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바바, ‘6.18 쇼핑 페스티벌’ 대비 판매자 지원 프로그램 진행
상태바
알리바바, ‘6.18 쇼핑 페스티벌’ 대비 판매자 지원 프로그램 진행
  • 윤현기 기자
  • 승인 2022.06.02 16:5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타오바오·티몰 판매자 실적 증가 위해 빠른 정산·올인원 물류 솔루션 등 각종 지원책 선봬
알리바바그룹 항저우 캠퍼스 사진
알리바바그룹 항저우 캠퍼스 사진

[데이터넷]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알리바바그룹은 6.18 쇼핑 페스티벌 기간 동안 타오바오(Taobao)와 티몰(Tmall) 플랫폼 내 판매자의 매출 증대를 위해 신속결제 도입과 공급망 서비스 향상 등 새로운 판매자 지원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알리바바그룹은 6.18 쇼핑 페스티벌 기간 내 발생한 주문에 대해 판매자에게 대금을 즉시 이체해 판매자의 사업 운영에 유동성과 유연함을 제공한다. 이를 위해 알리바바는 6.18 쇼핑 페스티벌 사전판매 기간 동안 구매를 확정한 소비자의 사전판매 보증금 약 100억 위안(약 1조8600억원)을 플랫폼 내 판매자에게 미리 지급했다. 실제 주문이 이뤄지는 6월 1일부터 판매자는 최대 1000억 위안(약 18조6000억원)의 미납금을 수령하게 된다.

티몰 글로벌 역시 크로스보더 판매자에게 6월 한 달간 발생한 주문에 대해 최대 40억 위안 (약 7440억원)을 선지급하기로 해 지급 정산 기간을 20일 이상 단축했다.

신속한 주문 처리와 배송을 위해 공급망 효율성도 개선했다. 알리바바의 물류 자회사 차이냐오(Cainiao)는 중국 전역 21개 도시에서 재고계획부터 창고관리, 배송까지 아우르는 올인원 물류 솔루션을 선사해 판매자가 재고를 최적화하고 빠르게 주문배송을 진행하도록 지원한다. 차이냐오는 판매자를 위해 100만m2의 창고 공간과 500만m2 크기의 주변 창고를 제공했으며, 코로나로 인한 글로벌 공급망 중단의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티몰 글로벌과 협력해 판매자가 재고를 여러 창고에 분산 보관하고, 원클릭으로 창고 간 재고 이동이 가능하도록 했다.

또 타오바오, 티몰 및 티몰 글로벌은 코로나로 타격을 입은 판매자를 구제하기 위해 배송지연 보고 방식과 소비자 환불요청 처리 유예기간 연장 등 판매자 면책제도를 도입했다. 뿐만 아니라 온라인 판매자 교육 플랫폼인 타오바오 에듀케이션(Taobao Education)은 6.18 쇼핑 페스티벌을 주제로 콘텐츠 마케팅, 멤버십 운영 교육 등 비즈니스 운영 능력 향상을 위한 실시간 스트리밍 교육과정을 무료로 제공할 예정이다.

장융 알리바바그룹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요즘 같은 불확실성이 존재하는 상황에서는 공급망과 물류 안정성 확보가 소비심리를 개선하고, 비즈니스 운영에 보다 나은 환경을 조성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밝혔다.

티몰에서 쌀을 판매하는 왕슈왕(Wang Shuang) 라이스마스터(Rice Master) 대표는 “중국 북동부에 위치한 생산공장만으로는 대규모 행사 기간 동안 급증하는 중국 전역의 주문량을 감당하기 어렵다”며 “차이냐오를 활용하면 배송지에 가까운 창고에 미리 재고를 저장할 수 있어 물류 효율과 고객 경험을 향상시킬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알리바바그룹은 지난 분기 중국 내 여러 도시에서 팬데믹이 재확산되자 판매자와 지역사회를 돕기 위해 알리바바의 플랫폼 역량을 총동원한 바 있다. 2022년 4월 상하이 봉쇄 기간 동안 알리바바의 대형 할인마트 선아트(Sun Art), 신선식품 매장 허마셴셩 등으로부터 상하이 주민 대상 생필품 공급과 배송을 지원했으며 수천명의 배달 인력들을 인근 도시에서 상하이로 급파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