립 이후 국내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8일 클래로티는 노보텔 앰배서더 서울 강남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확장 IoT(XIoT)의 중요성과 함께 앞으로의 국내 시장 활동 계획을 소개했다. XIoT는 산업·제조 영역의 운영기술(OT)에 포함되는 PLC, SCADA, HMI, BMS 등을 총칭하는 것으로, 이들이 인터넷에 연결됨에 따라 발생할 수 있는 사이버 범죄로부터 보호할 수 있어야 한다는 주장이다.

이번 행사 참석을 위해 방한한 야니브 바르디(Yaniv Vardi) 클래로티 CEO는 “산업·제조 부문 기업들은 금융사들과는 달리 가용성과 안정성, 생산성에 치중한다. 이에 전통적인 제조 공정을 다양한 기기들과 연결해 최적화, 자동화하며 원하는 목표를 달성하려 한다”며 “그러나 해당 기기들은 20년 전 설계된 SCADA, PLC 등 보안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자산들이기 때문에 인터넷에 연결될 경우 경쟁력 향상뿐만 아니라 위험성도 함께 따라올 수밖에 없다”고 경고했다.

클래로티 측은 산업·제조 기업들이 겪고 있는 가장 큰 문제가 자산들에 대한 가시성이 부족하다는 점을 지적한다. 어떤 기기들이 어떻게 연결되고 있는지 알아야 그에 대비할 수 있는데 그렇지 못하기 때문에 ‘퍼펙트스톰’, 즉 대형 위기 상황에 처할 수 있다는 것. 실제로 콜로니얼 파이프라인 공격과 같이 산업·제조 시설들에 대한 공격은 단순히 기업에 재무적인 문제를 주는 것을 넘어 사람의 생명까지 위험하게 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주의가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클래로티는 스마트 공장과 같은 신기술에 대한 관심과 도입 속도가 빠른 한국 시장이 지속 성장·발전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취지다.

시장조사업체 가트너에 따르면 한국은 IoT 연결 장치 수가 가장 많은 국가 8위에 올랐다. 최근 다수의 국내 병원에서는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의료 환경 구축을 위해 클라우드를 활용한 의료 시스템을 도입하고 있다. 이러한 도입은 생산성 향상을 위해 권장되지만 통합 연결되는 장치와 시스템이 많아질수록 위험 노출면이 증가하므로 관련 보안에 더욱 많은 관심이 필요하다는 것이 클래로티 측의 입장이다.

그 해결책으로 클래로티는 지속적인 위협 탐지(CTD)와 보안 원격 액세스(SRA)를 제시한다. 클래로티는 제로 트러스트 보안 아키텍처를 구축해 운영에 위험이 가해지기 전에 위협을 미리 탐지하고 완화한다. 또 매우 높은 정확도로 보유 자산을 가시화할 수 있으며, 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어 OT 위협으로 인한 운영 중단 위험을 줄인다.

OT뿐만 아니라 팔로알토 네트웍스, 포티넷, 크라우드스트라이크, 체크포인트 등 다양한 IT 보안 벤더들의 솔루션과도 자연스럽게 통합·연계될 수 있다는 것도 강점이다.

클래로티의 솔루션은 현재 50개 이상의 국가의 1000개 이상의 다양한 산업 현장에서 사용되고 있다. 한국에도 지난 2월 지사를 설립하고 인력 확충과 더불어 새로운 총판과 파트너 체계를 갖추는 등 국내 영향력 확대를 위한 준비에 들어간 상태다.

은성율 클래로티 코리아 지사장은 “클래로티는 국내에서 대형 공장을 운영하며 2차 산업을 주도하고 있는 8개 그룹사와 각 지역별로 분포하고 있는 산업단지 등을 우선 공략 대상으로 삼았다. 특히 8개 그룹사 중 5개 그룹사는 이미 클래로티의 보안 솔루션을 도입해 활용 중”이라며 “본사 차원에서도 한국지사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는 만큼 뛰어난 제품 기술력을 토대로 국내 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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