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윈, 기업가치 재평가 박차…자회사와 신기술 적극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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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윈, 기업가치 재평가 박차…자회사와 신기술 적극 개발
  • 강석오 기자
  • 승인 2022.07.04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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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윈 공장 전경
▲ 아이윈 공장 전경

[데이터넷] 아이윈(대표 신규진)이 기업가치 재평가를 위해 적극 나선다고 밝혔다. 아이윈은 기업가치 저평가가 주식시장의 침체와 함께 심화되고 있다는 판단에 따라 주가 안정 및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자기주식 취득 등을 진행하고 있다.

아이윈은 지난달 22일 미래 성장 자신감으로 3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 취득을 공시한 아이윈의 자산가치는 약 1700억으로 저평가돼 있다고 봤다. 글로벌 완성차 업체와의 계약 등 영업가치를 더하면 저평가 현상은 더욱 심하다는 입장이다.

현재 아이윈은 미래 자동차 산업을 주도를 위해 자회사들과 함께 신기술 개발 투자에 적극 나서고 있다. 자동차용 시트히터, 통풍시트, 발열핸들, 구동장치(ECU) 등 자동차 부품 공급 업체에서 벗어나 이미지 센서 및 자율주행 시장 등 관련 사업을 본격 확장하고 있다.

아이윈플러스는 이미지센서 패키징 분야의 특허 기술을 가진 광감지기용 칩스케일패키지(CSP: Chip Scale Package) 전문기업이다. ADAS(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 센싱 카메라, 어라운드뷰 센싱 카메라 등에 적용되는 고해상도 센서를 개발하고 있다. 양자암호통신 보안 기술의 핵심부품인 양자난수생성기(ORNG)를 초소형으로 패키징할 수 있는 특허 기술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아이윈플러스는 우크라이나 재건 수혜로 모듈러 사업이 성장할 것으로 낙관하고 있다. 모듈러 건축기술은 새로운 건축기술 시스템으로 현장중심의 전통적인 건축공법이 아닌 공장에서 건물의 구조물과 내장재, 기계 및 전기설비 등을 갖춘 규격화된 모듈(유닛)을 사전제작하고 이동시켜 현장조립을 하게 된다.

아이윈플러스는 지난해 이동형 학교 모듈러 사업에 진출한 이후 경북 예천군 예천여고 등 여러 학교에 모듈러를 공급한 바 있다. 이동형 학교 모듈러는 층고가 낮아 답답하고 단열과 소음에 취약한 기존 컨테이너 교실을 대체하기 위해 개발됐으나 안전하고 쾌적한 학습환경을 제공할 수 있어 영구교실로도 공급이 늘어나고 있다.   

아이윈플러스도 학교 모듈러 공급 경험을 바탕으로 주택, 공장 등 다양한 모듈러를 공급할 예정이다. 모듈러 주택에 대한 관심과 수요도 급증하고 있다. 최근 우크라이나에서 우리나라에 모듈러 주택 건설 지원을 요구한다는 소식은 모듈러에 대한 국내 기술력을 확인하고 해외 진출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AI 센서 기술도 미래 성장 동력으로 주목 받고 있다. 프로닉스의 AI 센서는 세계 최초로 공진을 활용해 음성신호를 만들 수 있는 센서로, 기존 마이크로폰과 비교해 최고 8배 먼 곳의 소리를 감지할 수 있으며 최대 22배의 깨끗한 음성신호를 전달해 준다.

바이오 발전사업의 성장도 기대된다. 이웰은 바이오 SRF 연료를 연소해 전기나 열 에너지를 재생산하는 친환경 열병합 발전소를 운영하고 있다. 유가 급등으로 신재생 에너지의 성장세는 더욱 돋보일 수 있다.

신규진 아이윈 회장은 “미래 자동차 산업을 선도하기 위한 포트폴리오 구축이 완성 단계에 접어들었다”며 “본격적인 성과를 바탕으로 주가 안정 및 기업가치 재평가를 통한 주주가치 제고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아이윈 관계자는 “자사주 취득 결정은 신사업 확장 등 성장세를 높이고 있는 기업 상황과 달리 과도한 저평가 국면으로 판단했기 때문이다”며 “지속적으로 주가 안정 및 주주가치 보호를 위해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아이윈은 최근 자율주행 시장 진출을 목표로 신사업 관련 170억원의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미래차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면서 AI 음성인식 기술력을 확보한 자회사 프로닉스와 이미지센서 패키징 관련 전문기업 아이윈플러스 등 관계사간 시너지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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