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지만 알찬 개발 중심의 기업으로 도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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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지만 알찬 개발 중심의 기업으로 도약한다”
  • 승인 2003.05.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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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청 선정 신기술개발 벤처기업인 엔에스티정보통신은 지난 97년 설립돼 네트워크 관련 장비 개발을 중심으로 일부 NI/SI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국내 IT 시장의 침체로 인해 거의 모든 IT 관련 업체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 현실로 엔에스티 또한 마찬가지 상황이다. 하지만 지난해 9월부터 사업조직을 재정비하고 제 2의 창업을 한다는 각오를 다지고 작지만 알찬 기업을 목표로 전사적인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이에 따라 xDSL을 비롯해 스위칭 허브, 엠블럼 1세대용 스위치, 광 미디어 컨버터, IP 먹스 등 다양한 장비를 개발해 자체 브랜드는 물론 OEM을 통해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특히 어려운 시장 상황 극복을 위해 우선 개발투자비가 적게 들고, 목표 시장에 접근해 결과가 빨리 나올 수 있는 분야로 사업 방향을 잡고 틈새 시장을 중심으로 시장 개척에 적극 나서고 있다.

엔에스티 조정희 사장은 “작지만 알찬 회사를 만들기 위해 보유하고 있는 기술들을 응용할 수 있는 상품 발굴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고 향후 특정 분야에서만큼은 최고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석오 기자>

네트워크의 미래를 열어간다는 모토아래 창업 때부터 지금까지 줄 곧 다양한 네트워크 관련 장비들의 개발에 매진하고 있는 엔에스티(대표 조정희 www.nstco.co.kr)는 제 2의 창업을 한다는 각오 아래 지난해 9월부터 조직을 재정비하는 한편 틈새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

국내 IT 시장의 침체로 인해 사업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현재는 10명이 채 안되는 적은 인력이지만 개발 인력을 아직도 3명이나 둘 정도로 초기 창업 정신만큼은 잊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xDSL을 비롯해 스위칭 허브, 엠블럼 1세대용 스위치, 광 미디어 컨버터, IP 먹스 등 다양한 장비를 개발해 자체 브랜드는 물론 OEM을 통해 공급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자체 기술 접목으로 특화 장비 개발 주력

국내 IT 시장 침체로 인한 돌파구로 엔에스티는 우선 틈새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이를 위해 개발투자비가 적게 들고, 목표 시장에 접근해 결과가 빨리 나올 수 있는 분야로 사업 방향의 가닥을 잡았다. 특히 보유하고 있는 기술들을 상호 접목해 새로운 복합장비 개발에 역량을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하반기 하나은행에 ELM(Ethernet Link Master)을 공급했고 현재 한미은행의 IP 먹스 BMT를 완료하고 공급을 앞두고 있는 등 이 분야에서만 8억원의 매출이 예상되며 점차 사업이 호조를 보이고 있다.

네트워크 관련 장비 개발 중심으로 출발한 엔에스티는 그간 다양한 종류의 장비들을 개발해 공급해 왔다. 대표적인 개발 장비로는 IP 먹스, 미디어 컨버터를 비롯해 xDSL 전송장치 시스템들로 SDSL 브리지를 시작으로 IDSL, FDSL, HDSL 등과 16/24포트 스위칭 허브(NSH-2024), OEM으로 공급중인 5/8포트의 엠블럼 1등급 세대용 스위치 등이다.
이외에도 VPN, ACR(Auto Call Routing), 경주 전광 기록판, 배당률 분석 및 이상 배당 분석 소프트웨어 등도 개발하는 등 다양한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다.

