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기술, AI 기반 만성질환 데이터 구축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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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기술, AI 기반 만성질환 데이터 구축 추진
  • 윤현기 기자
  • 승인 2022.06.08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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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특성 고려한 국내 최대 만성질환 의료 데이터 구축 나서
만성질환 관리·예방 위한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 진출 본격화
만성질환 관리를 위한 AI 데이터 수집 모식도
만성질환 관리를 위한 AI 데이터 수집 모식도

[데이터넷] 클라우드 솔루션 전문 기업 나무기술(대표 정철)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고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추진하는 ‘2022년도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 구축사업’ 중 ‘만성질환 데이터’ 구축 프로젝트에 참여한다고 8일 밝혔다.

나무기술은 사업 주관인 전남대학교병원과 부산대학교병원, 전북대학교병원, 화순전남대학교병원, 전남대학교, 나무인텔리전스, 씨젠의료재단, 울산과학기술원, 이루온아이앤에스, 커넥티드 등 총 11개 기업·기관과 함께 인공지능(AI) 기반 만성질환 관리 시스템 개발에 적합한 고품질 실사용 의료데이터를 구축한다.

급속한 고령화에 따라 만성질환 환자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국가적으로 심각한 문제가 되고 있다. 만성질환 관리와 치료를 위한 사회경제적 비용은 국가 전체 진료비의 40%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진료비 증가 속도 또한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당뇨, 고혈압, 만성콩팥병 등의 만성질환은 한번 발병하면 이전 상태로 되돌릴 수 있는 치료법이 현재까지 존재하지 않아 예방이 가장 중요한 치료법이다. 따라서 국내외적으로 이를 예측하고 중재하기 위한 연구가 많이 진행되고 있다.

현재까지 보고된 국내외 연구 사례가 대부분 100명 미만의 소규모 피험자를 대상으로 이뤄진 연구였다면, 이번 사업은 당뇨, 고혈압, 만성콩팥병을 포함한 만성질환자와 정상인 2200명에 대한 임상 및 생활습관 데이터를 전향적으로 수집하고, 기존 만성콩팥병 환자 1만명에 대한 후향적 임상데이터를 구축하는 사업으로 국내외적으로 유례를 찾아보기 어려운 대규모 만성질환 데이터 수집 사례다.

또 이번 사업에서 시도되는 모바일 앱, 웨어러블 디바이스를 통해 수집한 생활습관 데이터와 병원이 보유한 임상데이터를 결합함으로써 생활습관 변화에 따른 만성질환 경과의 변화와 만성질환 합병증 예측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사업은 35억원 규모의 사업으로 2022년 11월까지 완료될 예정이다.

이번에 구축되는 만성질환 관련 인공지능 학습데이터는 당뇨, 고혈압과 같은 만성질환에 대한 예방부터 만성콩팥병 관련 합병증 발생의 고위험군 선별, 관리 등을 위한 프로그램 개발의 기반 데이터로 활용할 수 있어 추후 치료 전략 수립 및 디지털 치료제,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 개발에 활용될 예정이다.

김경우 나무기술 상무는 “이번 프로젝트는 짧은 수행기간 동안 대규모 데이터를 수집하고 모델을 개발해야 하는 쉽지 않은 사업이나 성공적인 사업 완수를 통해 국민 건강 증진에 기여하고 AI 기반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이 한 발짝 더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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