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 “멀티 클라우드 성공, 탄탄한 스토리지 플랫폼 뒷받침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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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 “멀티 클라우드 성공, 탄탄한 스토리지 플랫폼 뒷받침돼야”
  • 윤현기 기자
  • 승인 2022.06.13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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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상된 SW 역량 기반 온프레미스·클라우드 넘나드는 데이터 일관성 보장
스노우플레이크와 협력 등 멀티 클라우드 생태계 지속 확대 도모
크리스 데이 델 테크놀로지스 APJ 부사장
크리스 데이 델 테크놀로지스 APJ 부사장

[데이터넷] “여러 곳에 데이터를 두고 다양한 클라우드를 쓴다는 것은 IT 환경을 복잡하게만 할 뿐, 진정한 멀티 클라우드라 할 수 없다. 중요한 것은 복잡성을 낮추면서도 일관된 경험을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으로, 이를 위해 탄탄한 스토리지 플랫폼이 갖춰져야 한다. 델 테크놀로지스는 스토리지와 관련 소프트웨어 부문의 혁신을 지속하며 고객들이 진정한 멀티 클라우드를 활용할 수 있게끔 돕고 있다.”

크리스 데이(Kris Day) 델 테크놀로지스 APJ 클라우드 전환 스페셜티 세일즈 부사장은 자사 스토리지 비즈니스 전략에 대해 이같이 소개했다.

델 테크놀로지스(이하 델)의 스페셜티 세일즈 조직은 클라우드 네이티브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멀티 클라우드 스택을 마련하거나 데브옵스 프레임워크를 구축하고, 전체 클라우드 환경에서의 지속 운영 모델을 집중 지원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특히 통합 솔루션의 이점과 온디맨드 과금 모델, as-a-Service 딜리버리 옵션을 통해 고객들의 멀티 클라우드 전환 여정에 최적의 방향성을 제공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최근 IDC를 비롯해 시장조사기관들에 의하면 거의 모든 기업들이 멀티 클라우드 전략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나날이 폭증하는 데이터의 양은 관리의 어려움을 가중시키고 있으며, 멀웨어나 랜섬웨어 등 사이버 위협으로부터 데이터를 보호하는 것도 중요해지고 있다.

갈수록 다양해지는 클라우드 종류도 골칫거리다. 퍼블릭 클라우드를 비롯해 프라이빗, 엣지, 텔코, 코로케이션 등으로 데이터가 분산되면서 효과적으로 데이터를 관리하기가 쉽지 않다.

크리스 데이 부사장은 “멀티 클라우드는 도처에 있는 클라우드를 활용하면서도 혁신을 통해 크로스 클라우드가 가능해야 한다”며 “이때 클라우드 생태계를 확장하고 멀티 클라우드로의 전이를 가속화하려면 스토리지 역량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스토리지 부문 SW 혁신 지속
EMC 합병 이후 스토리지 비즈니스는 델의 핵심 사업이며, 그 위상 역시 전혀 줄어들지 않았다. 실제로 지난 3년간 델은 스토리지 포트폴리오 연구개발에 76억 달러(약 9조7000억원)가량을 쏟아 부었으며, 관련 특허도 2만6000건 이상을 확보하거나 출원한 상태다.

또 지난 1년 동안 약 500개 이상 신규 기능들을 출시했는데, 이는 매일 한 개 이상의 새로운 기능을 선보인 것이나 마찬가지다.

크리스 데이 부사장은 “델의 인프라 솔루션 그룹(ISG)이 보유하고 있는 인력 중 소프트웨어 엔지니어가 85% 이상에 이를 정도로 소프트웨어 부문에 많은 투자를 단행하고 있다”며 “그 결과 스토리지 부문에서도 끊임없는 혁신을 이어오고 있다”고 말했다.

이미 델은 파워스토어, 파워맥스, 파워플렉스 등 주요 스토리지 포트폴리오를 하드웨어뿐만 아니라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통해 성능과 기능 강화를 이루고 있다.