최근에는 기가비트급 스위치 개발을 마무리짓고 있는 단계로 보유하고 있는 자체 기술들의 상호 접목을 통해 특화된 기능 제공이 가능한 솔루션을 개발, 차별화를 통한 시장 공략을 계획하고 있다. 특히 미디어 컨버터처럼 보편화된 장비이지만 기존 장비들이 DC만 지원하고 있는 데 반해 AC까지 내장, 사소해 보이지만 전원의 이중화라는 차별화 기능을 통해 시장을 세분화해 공략하고 있다. 또한 다양한 인터페이스의 제공이 가능하도록 미디어 컨버터를 개발할 계획으로 연내 개발을 마치고 공장자동화(FA) 등으로 영역을 확대하는 등 내년 시장에도 대비해 나가고 있다.

엔에스티 조정희 사장은 “시장 상황이 어려운 만큼 반응이 빨리 나올 수 있는 아이템을 앞세워 총판 등 협력업체 확대를 통해 틈새 시장 개척에 나서고 있다”며 “IP 먹스, 현금자동지급기 관련 솔루션 등을 비롯해 기존 보유 기술들을 접목한 통합 장비를 주력으로 제 1, 2 금융권 공략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회사 규모에 맞는 장비 지속 개발

최근 VDSL 시장이 급성장하고는 있지만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수익률이 그만큼 낮아지고 있어 엔에스티는 경쟁이 치열한 시장보다는 경쟁력이 있는 틈새 시장으로 눈을 돌려 xDSL 장비의 공급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美 넷투넷테크놀로지스에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포함한 IDSL 네트워크 익스텐더(Extender) 144 개발 기술의 수출을 이미 완료했고, 최근에는 SDSL 장비를 일반 가입자용이 아닌 산업용 장비로 공급을 꾸준히 확대해 나가는 등 비 IT 시장으로도 영역을 넓혀나가고 있다. 한편 올해는 VPN 장비도 개발, 200여대 정도의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는 가운데 회사 규모에 맞게 지속적인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조정희 사장은 “그간 장비의 가능성만 바라보고 투자를 확대해 왔지만 전반적인 경기 침체로 인해 어려움이 가중돼 왔다”며 “지난해부터 실시한 조직정비를 통해 올해는 회사를 정상 궤도에 올려놓는 것이 가장 큰 목표로 이미 1/4분기에 7억여원의 매출을 달성하는 등 점차 사업이 정상 궤도로 진입함에 따라 다시 시작한다는 각오로 더욱 분발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처럼 조직정비와 사업 정상화에 적극 나서고 있는 엔에스티는 수익이 적은 사업의 비중을 최소한으로 축소하고, 시장이 활성화되기 이전에는 마케팅의 기본에 충실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기존 보유 장비와 기술을 응용한 장비와 통합 장비 등을 통해 틈새 시장 공략에 나서는 등 특화된 장비를 주력으로 마케팅 강화에도 나설 예정이다.

엔에스티는 총판 등 채널들과의 협력 강화에 적극 나설 계획으로 채널을 정비하고 유통 전략 마련에 나서고 있다. 현재 20여개의 협력업체를 확보하고 있는 가운데 자사의 성능, 가격, 안정성이라는 장비의 장점을 앞세워 직판보다는 유통업체를 통한 강력한 유통망을 구축, 엔에스티 브랜드의 이미지를 각인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특히 단순 유통보다는 자가 유통망을 보유하고 있는 안정적인 업체들을 중심으로 지역별 유통망 개념으로 시장 공급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중장기적으로 임가공 라인 확보도 추진

엔에스티는 자사 개발 장비뿐 아니라 다양한 네트워크 관련 장비들의 취급을 통해 NI/SI 사업도 병행하고 있다. 특히 다년간의 네트워크 장비 개발 경험과 NI/SI 사업을 통해 축적한 컨설팅 능력을 보유, 개발 장비의 판매를 통한 매출 이외에 부수적인 매출 확대도 기대하고 있다.

