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인트엔지니어링, 반도체 검사용 ‘핀 파운드리’ 사업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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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인트엔지니어링, 반도체 검사용 ‘핀 파운드리’ 사업 본격화
  • 강석오 기자
  • 승인 2022.05.24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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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 2000억 매출 목표로 MEMS 핀 양산
▲ 포인트엔지니어링 MEMS 핀
▲ 포인트엔지니어링 MEMS 핀

[데이터넷] 디스플레이 및 반도체 부품 제조 전문사 포인트엔지니어링(대표 안범모)이 반도체 검사용 ‘핀 파운드리(Pin Foundry)’ 사업을 본격 개시한다.

포인트엔지니어링의 핀 파운드리 신사업은 반도체 위탁생산방식인 파운드리 프로세스와 같은 구조로, 반도체 전후 공정 테스트에 사용되는 고사양 핀을 생산하고 공급한다. 고객의 요청에 따라 자체 개발한 테스트용 핀을 맞춤형으로 생산하며, 반도체 웨이퍼 레벨 테스트용 MEMS 핀과 반도체 후공정 패키징 테스트용 소켓핀 제작이 가능하다.

포인트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시장조사업체에 따르면 반도체 테스트용 핀 시장의 규모가 올해만 1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고 있지만, 소켓과 프로브카드 등의 고집적화 및 미세화가 지속되면서 기술적 한계로 진입장벽이 높은 시장”이라며 “하지만 MEMS 요소 기술을 통해 업계에서 요구되는 고밀도, 고주파, 초고속, 안정성의 요건을 충족시킴으로써 반도체 테스트용 핀 시장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포인트엔지니어링은 기존의 방식과 달리 AAO(Anodic Aluminum Oxide) 몰드를 사용해 새로운 방식으로 핀을 생산한다. 이를 통해 높은 종횡비를 가진 핀 제작이 가능하기 때문에 기존 20~30㎛(마이크로미터) 두께로 생성되던 핀을 100~110㎛ 수준까지 올렸으며, 핀 라인 간격을 4㎛ 수준으로 미세 패턴 생성이 가능하다. 또한 나노 사이즈 여과공으로 형성된 AAO 몰드를 활용해 상하부 공차를 0.5㎛ 수준까지 줄임으로써 정밀도를 높였다.

포인트엔지니어링 안범모 대표는 “기존 업체들이 기술 공개를 제한하는 폐쇄적인 영업방식이 아닌 활발한 온라인 영업활동과 홈페이지를 통해 고객과 적극적인 소통을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아직 사업초기 단계지만 성공적인 시장 진출과 안착을 위해 공격적인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는 만큼 사업 초기 시장규모의 5% 수준인 연간 500억에서 향후 20% 수준인 2000억원 매출을 목표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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