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드마이크로, 전기차·커넥티드카 보안 자회사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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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마이크로, 전기차·커넥티드카 보안 자회사 설립
  • 김선애 기자
  • 승인 2022.07.05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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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원’, 트렌드마이크로 사이버 보안 기술·ZDI 전문지식 활용
차량 SOC·무선보안·차량 내 보안·서비스형 침투실험 등 제공

[데이터넷] 트렌드마이크로는 전기차·커넥티드카 전용 보안을 제공하는 자회사 ‘빅원(VicOne)’을 설립했다고 5일 밝혔다. 빅원은 트렌드마이크로의 사이버 보안 기술력과 제로데이 이니셔티브(ZDI) 연구원의 전문지식을 활용해 전기차·커넥티드카 사이버 위협을 최소화한다.

머신러닝, 행동모니터링, 탐지· 대응 등의 기술을 기반으로 자동차 생태계에 엔드 투 엔드 보안 솔루션을 제공하는 빅원은 ▲차량 보안운영센터(SOC) ▲무선 보안 ▲차량 내 보안 ▲서비스형 침투실험, 자동차 취약점 관리 등을 통합 제공하며, 상세한 사고 분석과 신속한 대응을 돕게 된다.

커넥티드카는 2025년까지 전 세계 4억대 이상 사용될 것으로 전망되며, 더욱 더 많은 디지털 위협에 노출되고 있다. 거래서 자동차 제조사, OEM을 포함한 모든 커넥티드카 생태계 참여 업체들은 사이버 위협에 대비해야 하며, 특히 UN 유럽경제위원회 세계 포럼이 제정한 자동차 사이버보안 규정 ‘UNECE WP. 29 R155’를 준수하는 포괄적인 사이버보안 제도를 구축해야 한다.

더불어 소프트웨어 정의 차량(SDV) 논의가 가속화되는 가운데, 위협 탐지·대응을 통해 위협 대응과 규제준수 요건을 만족해야 한다. 이에 자동차 제조업체들은 새로운 환경을 위한 보안운영센터(SOC)를 마련해야 한다. 빅원의 SOC는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IoT 서비스를 통합해 텔레메트릭스(Telemetrics)와 커넥티드카의 주요 보안정보를 수집하며, 애저 데이터 서비스를 활용해 보안 위협과 침해를 분석한다.

트렌드마이크로는 폭스콘(Foxconn)이 설립한 개방형 EV 플랫폼 얼라이언스 MIH 컨소시엄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은 바 있으며, 소프트웨어 정의 차량(SDV) 개발을 위한 클라우드 네이티브 아키텍처 제공을 목표로 하는 SOAFEE(Scalable Open Architecture for Embedded Edge) 이니셔티브에 합류했다.

에바 첸(Eva Chen) 트렌드마이크로 공동창업자 겸 현 최고경영자(CEO)는 “트렌드마이크로는 연결된 생태계를 안전하게 지키고자 하는 목표 아래, 새로운 공급망에 적용할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을 찾고 있다”며 “자동차 사이버 보안 강화에 대한 자동차 제조 업체들의 시급한 요구에 대응하기 위해 설립한 빅원은 트렌드마이크로 혁신의 집약체로 업계에 상당한 가치를 제공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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