이렇듯 사업 정상화를 위해 전사적인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엔에스티는 내부적으로 연내에 부채율 0% 달성을 목표로 잡았다. 이는 지난해부터 시작한 조직정비를 통한 인건비나 고정비용의 최소화를 통한 내부 조직의 슬림화로 신속한 시장 대처 전략과 더불어 어려운 시장 상황을 극복하기 위한 금융비용 절감의 노력으로 풀이된다.

조정희 사장은 “시장 상황이 악화되다 보니 어쩔 수 없이 인력을 감축하고, R&D 투자를 축소하는 등 경쟁력이 약화된 것은 사실이다. 이를 만회하기 위해 점진적으로 영업, 기술 인력의 확충을 추진하고 있다”며 “작지만 알찬 회사를 만들기 위해 보유 기술을 응용할 수 있는 상품 발굴을 통해 향후 특정 분야만큼에서는 최고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엔에스티는 임직원이 엔지니어 출신이다 보니 기술적인 부분에서의 이해의 폭이 넓어 작은 부분이지만 차별화가 가능한 요소로 자리잡고 있다. 따라서 이러한 작지만 힘이 될 수 있는 경쟁 요소들을 통해 개발 중심의 회사로 키워 나가고 있다. 앞으로는 개발 장비의 안정성 확보를 위해 임가공 라인의 확보도 중장기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등 경쟁력 강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미니 인터뷰] 조정희 엔에스티정보통신 사장

○ 현재 엔에스티의 사업 현황은.
엔에스티는 국내 IT 시장의 침체로 인해 사업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제 2의 창업을 한다는 각오 아래 지난해 9월부터 조직을 재정비하는 한편 틈새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 현재 xDSL을 비롯해 스위칭 허브, 엠블럼 1세대용 스위치, 광 미디어 컨버터, IP 먹스 등 다양한 장비를 개발해 자체 브랜드는 물론 OEM을 통해 공급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따라서 지난해의 사업성과는 부진했지만 서서히 정상 궤도로 진입하고 있어 올해 35억원 이상의 매출 달성은 무난할 전망이다.

○ 자체적인 장비 개발 현황 및 계획은.
네트워크 관련 장비 개발 중심으로 출발한 엔에스티는 그간 다양한 종류의 장비들을 개발해 IP 먹스, 미디어 컨버터를 비롯해 xDSL 전송장치 시스템, 16/24포트 스위칭 허브, OEM으로 공급중인 5/8포트의 엠블럼 1등급 세대용 스위치 등이 있다. 이외에도 VPN, ACR(Auto Call Routing), 경주 전광 기록판, 배당률 분석 및 이상 배당 분석 소프트웨어 등도 개발하는 등 다양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최근에는 다양한 인터페이스 제공이 가능한 미디어 컨버터를 비롯해 VPN, 기가비트급 스위치 등의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 올해 핵심적인 사업 전략은.
엔에스티는 자체 보유 기술들의 접목을 통해 특화된 기능 제공이 가능한 솔루션을 개발, 차별화를 통한 시장 공략을 계획하고 있다. 특히 시장 상황이 어려운 만큼 반응이 빨리 나올 수 있는 아이템을 앞세워 총판 등 협력업체 확대를 통해 틈새 시장 개척에 나서고 있다. 또한 수익이 적은 사업의 비중을 최소화하고, 기존 보유 장비와 기술을 응용한 장비와 통합 장비 등을 통해 틈새 시장 공략에 나서는 등 특화 장비를 주력으로 마케팅을 강화할 방침이다.

○ 엔에스티의 기업 비전은.
우선적으로 사업 정상화를 위해 전사적인 역량을 집중, 연내에 부채율 0% 달성을 목표로 잡았다. 이러한 노력들을 통해 어려운 경영 상황을 극복해 작지만 알찬 회사를 만들기 위해 보유 기술을 응용할 수 있는 상품 발굴 등을 통해 향후 특정 분야에서만큼은 최고가 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개발 장비의 안정성 확보를 위해 임가공 라인의 확보도 중장기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등 경쟁력 강화에도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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