델 스토리지 포트폴리오 중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파워스토어’는 소프트웨어 정의 기반 아키텍처의 지능형 스토리지로, 플랫폼을 항상 최신 형태로 유지하는 것이 특징이다. 1년간 새롭게 선보인 500개 기능 중 120개 이상이 파워스토어와 관련된 것일 정도로 많은 업데이트가 이뤄지고 있으며, 시스템 중단이나 추가 비용 없이 새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제로 트러스트 콘셉트를 접목해 가장 안전한 미션 크리티컬 스토리지를 표방하는 ‘파워맥스’는 이상 징후를 지속 감지할뿐더러 뛰어난 데이터 리덕션(Reduction) 기능과 파일 워크로드 통합 기능으로 고객은 더 적은 스토리지 노드에서 더 많은 데이터를 저장, 관리할 수 있다. 자동화·인텔리전스 기능들이 한층 강화돼 블록 스토리지·파일 스토리지·메인프레임 환경까지 통일된 환경에서 관리·운영이 가능하다.

대규모 고성능 환경에 최적화된 소프트웨어 정의 스토리지 ‘파워플렉스’는 서버와 스토리지를 넘나드는 통합 운영 및 라이프사이클 관리 기능을 제공한다. 이로써 하이퍼 컨버지드 인프라(HCI) 형태의 운영이나 서비스형(aaS) 스토리지로도 활용 가능하다. 하이퍼스케일러 및 쿠버네티스 플랫폼을 위한 광범위한 지원도 장점이다.

이에 더해 델이 선보인 서비스형 솔루션 포트폴리오 에이펙스의 신규 서비스도 지속 확대되고 있다.

크리스 데이 부사장은 “이처럼 델의 스토리지 혁신은 소프트웨어 기반으로 이뤄지고 있으며, 최근 새롭게 공개한 ‘프로젝트 알파인’을 통해 퍼블릭 클라우드 환경에서도 델 스토리지의 혁신을 동일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며 “이에 따라 엔터프라이즈 소프트웨어 서비스를 온프레미스, 클라우드 구분 없이 리팩토링이나 인력 재교육 없이도 일관되게 활용할 수 있으며, 고객은 한층 데이터 관리 부담을 덜고 진정한 멀티 클라우드 활용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클라우드 역량 지속 확대
델은 자사 스토리지 포트폴리오의 클라우드 경험을 확대시키고자 제품 혁신 외에도 클라우드 생태계를 늘려나가기 위해 폭넓은 협력 관계를 만들어가고 있다. 그중 대표적인 것이 스노우플레이크와의 협력으로, 스토리지 데이터를 스노우플레이크의 데이터 클라우드로 연결해 사용할 수 있게 된 것이다. 고객들은 멀티 클라우드 환경에서 데이터를 보다 유연하게 운영하고, 데이터 주권 관련된 요구사항을 충족하면서 데이터가 어디에 있든지 쉽게 통찰력을 얻을 수 있다.

크리스 데이 부사장은 “데이터가 빠르게 증가하면서 여기저기로 퍼져나가고 있는데, 이를 제대로 컨트롤하지 못하면 경쟁에서 도태되기 쉽다”며 “델 스토리지는 고객들의 니즈를 충족시키는 혁신들을 통해 지속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 결과는 실적에도 고스란히 반영됐다. 지난 회계연도에 델의 글로벌 스토리지 매출은 9% 증가했으며, 이러한 성장세는 포트폴리오 전반에서 고르게 일어나고 있다. 하이엔드부터 미드레인지, 엔트리 제품군까지 시장 점유율도 꾸준히 늘어나고 있으며, APJ 기준 하이엔드 스토리지 시장 점유율은 40%에 달했을 정도다. 국내 역시 IDC 보고서 기준 지난해 4분기 38.7%의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면서 시장을 이끌어가고 있다.

크리스 데이 부사장은 “멀티 클라우드 시대의 성패는 탄탄한 스토리지 플랫폼을 기반으로 복잡한 환경에서도 일관적인 데이터 경험을 가져갈 수 있느냐가 핵심”이라며 “델은 앞으로도 고객과 시장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멀티 클라우드 지원을 위해 클라우드 생태계를 넓히면서 소프트웨어·서비스를 지속 혁신해 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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